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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아이가 싸가지 없이 행동할 때 어떻게 하세요?

.....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25-03-13 21:25:58

평소에 잘 하다가도

한번씩 선을 넘을 때가 있어요.

제 딸이지만 싸가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이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따끔히 혼내도 한번씩 이러는 거 보면

말로 혼나는 걸로는 제대로 반성을 안 하는 거 같아요.

그때 뿐인거죠. 

지혜를 나눠주세요. 

 

오늘 일어난 일은 이래요.

양치를 방에서 딴짓하며 대충하길래 화장실 가서 제대로 하라 했어요. 양치후 바로 방정리 하라고 말했고요.

 

그랬더니 너부러져있던 쓰레기 몇 개 주우며 저보고 버려달라는 거예요. 니가 하라며 안버려 준다고 했어요. 이때부터 집요하게 아이가 따지기 시작해요. 가는 길에 이거 버려주는게 그렇게 힘드냐며. 계속 버려달라고 고집피우다가 끝까지 안 받아주니 씩씩거리며 휴지통에 대충 던져놨어요.

 

다시 아이 불러서 제대로 버리라 했더니

씩씩 거리며

엄마는 하루종일 집에 있었으면서 이거하나(쓰레기봉지) 안 갈았냐고 따집니다. 쓰레기가 바로 쏙 안 들어갔다는 거죠. 쓰레기통이 실제로 꽉 차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사 그랬다 한들 엄마에게 할 소리는 아니죠. 

 

지금 냉전 상태인데

이런 일이 일어날 때 현명한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핸드폰 압수는 이제 안 될 거 같고요,,

 

 

IP : 39.114.xxx.2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3 9:33 PM (1.239.xxx.246)

    중고등 딸 엄마이고, 저도 성격 별로여서 애들이랑 계속 부딪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렸는데 다시 제대로 버리라는게 뭔가요?
    그게 엄마가 정상적인 대사라고 생각하세요?
    거기서 버렸으면 그냥 넘어가고, 걸쳐뒀으면 엄마가 지나가다 안에 잘 넣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포장도 아니고..

    아이도 잘했다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엄마도 애한테 뭐라할 수준의 대처는 아닌걸 모르시겠나요?

  • 2. 애초에
    '25.3.13 9:35 PM (125.240.xxx.204)

    어머님이 아무 말 안하셨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인 거 같네요.

  • 3.
    '25.3.13 9:40 PM (49.164.xxx.30)

    그냥 양치 방에서 대충하는게 그렇게 잔소리 들을 일인가요??쓰레기도 전 ..이해안되네요
    엄마가 피곤한 스타일이에요

  • 4. 소심한
    '25.3.13 9:42 PM (219.255.xxx.120)

    반항 같은데요
    제기준 싸가지 없는건 방문 쾅 닫기 엄마보다 먼저 전화끊기
    아 또 머드라 암튼 세가지에요

  • 5. ....
    '25.3.13 9:43 PM (39.114.xxx.243) - 삭제된댓글

    양치를 왼손으로 입에 물고만 있ㄷ고 오른손으로 칠판 낙서하고 있었어요. 양치할 때 대충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 말이고 그때까지는 저도 저도 가볍게 말한거였어요.

    쓰레기.
    그러면 여러분은 아이가 성질부리며 스레기 대충 던져놔도 잔소리 안하고 그러려니 하시나요?

  • 6. 꽃놀이만땅
    '25.3.13 9:45 PM (39.114.xxx.243) - 삭제된댓글

    양치를 왼손으로 입에 물고만 있ㄷ고 오른손으로 칠판 낙서하고 있었어요. 양치할 때 대충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 말이고 그때까지는 저도 저도 가볍게 말한거였어요.

    쓰레기.
    그러면 여러분은 아이가 성질부리며 스레기 대충 던져놔도 , 바닥에 다시 떨어질 때도 잔소리 안하고 그러려니 하시나요?

  • 7. ....
    '25.3.13 9:45 PM (39.114.xxx.243)

    양치를 왼손으로 입에 물고만 있ㄷ고 오른손으로 칠판 낙서하고 있었어요. 양치할 때 대충하는 경향이 있어서 한 말이고 그때까지는 저도 저도 가볍게 말한거였어요.

    쓰레기.
    그러면 여러분은 아이가 성질부리며 스레기 대충 던져놔도 , 바닥에 다시 떨어질 때도 잔소리 안하고 그러려니 하시나요?

  • 8. ㅁㅁ
    '25.3.13 9:47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그걸 버려라 마라 안버려준다 똑같은 수준으로
    티격이지는 않죠 ㅠㅠ

  • 9. ....
    '25.3.13 9:50 PM (39.114.xxx.243) - 삭제된댓글

    니가 버려 라고 했으면 투덜거리면서라도 버려야지

    눈 치켜들며 왜 엄마가 못 버려주는데~? 라고 따지면
    그럼 바로 아이말 들어줘야 하는 건가요???

  • 10. ..
    '25.3.13 9:51 PM (73.195.xxx.124)

    초딩저학년도 아니고 중학생에게 양치까지 말하지 마세요.
    (가볍게 하신 말이지만 짜증나는 간섭임)

  • 11. 이 시기는
    '25.3.13 9:56 PM (125.240.xxx.204)

    예쁜 모습만 (없더라도 억지로 골라내서) 보시고
    항상 웃어주시고
    사랑한다 하시면서 지나가면
    (속에는 열불터져도요)
    3년 후에는 웃는 사이 됩니다.

    아이 반응에 상관없이요.
    한 일주일이라도 해보세요.

  • 12. 이러니
    '25.3.13 10:14 PM (211.235.xxx.220)

    금쪽이들 탄생이죠.
    댓글들 이상하네요.
    애가싸가지없이 굴면 당연히 혼내야죠.
    어디 더럽게 양치를 돌이다니면서 하나요.
    댓글들이 본인들이 집에서 그러니까 이게 괜찮아보이는건가요?
    고딩이면 번아웃이라고 이해라도 하지..
    감히 엄마한테 하루종일 이것도 안비우고 뭐했냐니..
    한번 엄마보살핌 없이 집에서 쫒겨날소리를 하네요.

    일단 훈육시기는 약간 놓친듯 하나.
    무표정한 얼굴로 따라다니면서 할때까지 시키세요.
    양치 들어가서 해.
    이거 주워.지금.
    말 바르게 해.
    될때까지하면 습관됩니다.
    울지말고 서러워말고 드라이하게 한동안 지내보세요.

  • 13. ...
    '25.3.13 10:20 PM (1.241.xxx.7)

    초등 애들인데 저도 안 치워줘요 치우라고 하고 뭐라고 궁시렁대면 끝까지 안 치워주고 그냥 무시해요
    그러면 좀 시간 지나서 치우더라구요

  • 14. ....
    '25.3.13 10:34 PM (39.114.xxx.243)

    저도 깜짝 놀랐네요.
    아닌 행동은 아닌걸 알려줘야죠.

    아이가 잘못했을 때는 드라이하게 지적하기.
    하지만 사춘기 시기 고려해서 사소한 잔소리는 자제하기.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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