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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회, 극우 청산 못하면 앞길에 '나락'만 존재할 것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25-03-15 03:35:09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5663?sid=102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전후로 목사로 불리는 전광훈·손현보씨 등 개신교 내 극우성향 인사들이 교계와 사회에 일으킨 광풍을 돌아보며 한국 개신교계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열렸다.

 

개혁연대 측은 "12·3 내란 사태 후 전·손 씨 등은 정치 집회 및 일상의 공적 예배 안에서도 사견 또는 극우 정치적 의견을 쏟아내며 성도들을 혼란·분열시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윤 대통령과 내란 세력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는 개신교계의 미래가 극우 층을 제외한 개신교인들과 시민들에게 버려져 상당히 암울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동조한 대형 교회들의 행보에 대해 "당시 집회가 손씨의 기획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현재 이들이 손씨와 세이브코리아에 침묵하는 것은 동조 또는 회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윤 대통령의 파면 이후 한국 개신교회가 대처해야 할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손씨와 같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에 소속된 김형태 주님의보배교회 담임목사는 "본래 초기 개신교는 대중교육과 독립운동 및 신사참배 거부 등의 전통이 있으나, 교계 내 친일 세력의 지도층화 후 반공·친자본으로 변절됐다"면서, "순교를 당한 선대 고신 목사들이 피로 쓴 역사가 손씨 등 극우세력들에 의해 씻을 수 없는 얼룩이 졌다"고 개탄했다.

방인성 개혁연대 고문은 "오늘날 개신교의 현실은 기본 진리와 가치를 회복하기엔 너무도 멀리 와버렸으며, 각종 물의를 일으켜 사회의 손가락질을 받아 전도의 문이 막혀 교인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교회 안에서 기본 상식과 양심을 깨우기 위해 민주시민의 역량 증진 교육·실천이 절실하며, 교회 세습과 목회자 부패 등 국내 개신교계의 타락을 각 교단이 철저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신도로서 발언에 나선 개혁연대 회원 박은주 집사는 최근 자신이 다녔던 교회가 극우화돼 떠난 일을 말하면서 "소모임이나 대표 기도에서조차 가짜뉴스를 서슴없이 인용하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고 토로하며, "개신교회가 사회에서 치유와 화해의 공간으로 개혁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모임이나 대안적 신앙 공동체를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그리스도교 절기 중 하나인 사순절을 맞아 개신교계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 '기억의빛'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고 헌법 파괴 옹호를 규탄하는 그리스도인 연합기도회'를, 오는 15일 오후 3시 향린교회에서 '사순절 집중 시국예배'를 열 예정이다.

 

 

 

 

 

IP : 211.235.xxx.1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바라기
    '25.3.15 4:19 AM (24.17.xxx.65)

    저 미친것들이 ㅈ ㄹ 발광을 하며 나라를 개판 난장판을 만들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왜 이렇게 늦게 나섰는지 정말 이해가 안됨.

  • 2. 침묵하는
    '25.3.15 4:36 AM (211.234.xxx.254)

    대형교회들도 극우교회만큼 무섭습니다.

    그들은 무슨 유니버스를 꿈꾸는걸까요?

  • 3. 드라마
    '25.3.15 5:08 AM (41.82.xxx.83)

    시간이 안가서
    미스터 선샤인 다시보는데
    알렌선교사가
    정치와 돈에 매수되어 그릇된판단을 하던데

    그 물줄기가 지금까지 흐르는듯해서 안타깝네요

  • 4. 알렌은
    '25.3.15 5:20 AM (114.203.xxx.239)

    그 당시 선교사 그룹 내부에서도 말이 많아서 선교사직을 결국 내려놓고 외교관으로 입신, 내한선교사들 중 일반적인 부류는 아니었고 정작 훌륭한 분들은 우리 역사에 이름이 잘 안알려져있음

  • 5.
    '25.3.15 5:2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얼마나 더 교세확장을 하려고 요즘에도 예수 믿으라고 길막하고전단 나눠주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이젠 대꾸하기도 싫어서 한숨만 내쉬었더니 기독인들도 눈치가 있는지 아무 말 못하더라구요

  • 6. 드라마 님
    '25.3.15 5:43 AM (121.136.xxx.65)

    드라마에 넘 매몰되셨군요. 재미있었나봐요 ㅎ
    그러나 역사적 사실로 고증된 것도 아닌데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봅시다.

  • 7. 교회
    '25.3.15 6:11 AM (125.137.xxx.77)

    정치화 자본화되어서
    학연, 지연, 교연으로
    출세하려는 사람들이 가는 곳 아닌가요?
    출세하면 교계를 의식해서 더 앞서서 나쁜 일 하는거죠

  • 8. ㅇㅇ
    '25.3.15 6:37 AM (58.29.xxx.101)

    개신교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신천진데.. 신천지랑 자기들이랑은 다른줄 아나봐요. 밖에서 보먄 똑같음. 이슬람이랑도 뭐가 다른지 ㅋㅋㅋ 그들의 선민의식도 넘 싫음

  • 9. 그러네요
    '25.3.15 6:40 AM (125.137.xxx.77)

    강경 이슬람주의자들과 극우 기독교인들이 닮았네요

  • 10. 뿌리가 같으니
    '25.3.15 7:13 AM (125.132.xxx.178)

    강경 이슬람주의자들과 극우 기독교인들이 닮았네요
    ㅡㅡㅡ
    뿌리가 같으니 다를 수가 없죠.

  • 11. ㅇㅇ
    '25.3.15 7:19 AM (211.251.xxx.199)

    교회도 인구소멸의 직격탄을 맞는곳중
    하나지요

    기독교들 지금 자기들 이권때문에 국짐지원하면서 입꾹닫고 침묵하는데
    그렇게 국힘 비호하면서 전광훈같은것들
    그냥두면 니들은 나중에 역으로 저 역겨운것들애게 당할것이다

  • 12. 하필
    '25.3.15 8:32 AM (104.28.xxx.35) - 삭제된댓글

    사순시기군요. 부활로 정의가 다시 바로서길요...

  • 13. 정신차려 개신교!
    '25.3.15 8:43 AM (218.39.xxx.130)

    극우는 폭력과 혐오를 동반한다.

    예수님이 폭력과 혐오로 죽임을 당하셨는데..
    그걸 눈으로 보고 막아 내지 않고 부화내동하는 지금.
    더 강력하게 예수님 말씀을 이용하여 폭력과 혐오를 조장하며
    신도들 주머니를 터는 자들을 응징해야 진정한 종교인이다.

  • 14. 얼마전 조정민
    '25.3.15 12:34 PM (118.218.xxx.85)

    요즘뜨는 조정민목사도 한마디 했다면서요,자세히는 모르지만 어쨌든 '윤'편향.
    그럴줄 알았어요,전두환시절 유명한 형제기자였던 사람이 갑자기 목사가 되어 나타나니 어리둥절..

  • 15. 드라마2
    '25.3.16 3:32 AM (41.82.xxx.83)

    과거가 현재를 도울수도
    발목을 잡을수도

    사순절 온전히
    예수정신 과 과거가 부활하여
    현재를 살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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