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되면서,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약 7000억원을 투자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자들 원금 회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RCPS의 최대 투자자는 국민연금(6000억원)이고, MG새마을금고(약 700억원), 행정공제회와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했다.
아직 손실 여부를 확정 짓긴 이른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 이와 상관없이 최대 투자자인 국민연금이 크게 난처해질 상황이 됐다.
10년전 MBK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국민연금은 다른 어느 거래보다도 강력하게 MBK를 지원하고 자금을 댄 최대 우군 혹은 동맹의 역할을 했다. 투자규모도 당시 시장 상황에서는 엄청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