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곧 세 돌 되는 아이의 깜짝 발언

ㅇㅇ 조회수 : 3,879
작성일 : 2025-03-14 12:50:02

아침에 너무 등원 거부가 심해요.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겼거든요.

어제 저녁에는 일찍 재우려고 8시도 안돼서

방에 들어가 잠자리독서를 해줬어요.

아이가 졸리다고 했구요.

 

근데 누워있으면서도 책을 계속 보여달래요.

이제 자자~ 하면 아니야. 책 또 읽어줘.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17권을 읽어줬는데요.

저도 읽어주다 힘들어서

아이가 평소에 안좋아하는 영어책, 에릭칼 시리즈

(the very busy spider, the very quiet cricket,

panda bear~, polar bear~, brown bear~ 등

읽어주는데도 거부도 안하고있어요.)

 

10시가 넘어서.. 제가 그냥 불을 껐습니다.

 

어린이집 가기 싫어서 안자려고 책 읽어달라고 하는 것 같았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오늘 우리 어디가? 물어봐서 어린이집 가야한다니까

안가겠다고 생난리를 쳤어요.

 

엄마는 회사 가야돼. 사장님이랑 약속했어.

안가면 사장님한테 혼나.

엄마 혼나서 울면 ♡♡이는 기분이 어떨 것 같아?

하고 말하니까 아이가 싫대요.

 

그러면서도 계속 안간다고 집에 혼자 있겠대요.

♡♡이는 아직 아기라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똥싸고 못씻을텐데? 어린이집 가면 선생님이 해주시지?

 

그래도 안간대요. 갑자기 졸리다면서 자고싶대요.

한숨 자고 갈래~ 말하는데, 너무 깜짝 놀랐네요.

 

저는 그런 말을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짜증나는 와중에 당황스러움, 신기함, 어떻게 저런 말을 알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IP : 211.234.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4 12:51 PM (125.128.xxx.63)

    ㅎㅎ귀엽네요.
    그 또래 어이들은 다 천재 같아요.

  • 2. ca
    '25.3.14 12:55 PM (39.115.xxx.58)

    ㅎㅎ 귀엽네요. 엄마가 책 많이 읽어준 아이들이 어휘도 풍부하고 다채로운 표현을 하지요!

    3월! 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도 새로운 학년과 새로운 학급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귀여운 만3살 친구 얼른얼른 어린이집 적응하기를 응원합니다!

  • 3. ...
    '25.3.14 12:58 PM (182.3.xxx.111)

    그림그려지네요. 너무사랑스러워요.

  • 4. t인간
    '25.3.14 1:01 PM (119.64.xxx.101)

    그래서 갔나요?

  • 5. ㅇㅇ
    '25.3.14 1:04 PM (211.234.xxx.149)

    갔죠... 화 안내고 설득시켜서 데려다준 덕분에 안울고 등원했어요. 그런데 전 30분 지각했습니다.. 다행히 사장님이 오늘 출근을 못하시나봐요. 출장가신 듯 합니다.

  • 6. ...
    '25.3.14 1:08 PM (114.200.xxx.129)

    한숨자고 간다는게 넘 웃겨요..ㅎㅎ 5살짜리 저희조카도 말하는거 보면 정말 웃겨 죽겠어요

  • 7.
    '25.3.14 1:12 PM (210.205.xxx.40)

    그런데 새로운 어린이집 어떤문제가 있을까요?
    그전에 잘다녔다면 고민되시겠어요

  • 8. 신기하죠
    '25.3.14 1:15 PM (118.235.xxx.118)

    유튜브 태요미네도 보면 기막혀요
    요즘 애들 우리 때와 달리 언어 표현 장난 아닙니다

  • 9. ㅇㅇ
    '25.3.14 1:26 PM (211.234.xxx.149)

    새로운 어린이집에 문제는 없어요. 환경변화에 적응하느라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환경변화에 민감한 편이에요. 다른 아이들도 그렇겠지만요~

  • 10. ..
    '25.3.14 1:44 PM (211.208.xxx.199)

    선생님이 한숨 자고 -하자.
    이런 표현을 쓰시나봐요.
    고맘때는 아이들이 스펀지같이 다 듣는대로 받아들여요.
    그런데 재밌는건 딱 적재적소에 쓰지 엉뚱한데에 안써서
    신기하고 기특하죠.

  • 11. 그냥 귀여울 때
    '25.3.14 2:12 PM (58.143.xxx.66)

    애도 귀엽고 엄마도 귀엽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879 남아선호는 거의 없어진듯 싶어요 26 남아선호 2025/03/17 4,454
1685878 제발탄핵좀해라)이동식 tv 추천해 주세요 2 .. 2025/03/17 620
1685877 승복은 가해자인 윤석렬만 하면 된다고 3 2025/03/17 923
1685876 그만들 좀 해요! 김수현도 이선균처럼 죽어야 겠어요? 50 쯧쯧쯧 2025/03/17 5,738
1685875 故휘성 동생 "장례 조의금 전액 기부" 6 ㅇㅇ 2025/03/17 4,892
1685874 생라면 이거 과자같아요 10 2025/03/17 2,626
1685873 반찬 4개 하고 넉다운.. 11 11 2025/03/17 3,804
1685872 강아지 옷..? 2 궁금 2025/03/17 778
1685871 서울 24평 10억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14 강진 반값여.. 2025/03/17 3,619
1685870 경찰관이 충북대에 난입한 극우유튜버를 응원한게 걸렸네요 3 ........ 2025/03/17 1,838
1685869 포세린 600각 졸리컷은 2 2025/03/17 1,243
1685868 염증잘 생기는체질..영양제추천좀;; 17 ㅣㅣ 2025/03/17 3,926
1685867 3월 16/17일 경복궁과 안국에서 23 유지니맘 2025/03/17 1,721
1685866 해외 장기 체류 계획 시 국내 보험? 6 궁금 2025/03/17 1,066
1685865 탄핵찬성)대체 헌재는 언제 선고하는 건가요??? 8 대체 2025/03/17 1,380
1685864 미성년자 김새론 대했던 서강준 태도 9 2025/03/17 14,179
1685863 핵심증인 흔들기- 곽 사령관 아내의 단호한 거부 15 ㅇㅇ 2025/03/17 2,726
1685862 그저 김새론만 안됐어요 4 ㅇㅇ 2025/03/17 2,062
1685861 각방 5년 이사와서 방을 합쳤는데 13 ... 2025/03/17 6,548
1685860 열무김치 길게 담그나요?잘라 담그시나요? 6 열무김치 2025/03/17 1,193
1685859 고양이가 자꾸 토하는데,, 10 고양이 2025/03/17 1,098
1685858 새론이 넘 불쌍해 ㅜㅜ 김수현아 너 진짜 너무했다 8 ㅇㅇㅇ 2025/03/17 3,848
1685857 베트남 커피,어디에서 분쇄할까요? 10 선물받은 커.. 2025/03/17 1,214
1685856 아 친정엄마랑 통화하면 자존감이 바닥을 쳐요 4 2025/03/17 2,357
1685855 재밌는 유튜브 발견했어요. 13 ㅋㅋ 2025/03/17 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