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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을 어떻게 뜯어 말릴까요?

. . 조회수 : 5,898
작성일 : 2025-03-12 15:39:26

몇번 글을 올렸어요.

너무 맘에 안든 남자를 사귀어요.

눈감고 골라도 어찌 저런 남자를ㅠ

 

인정받으려고 집에서 티를 많이 내요.

받은듯한 선물을 올려놓는다거나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한다거나.

딸도 정떨어지고

나중에 손주를 안고와도 손주도 싫을 것 같아요.

선비같은 남편은 지 인생 지가 알아서하겠지~ 하는데

전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그리고 뭣보다

딸에 대한 배신감이 너무 커요.

어떻게 이리 부모의 의견을 전혀 고려치도 않는지.

 

여기서 뜯어말려야지 하시는데

어떤식으로 말리는건가요?

학창시절,대입 취준까지 지가 선택하는대로

맘에 안내켜도 그러라고 했는데

이건 진짜 싫은데ㅠ

어떤방법으로 말리나요?

IP : 223.38.xxx.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가
    '25.3.12 3:41 PM (211.114.xxx.199)

    마음에 안드는지 여기 털어놓아 보세요. 무슨 심각한 흠결이라도 있나요? 능력없는 부모 같은...

    따님은 왜 그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나요?

    그리고 그 남자가 따님을 좋아하고 잘 하면 원글님 마음에 안 들어도 지들끼리 사귀게 놔둬야죠.

  • 2. ..
    '25.3.12 3:42 PM (121.179.xxx.235)

    경험자임
    답없어요
    결국 결혼해서
    잘삽니다..끝!!

  • 3. 말렸다가
    '25.3.12 3:42 PM (118.235.xxx.188) - 삭제된댓글

    외국인도 아니면 말릴 이유가 어떤게 있나요?
    본인 좋음 친정 안와도 돼요

  • 4. ...
    '25.3.12 3:44 PM (121.137.xxx.59)

    잘 사귀되 임신이나 결혼은 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는 쪽으로 유도하는 게 최선 아닐까요?

    남자가 작정하고 덤비면 좀 귀찮을 수도 있는데 여자도 보는 눈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도 있어요.

  • 5. 전 솔직히
    '25.3.12 3:44 PM (211.114.xxx.199)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따님이 그 남자를 좋아하나 보네요. 선물도 자랑하고 싶고 스피커폰으로 대화도 하고요. 전 뭔 정신으로 결혼을 했는지...부모님도 좋다하고 어른들도 다 좋다고 했는데 저는 결국 이혼했어요.

  • 6. 원글
    '25.3.12 3:46 PM (223.38.xxx.219)

    본인도 부모도 볼 게 없어요.
    성품은 안봐서 잘모르겠고
    특별한 직장이 없고 사업한다고 해요.
    착하답니다.
    헬쓰장에서 찍은 몸짱사진 많이 있더라구요ㅠ

  • 7. 우리도
    '25.3.12 3:46 PM (124.50.xxx.70)

    어릴때 사랑하는 사람 사귈때는 누가 뭐래도 귀에 들어오던가요.
    문제는 결혼하고나서 산다 못산다 그게눈에 보이니 부모가 말리는거죠.
    아무래도 인생 더산사람이 보이는 견목도 넓죠.
    어떻게든 못하게 해야죠.
    나중에 왜 나 안말렸냐고 부모 원망하는 경우도 많이봤어요.
    부모가 달리 부모인가요.
    남이라 생각하면 다 아름다와보이는 청춘이죠.

  • 8. ...
    '25.3.12 3:46 PM (183.102.xxx.152)

    조건 처지고 가정도 별로인...
    결혼 시키지 말고 계속 미루세요.
    자기도 언젠가는 한계를 느끼는 날이 올겁니다.
    제 친구는 사윗감이 맘에 안들어서
    지금부터 3년 지켜보겠다고 했더니
    1년 지나서 헤어지더라는...
    예비 처가에 잘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 9. 두세요
    '25.3.12 3:48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계속 말리면 본인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보이기 위해 스스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와도 그걸 내려놓지 못해요.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 10.
    '25.3.12 3:48 PM (223.38.xxx.192)

    뜯어 말려봤자고 뜯어 말릴수록 더욱 더 천년의 사랑이 될 꺼에요. 후회는 나중에 할 것이고요. 답답하네요.

  • 11. 우리시댁서
    '25.3.12 3:48 PM (222.100.xxx.51)

    그렇게 나를 못마땅해 했는데
    결국 결혼해서 엄청 잘삼.
    그냥 냅두셔요

  • 12. 알겠어요
    '25.3.12 3:49 PM (211.114.xxx.199)

    사업하고 착하고 몸짱이고...

    성실하기만 하다면 괜찮아보여요.

    몸짱인 사람들 일단 자기 관리가 되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전 몸짱 존경합니다.
    운동 열심히 하는 거 그거 보통 의지가지고 안되는거에요.

    따님은 부모님이 보지 못하는 그런 좋은 면을 보고 좋아할지도 몰라요.
    그리고 몸짱이면 따님이 좋아하는게 이해가 되요. 섹시한 남자들 거의 없어요.

  • 13. 에휴
    '25.3.12 3:50 PM (121.136.xxx.30) - 삭제된댓글

    저또한 님과 똑같은 처진데 꾹꾹 참아요 반대해봤자 전혀 안들을거 알잖아요 아직 식장 안갔다 모르는거다 어쩔수없다 좋은점도 있다 생각하며 마음 다스려요 하나도 없지는 않더라고요 자식이 행복하다는데 망가트리고 싶지도 않구요

  • 14. 알겠어요님
    '25.3.12 3:52 PM (223.38.xxx.219)

    사업하고 착하고 몸짱이고.
    액면가 그대로면 제가 왜 싫겠나요.
    뻔히 속빈강정에 허세가 느껴지는데요ㅠ

  • 15.
    '25.3.12 3:53 PM (61.255.xxx.96)

    몸짱이라고 자기관리 다 되는 것 아닙니다
    몸짱인데 우울증약 먹는 사람도 봤고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매번 의심하는 사람도 봤어요
    물론 일반적으로는 자기 체력관리를 하는 사람이겠지만
    엄마로서 더 세심하게 봐야해요 내 자식이니까요

  • 16. 아 허세!
    '25.3.12 3:56 PM (211.114.xxx.199)

    저도 남자가 허세 부리는거 싫어하는데....
    어머님은 본능적으로 그걸 캐치하셨군요.

    그러면 앉혀놓고 그걸 조근조근 따님에게 설명해보세요.
    뭔가 걸리는게 있다고...현실적인 문제를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뗴 놓으려면 대안이 있어야 됩니다.

    제가 첫 남자친구랑 사귈때
    우리 엄마가 좋은 혼처자리를 알아봐가지고 한 번 선을 봤는데
    아무래도 비교가 되고 첫 남자친구가 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결국 헤어졌어요. 그 좋은 혼처 자리는 제가 싫다고 해서 안되었고요.

    떼내고 싶으면 더 괜찮은 남자를 구해오는 방법이 좋은데요...

  • 17. ..
    '25.3.12 3:56 PM (125.176.xxx.40)

    사귈때 안 착한 남자가 어딨나요.
    님 속상한거 십분 이해해요.

  • 18.
    '25.3.12 3:56 PM (211.57.xxx.44)

    저 왠지 어머님 마음 빙의되네요.....ㅠㅠ
    그런데요

    따님은 지지와 인정을 받고 싶은가봐요...
    짠하네요
    (내 딸이면 열불터질)

    따님과의 관계를 생각하시고
    영원한 쉼터가 되어주세요....


    제에발 헤어지길 바라며 댓글 드립니다

  • 19.
    '25.3.12 3:57 PM (211.57.xxx.44)

    참 말릴수는 없답니다 ㅠㅠㅠㅠㅠ

  • 20.
    '25.3.12 4:04 PM (58.140.xxx.20)

    임신만 하지말라고 하세요

  • 21. ..
    '25.3.12 4:05 PM (1.225.xxx.234)

    얼마전에도 올리셨잖아요. 답 없다니까요.
    몸짱은 좋은 거라구요 (트집거리가 아님)
    다른 맘에 안드는 면모가 있는데 왜 운동갖고 ;;

  • 22. ..
    '25.3.12 4:10 PM (222.232.xxx.60)

    나중에 손주 보면 생각이 달라질껄요
    예쁜 손주의 아빠니까요

  • 23. ㅇㅇㅇㅇㅇ
    '25.3.12 4:20 PM (175.199.xxx.97)

    말린다고 참견하다가 줄리엣 효과날수도 있거든요
    저라면 걍 남친문제는 무시할듯요
    물어보지도않고 선물도 못본척 하고
    결혼어쩌구해도 아예 돈이런거 말안꺼냅니다
    허세가 있으면 돈에 예민 할거고
    맨몸으로 오는거 좋아할리없죠
    본인이 벌어서 가는거 까지 부모는 못말리고요

  • 24. ㅇㅇ
    '25.3.12 4:29 PM (1.231.xxx.41)

    같은 딸 엄마로서 얼마나 속상할지 짐작이 가고도 남네요. 대단한 남자 데려오란 것도 아니고, 자기 정도의 사람만 데려오면 되는데 그걸 못할까요. 제 딸도 마찬가지....

  • 25.
    '25.3.12 4:40 PM (118.235.xxx.63) - 삭제된댓글

    결혼할때 우리엄마가 맘에 안들어서
    진짜 쓰러지셨는데 저 잘 살아요.
    그런데 엄마 말 들었으면 더 잘 살았을것 같기는 해요. 부모눈에는 빤히 보이는게 전 그때는 안보였어요.

  • 26.
    '25.3.12 4:44 PM (58.235.xxx.48)

    저도 너무 몸짱은 좀 보여주기식 허세도 있는 듯해
    마냥 좋진 않더라구요. 차라리 러닝 같은거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실하고 체력도 좋겠죠.

  • 27. ***
    '25.3.12 4:44 PM (121.151.xxx.218)

    저도 뜯어말릴 방법 알고 싶어요
    저도 대단한 남자 아니고 자기 정도의 사람만 데려오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학벌.나이.직장 기타 여러가지 뭐하나 나은게 없네요.

  • 28. 오해
    '25.3.12 5:3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사위나 며느리가 맘에 안들면 손주들도 그닥 눈에 안들어옵니다.
    손주보면 맘이 달라질거라는 것도 옛날얘기에요.

  • 29. kk 11
    '25.3.12 5:37 PM (114.204.xxx.203)

    뭔가 좋은점이 있으니 만나겠죠
    기다려 보세요

  • 30. 휴..
    '25.3.12 6:22 PM (1.237.xxx.128)

    원글님 저도 경험해봐서 아는데...못말려요
    딸이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가면 헤어지더라구요
    안헤어지면...지팔자라 생각하세요
    저도 배신감에 몸을 떨어도 봤고...
    부르르하면서 싸워도 봤고...
    술로 매일 지내서 알콜중독전단계까지 갔지만...
    다 부질없더라구요

    지 팔자예요.
    제 친구 언니는 해외로 보내서 떨어트렸더니..더 절절하게 불타올라서 결혼했어요
    후회하면서 나름 잘살지만..

    그냥 싫으시면 싫어하세요
    난 걔가 허영이 있어서 싫다
    나에게 인정받을 생각하지말고 니 인생이니 니가 책임져라
    난 말릴만큼 말렸고 얘기 할만큼 했다..그러세요
    원글님이 한발작 물러나시면 아이가 생각을 시작할꺼예요

  • 31. ㅡㅡㅡㅡ
    '25.3.12 10:00 PM (58.123.xxx.161)

    임신만 하지 말라고 하세요2222
    싫은 내색하면 더 안달이니.
    그리고 그냥 니 인생 니가 알아서 살아라 하고
    지켜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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