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일본 여행가서 과자며 빵, 떡, 우동 등등을 사왔는데요
신기해서 이것저것 먹어 봤는데
빵은 향긋하면서 달달한게 언뜻 맛은 있어 보이지만
깊은 풍미가 없었구요
라멘이나 우동은 그 가쓰오부시맛이 너무 강해서
약간 불맛이 나는게 우리나라 처럼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별로 없었고요
떡은 정말 먹기 아까울정도로 이쁘게 생겼더만요.
그런데 맛은 우리 처럼 투박하면서 강한 맛이 없이 싱겁고 힘이 없어요.
아 정말 맛있다 하고 느낀건 초콜릿 뿐이네요
우리나라에선 먹어 본 적이 없는 아주 깊고 은은한 달달함이 있었어요
이것저것 먹어 보면서
그래도 우리나라 먹거리에서 느껴지는 강하고 투박하면서도 소박하고
뭔가 깊이가 있는 맛이 제 입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