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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치매라 너무 무서운데 저 잘 해쳐나갈수 있겠죠?

... 조회수 : 3,735
작성일 : 2025-03-14 13:54:05

엄마와는 한평생 사이가 좋지 않았고..

최근1년간 연락을 피했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통화만 하면 기분나쁘게 하고 싸우기만 해서

내 감정 보호할려고 나는 부모 없는 사람이다 생각하고 연락 안받았어요

아빠도 폭력성 알콜중독이라 그 누구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몇년전 돌아가셨고

저는 외동에 미혼이라 정말 주변에 아무도 없고 감정이 안좋은 엄마 밖에 가족이 없는데

오랜만에 연락을 하고 보니 치매가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네요

엄마 역시 인색하게 살아서 주변에 사람도 없고 그러다 보니 진행이 빨라진거 같아요

최근 외삼촌이 돌아가셔 장례식장에 몇번 갔는데 거기서도 정상적인 행동 하지 않으니까 그리 반기지 않더라구요

 

일단 병원가서 진료 받았고 검사날짜 잡았습니다. 건보에도 가서 요양등급 심사 신청했습니다

 

지금 본인이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 통장이 어디있는지도 몰라요

방금 전화하고 그거 기억을 못해서 또 전화하구요

 

본인 가지고 있는 재산정리도 하고 집에있는 물건도 다 정리하고 새로 이사갈집도 알아저고 제가 이제 해야할것들이 많은데 복잡해서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문제는 아무곳도 의지 할곳이 없는 홀연단신이라는게 가장 큰 외로움과 두려움인거 같아요

정말 연락이나 도움 받을곳이 아무곳도 없어요

 

최근 장례식장 갔다고 했는데 거긴 자녀들도 많고 모두 결혼까지 하다보니 자식들 사위들이 함께 하고 의지가 많이 되어 보이더라구요

 

저 혼자도 결혼 못하고 있는데 이제 돌봐야할 치매 엄마까지...그리고 그 엄마가 사이가 좋았던 사이도 아니고 제 상처의 원천이였는데..

 

근데 이제 논리적인 사고도 잘 못하고 아이가 되어가는 엄마를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원망도 되지만 그래도 내가 엄마 가는 마지막을 잘 정리해야한다 싶거든요

 

근데 생각만하면 해야할일도 너무 많고 제 할일도 많은데 엄마 일까지..두렵고 무섭고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하고 슬픈데..제가 잘 해나갈수 있을까요 ㅠㅠ

IP : 112.214.xxx.1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4 2:00 PM (103.43.xxx.124)

    저도 외동에 미혼이에요. 물론 남편과 가족이 있으면 한순간 의지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우리몫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어쩌면 조만간..원글님과 같은 책임이 주어지겠지요..
    부디 어머님과 원글님이 너무 많이 힘들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구요.

  • 2. ..
    '25.3.14 2:02 PM (118.235.xxx.117)

    병수발 상상이상으로 힘듭니다
    그 힘듦을 그래도 할 수 있는건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과 좋았던 기억으로 이겨내야 할 수 있는건데 그런게 없이 자식이라는 의무감 하나만으로 덤비면 님이 정신적으로 감당이 안되어 병 생겨요 상처가 계속 님 마음을 헤집고 건드려서 더 커지게 만들거든요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잘 구별하셔서 최소한의 감당만 하셔요
    님의 일상을 굳건히 지켜야 님이 고립되지 않고 회복됩니다

  • 3. ......
    '25.3.14 2:07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엄마 핸드폰으로 토스나 뱅크 샐러드 가입하여 금융자산 확인
    엄마 정신있을때 은행공인인증서나 otp 금융인증서라고 받을수 있는 은행 개설
    위택스로 부동산, 차량 명의 관련 확인부터하세요

  • 4. ...
    '25.3.14 2:17 PM (220.92.xxx.120)

    저또한 혼자인데
    엄마가 고관절골절로 입원,수술에 간병인까지 2개월 넘게
    해 드렸는데 엄살만 부리고 걷는걸 거의 포기하다시피해서
    결국은 요양병원으로 모셨어요
    치매까지 조금 진행이되어서 말이 잘 통하다가
    엉뚱한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지금은 기저귀하고 있으면서도 집에 가고싶다고
    가면 혼자서 다 할수있다고 하면서
    원망하는 눈으로 쳐다보네요
    치매끼가 있으면 공단에 요양등급 신청을해서
    등급을 받으면 하루 3시간이라도 요양보호사가 오기도하지만
    불가하면 요양병원으로 모셔야지요
    더 나빠질수 밖에 없으니까요
    재산이 얼마 없으면 주민센터가서 상담하시면
    여러가지 혜택도 있다고합니다

  • 5. 어떻게 생각하실지
    '25.3.14 2:23 PM (1.245.xxx.39)

    모르겠지만 경험자로써 말씀드리면,
    그 상황에 그정도 진행되었다면
    시설등급 받아서 시설에 계시게 하는게 좋지 싶습니다
    그래야 그나마 남은 감정으로 어머니 수발할수 있습니다
    같이 산다는것은 보호자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 6. ...
    '25.3.14 2:23 PM (106.101.xxx.89)

    원글님 얼마나 막막하고 힘드실까..
    힘들고 외로울때 여기 글이라도 올리고 털어내세요.

  • 7. 카페
    '25.3.14 2:32 PM (1.225.xxx.35)

    치노사모 가입은 하셨나요 대부분의 궁금증은 거기서 해결하시고
    형제나 가족 없음으로 더 막막하긴 하겠으나 때로는 없는게 나은 경우도 있으니 넘기세요
    식성 좋으시면 대부분 장수하십니다. 길게 보세요. 처음 등급 받을때는 시설요양 나오는건
    힘드니까 더 지내시다가 다시 신청하세요 시설요양등급으로 받으면 재가, 시설 다 이용 가능합니다 계속 끊임없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해요 기운내세요

  • 8.
    '25.3.14 2:54 PM (112.214.xxx.100)

    네 감사합니다. 치노사모라는 카페가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집을 합치지는 않고 지금 엄마가 사는 집은 계단도 많고 노인 혼자 살기 쉽지 않아서 정리하고 근처 아파트 같은곳으로 옮겨야할거 같네요. 저도 조금 가까운곳으로 이사하던가 이건 천천히 알아볼려구요. 일단 재산 정리를 해야할거 같고 이사 해야할거 같습니다. 이거조차 쉬운일이 아니긴 합니다... 장례식때 부조하는것도 모르고 본인 돈이 어디있는지 몰라 제 통장에서 백만원 빼서 했어요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도움 받을일 없이 혼자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너무 지치게 하는거 같아요..
    안그래도 저도 나이 들었는데 스트래스 받으면 훅 늙을까봐
    마음이라도 안그럴려고 힘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9. 에구
    '25.3.14 3:11 PM (211.114.xxx.199)

    저랑 비슷한 처지라서 마음이 안타깝네요. 일단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고 힘들면 시설로 모셔서 돌보세요. 그리고 힘들면 여기 속 털어놓으시고요. 힘들때 자게에서 위로를 받았어요. 해결이 안되어도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 이야기라도 들으면 덜 외롭더라고요. 그리고 원글님 언젠가 이 모든 책임에서 해방될 날이 꼭 옵니다. 그냥 오늘 하루만 버티면 된다 생각하고 이겨내자구요.

  • 10. ㄱㄱ
    '25.3.14 4:43 PM (118.235.xxx.99) - 삭제된댓글

    이사문제 정말 쉽지 않아요
    그냥 바로 집 처분하시고 기관에 모시세요
    치매 심해지면 요양원도 핑계대며 꺼려합니다
    아파트에 치매노인 혼자 화재위험도 있고
    님만 더 힘들어져요

  • 11. 산웃음
    '25.3.14 5:07 P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미혼 부양 십년했네요. 한개씩 해나가다보면 끝이 있으니 힘내시고요. 엄마는 등급 나오면 시설 알아보세요. 돈으로 최대한 해결한다고 생각하시고 잘 해나가시도록 기도할게요. 애정없는 관계 부양은 너무 힘들죠. 치노사모 카페 가입하면 같은 처지들이라 위로도되고 조언도 받을수있으니 힘들때 하소연하세요

  • 12. ..
    '25.3.14 5:07 P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미혼 부양 십년했네요. 한개씩 해나가다보면 끝이 있으니 힘내시고요. 엄마는 등급 나오면 시설 알아보세요. 돈으로 최대한 해결한다고 생각하시고 잘 해나가시도록 기도할게요. 애정없는 관계 부양은 너무 힘들죠. 치노사모 카페 가입하면 같은 처지들이라 위로도되고 조언도 받을수있으니 힘들때 하소연하세요

  • 13. 아고 힘내세요
    '25.3.14 6:26 PM (211.250.xxx.42)

    진짜 쉽지 않네요. 검사하고 약 빨리 드셔야 그나마 진행 좀 늦추더라구요.
    저는 아버지 좀 이상하다 얘기해도 주변에서는 나이 드셔서 그렇지 괜찮다는 말 계속 듣다가 결국 완전 초기는 지나고 나서 검사했어요. 주변에서 이상하다고 확 느낄 정도면 초기는 이미 지난 거죠. 신체 건강은 어떠신지? 걷는 것도 힘들어지면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 가시다가도 종종 넘어지시기도 합니다. 같이 생활하시는 게 힘드신 상황으로 보이는데 (사실 함께 생활해도 너무 스트레스 입니다) 기관을 얼른 알아보시는 게 나을 수도요.
    그리고 그전까지는 등급 얼른 받으셔서 데이케어센터 다니게 하셔야 합니다. 아침 일찍 모셔가서 5시 정도까지 데이케어에서 돌봐줄 거에요. 힘내세요...

  • 14. ㅡㅡ
    '25.3.14 9:29 PM (59.14.xxx.42)

    토닥토닥... 치노사모 까페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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