49세에 팀장으로 승진했어요. 애들키우느라 그동안 지원하는거 엄두가 안났고 맞벌이로 일찍 나가고 늦게들어오는 남편대신 가정일은 내 일이다 하며 승진은 엄두도 못냈는데요.
아이들이 이제 중고등학생이고 손이 덜가게되니 이번에 큰마음먹고 회사내부 오픈포지션에 지원했고 두자릿수 경쟁율을 뚫고 1.2차 면접을 거쳐 승진했습니다
남편에게 제일 먼저 알리니 본인이 바빠서 혼자 애들보느라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꺾이는것 같아서 미안했다 하네요.
승진을 하고보니 돈은 그냥 주는게 아니였네요.
스트레스 엄청 받으며 빡세게 적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