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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모임

강요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25-03-13 15:35:54

한 달 후 90세 친정 엄마가 생신이라 가족들이 모두 모여요 .

그런데 문제는 제가 언니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요.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고 그냥 얼굴만 봐도 그날은 돌아와서 누워야 할 지경이 되거든요.

 엄마가 전화로 가족들 다 모이는데 너 혼자만 빠지면 섭섭해서 어쩌냐

 엄마가 얼마 살지 못할 거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라고 하세요 .

그동안 쭉 그렇게 가족들이 하자는 대로 질질 끌려 다니고 눈치 보고 그랬는데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그러기가 싫어요 .

엄마는 제가 싫다는 것을 몇 번을 말했는데도 왜 이렇게 강요를 하시는 걸까요.

 설명을 구구절절했는데, 다 했는데 ,내가 왜 이런 설명을 하면서 힘들어야 하나 내가 이렇게 힘든데 엄마는 왜 끝까지 내 생각은 안 하고 화목하지도 않은 모임을 화목을 위해서 꼭 모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너무 힘들어요 .

그냥 따로 뵙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강요를 하시네요.

 평생을 그렇게 가족들 눈치만 보고 제 생각 없이 살았는데 이제는 그러고 싶지 않은데,

 90세 엄마가 저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어요.

 그 어색한 분위기로 점심 때 만나 저녁 때까지 차 마시며 생각 없이 분위기 맞추고 와야 하는 그 하루가 끔찍해요. 마음 약한 저는 그런 통화를 하고 나니 마음도 힘들고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IP : 14.33.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13 3:39 PM (39.7.xxx.215)

    알겠다고 하고
    당일날 못 간다고 하세요

  • 2. 오죽하면
    '25.3.13 3:47 PM (175.114.xxx.221)

    그러실까요... 긴 설명 마시고 그냥 안간다고 해야죠.어차피 따로 뵙는다 했으니 어머니가 이해 못하시더라도 어쩔수 없다 생각하세요.

  • 3. ...
    '25.3.13 4:03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나이 먹을수록 마음이 내키지않는 행동이
    참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어머니 입장에서야 모두다 모이면
    남들 보기에 체면도서고 좋으시겠지만
    누구히나 오든말든 상관않하는 언니들에
    본인이 너무 힘드니 빠진들 뭔 큰일나겠고
    뭐그리 나쁜거겠어요

  • 4. ...
    '25.3.13 4:10 PM (175.223.xxx.1) - 삭제된댓글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는 어른치고
    일찍 돌아가신 분 못봤네요.
    '그렇게하면 안된다'하실게 아니라
    그럴수밖에 없다하는 마음을
    들어주시고 보듬어주셔야지..참..

  • 5. ㅇㅇㅇ
    '25.3.13 4:12 PM (1.228.xxx.91)

    어머니를 봐서라도 다녀오세요.
    주인공이 언니는 아니잖아요.
    오든 말든 상관 않는다면
    원글님도 그냥 식사만 하시고
    나오면 되지 않을까요.
    연세 90세이시라는데..
    또 그런 계기로 화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6. ..
    '25.3.13 4:13 PM (182.209.xxx.200)

    엄마까지 안보고 살게 만들지 말라고 하세요.
    남들이 화목해보이고 분위기 맞춰줄거 뭐 있어요. 내가 싫고 불편한데.

  • 7. ㅎ윗
    '25.3.13 4:35 PM (14.33.xxx.161)

    계기로 화해라뇨
    몇년째 모임해도 계기는안되고
    더 더 만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만 강하게 들어요
    그런데 또 다시 생신이 돌아왔어요
    화해하는 계기로 만들고 싶지도 않아요
    화해하고 서로 왕래한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 8. . .
    '25.3.13 5:04 PM (116.37.xxx.69)

    당사자가 아니니까
    그 힘듦을 모르고
    부모 입장에서는
    그저 우애 있게 지내라 그러는데
    성인인데 내가 나를 사랑해야죠
    내 하고픈대로 하세요

  • 9. 부모에겐
    '25.3.13 6:43 PM (180.71.xxx.214)

    늘 네네 하고

    걍 안하면 되요

    그날 다쳤어 아파 기타등등 핑계

    전화는 안받음 되고요

    부모는 이기적이애요

    님 알아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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