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들 수록 자꾸 사람 스타일이 보이는 건지...
제가 자꾸 편견이 세지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유독 칭찬(빈말)을 남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별 것도 아닌 것에...
특정인만 칭찬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속빈 강정같은 칭찬은 왜하는 걸까 궁금하네요.
칭찬을 들어도, 이젠 뭐 이 사람은 워낙 남발하니까 싶고...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좀 특이하다 싶어요.
옛날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들 수록 자꾸 사람 스타일이 보이는 건지...
제가 자꾸 편견이 세지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유독 칭찬(빈말)을 남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별 것도 아닌 것에...
특정인만 칭찬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속빈 강정같은 칭찬은 왜하는 걸까 궁금하네요.
칭찬을 들어도, 이젠 뭐 이 사람은 워낙 남발하니까 싶고...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좀 특이하다 싶어요.
동안이세여...얼굴이 넘 작으세여...
넘 날씬하세여...아가씨 같으세여...
이런류 외모칭찬 진짜...
대박 대박...와...완전....헐....찐...
이거 많이 쓰는 분들이 주로 칭찬남발도 하더라구요.
본인들은 리액션이 좋은 성격이라 생각할지도..
칭찬하는 자신이
자랑스러운 거에요 ㅋㅋㅋ
다른 사람 칭찬도, 내 칭찬도 좀 별것도 아닌걸로 남발하니
제 리액션이 고장나서 좀 불편한 느낌은 있어요.
처음엔 당연히 동조했는데, 했던 칭찬 또하고 또하고..
오랜 회사 사람이라 매일 만나고, 대화 주제가 거기서 거기다보니...
그냥 의미없는 칭찬은 생략할 때도 되었건만.... ㅋㅋㅋ
뚱한 사람들보다는 이런 사람들이 더 나아요.
그 사람이 익힌 아이스 브레이킹의 방식이 그거였던 거죠.
친한척 하겠다고 되도 않은 저질 개그나 농담이랍시고 남 놀리는 말 하는 거보단 훨씬 낫지 않나요?
그냥 가볍게 하는 칭찬에 가볍게 응수하고 넘어가면 되죠.
불교 경전에 그런 말이 있어요.
타인의 말이 유독 거슬린다면 그게 왜 거슬리는지 이유를 상대가 아닌 내 안에서 찾아봐야 한다고요.
빈말이든 속빈 강정이든 어쨌든 비난하고 상처주는 말이 아닌데 왜 그렇게 거슬릴까 원글님 내면을 돌아보실 차례예요. (비난 아닙니다!!! 그저 생각해 보시라고. )
저도 음님의 댓글에 동의해요.
사람들 만나다보니, 원글님 지인처럼 칭찬을 남발하거나, 끊임없이 질문하는건 인간관계에서 어색함을 줄이는 아이스브레이킹이라는거.
그냥 가볍게 넘기세요.
오랜 시간 지켜보다 보니 진짜 이런 사람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런 때는 본인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쓴 거더군요.
자기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거나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내치거나
비아냥 거립니다. 뒷담화도 장난아니구요.
그러나 다시 필요성이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얼굴 바꾸고
별일 아닌 일에도 칭찬하고 살갑게 대해요.
그래야 필요한 걸 얻으니까요.
오래 봐와서 그게 반복된다는 걸 알게 되니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진정성도 없어보이고 신뢰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