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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유방암 진단 받았어요

얼마전 조회수 : 5,834
작성일 : 2025-03-11 10:08:25

2월 말에 건강검진 받고 그게 여기까지 왔네요.

Her2 양성 2기래요. 림프절 전이 있다는데 2기라네요.

 

오늘 검사 많이하고 다음주에 또 검사하고 항암부터 한대요.

 

30여년전에 엄마가 2만원짜리 보험 가입해 놓으셨는데 그거 혜택 보네요. 

 

동생도 지금 혈액암으로 투병중인데...

부모님께는 어떻게 알릴까요..

 

둘째 올케는 제동생 때문에 매일 살얼음인데 또 어떻게 알리고..

IP : 106.102.xxx.21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1 10:09 AM (202.20.xxx.210)

    그냥 담담히 전화로 말씀 드려야죠. 심각하지 않다고 항암 치료 받을 예정이라고 놀라지 않게. 그리고 올케는 굳이 지금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이미 동생으로 인해 충분히 힘든데..

  • 2.
    '25.3.11 10:11 AM (223.38.xxx.100)

    에구,의술이 좋으니 믿으시고 잘 치료하세요

  • 3. 노걱정
    '25.3.11 10:15 AM (123.212.xxx.149)

    허투 약이 좋아서 치료 잘된다고 들었어요!
    부모님께는 치료 잘 받음 된다고.. 그치만 최대한 천천히 알릴 것 같아요. 부모님 성정따라 다르겠지만 전 미리 알려야 득될게 없었어서 일찍 말한거 후회했어요.

  • 4. ..
    '25.3.11 10:16 AM (211.235.xxx.86)

    유방암은 표준치료잖아요.
    저희엄마 49살일때, 25년전에 2기로 수술받고 완치판정 받으셨어요.
    힘드시겠지만 치료 잘 받으세요.
    가족에게 바로 알릴 필요가 있나요?
    원글님이 다 받아들이고 마음 편해질때 알리시면됩니다.
    치료 잘 받으세요

  • 5. 아이가
    '25.3.11 10:19 AM (210.105.xxx.1)

    부모님댁에서 학교 다녀서 주말마다 데리러 가요.. 마침 데리러 가는 날이 진료 잡혀서 못가거든요. 지난주에는 대장내시경하느라 못갔는데 아버지가 놀라셨는지 계속 괜찮냐고 물으셔요.

  • 6. 마나님
    '25.3.11 10:20 AM (175.119.xxx.159)

    많이 힘드실꺼 같아요
    실컷 우시고 맘 추스려서 항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어떤 심정이실지 ㅠ
    저도 유방암환자고 가슴 한쪽 절제후 성형안하고 4년차 입니다.
    여기에 글 올려 도움과 위로 많이 받고 이겨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지금 제일 억장이 무너지고 무섭고 ,두렵고 , 왜? 내가? 이런병에 걸렸을까 ? 자책도 할것입니다.
    암은 복불복 이더라구요
    아직까지 가족과 일부 친한 지인외엔 암인걸 모릅니다.
    부모님한테는 염려되시면 천천히 알리셔도 될꺼 같습니다.
    저도 친정 시댁 식구들한테는 최대한 늦게 알렸어요 .
    원글님,
    유방암카페 가입하시고 정보 나누시고 빠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힘든시기 지나면 일반인으로 살아지게 되더라고요
    잘이겨내십시요. 몸조리 잘하시고요
    수술이 제일 쉽다는 말이 이해 됐습니다.
    그 과정까지가 너무 힘들어집니다
    남편과 자녀분 계시면 최대한 도움 받으시고요

  • 7. hㅣ
    '25.3.11 10:22 AM (106.101.xxx.25)

    많이걱정마세요.
    즈언니도 2기에 발견 항암하고 완치되서
    여행 잘만 다녀요..

  • 8.
    '25.3.11 10:28 AM (49.163.xxx.3)

    저는 대장암3기였는데 지금은 다 옛일이 되었어요
    원글님 이 시간도 다 지나가더이다.
    힘내고 잘 드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9. 부모님은
    '25.3.11 10:28 AM (210.100.xxx.74)

    저는 수술후 1년 지나고 얘기했었어요.
    아이 봐주시면 수술할때는 이야기 하셔야겠네요.
    물론 걱정될일이고 힘드시겠지만 유방암이 가장 잘 치료되는 암이라 편한 마음으로 치료 받으시길 잘 될겁니다.

  • 10. 힘내세요!
    '25.3.11 10:36 AM (76.168.xxx.21)

    유방암은 그래도 꽤 완치율이 높다는데
    위에 대장암도 이겨내신 분이 있으니 희망 잃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11. 하하하
    '25.3.11 10:42 AM (183.103.xxx.30)

    언니 먼저 유방암, 나도 유방암
    엄마기절하실거 같아서 저는 언니보다 기수가 낮아서 복받았다고 언니덕에 검진 자주받아 살았다고, 이얼마나 다행이고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엄마가 우시기전에 호들갑을 떨었더니 충격이 덜하셨어요.
    치료 잘받으세요~♡

  • 12. 완쾌기원
    '25.3.11 10:59 AM (175.116.xxx.63)

    많이 놀라셨겠어요 치료 잘 받고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부모님께 나중에 알렸는데 내새끼 아플때 도움도 못줬다고 두고두고 맘아파 하세요. 덤덤히 말씀드려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13. ...
    '25.3.11 11:02 AM (220.117.xxx.55)

    1년반전에 같은 경헝을 했네요
    지금부터 수술하실 때까지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환우카페 도움도 받았지만 두려움도 너무 커서 괴로웠어요

    특히 허투는 인터넷엔 재발률이나 공격성이 강하다고 나와서 무서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표적치료제가 아주 잘 듣는다 해서 몇년전과는 많이 달라졌으니 너무 걱정말고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잘 치로하시길 바래요

  • 14. ♡♡
    '25.3.11 11:04 AM (112.149.xxx.250)

    2년전 이맘때 진단받은사람입니다
    고등다니는 아이는 어쩌고
    친정엄마는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 시간이 흘러흘러
    아이는 대학가고
    엄니도 잘 지내시고
    남편도 잘하고
    이젠 머리도 자라나고
    컨디션도 좋아요!!!

    항암하셔야한다니
    체력도 기르시고
    맛난것도 많이 드세요!!

  • 15.
    '25.3.11 11:06 AM (211.234.xxx.40)

    주위에 3기 전이
    유방잘라내고

    항암하고
    20년 됐어요

    20년동안 의학발전은 어마어마 하겠죠???

  • 16. 아뮤
    '25.3.11 11:12 AM (61.105.xxx.18)

    저 친한 엄마가 29세때 유방암 걸리고
    두 개 다 절제했는데
    20년 넘게 재발 안되고 잘 살고 있어요
    그 엄마는 술 일절 안하고
    과자나 단 간식 잘 안먹고 약속 외에는
    오로지 집밥만 해먹더라구요
    달걀은 꼭 유정란만 먹구요
    부디 원글님도 잘 이겨내실겁니다

  • 17.
    '25.3.11 11:13 AM (221.138.xxx.92)

    잘 완쾌하시고요.

    저라면 알리지 않겠어요..혹시라도 경과가 나빠지면 그때.

  • 18.
    '25.3.11 11:21 AM (124.49.xxx.19)

    항암 잘 받으시고 억지로라도 잘 드시고 꼭 완치되시길 빕니다.
    인생은 진심 고행이 맞는거 같아요.
    꼭 이겨내시고 다시 글 써주세요.

  • 19. 감사해요
    '25.3.11 11:34 AM (106.102.xxx.221)

    용기내겠습니다. 환우카페도 신청해놨어요

  • 20. 삼중양성
    '25.3.11 11:34 AM (118.235.xxx.151)

    이신거네요..항암이 필수신듯해요ㅠ
    네이버 카폐 스텝바이 스텝 블로그 나비효과 꼭 들어가 공부해보세요 큰도움되십니다. 유투브는 잘못된게 많아요 불필요입니다. 꼭 카페 들어가보세요

  • 21. 에구
    '25.3.11 11:37 AM (61.39.xxx.79)

    얼마나 놀라셨을지요.
    치료 잘 받으시면서
    힘든 날, 아픈 날, 슬픈 날, 무서운 날...좋아진 날..
    이 곳에서 함께 나눠요.
    원글님 파이팅!

  • 22. 환우카페
    '25.3.11 11:37 AM (118.235.xxx.151)

    유방암이야기는 정보도 있는것 같지만 저위님 말대로
    불안함이 더 크게 밀려옵니다 수술준비물이나 간단 정보만 사용하시고 스텝바이스텝 이곳은 항암영양제 관련이예요
    딴건 별 중요한게 아니니 꼭 들어가보세요

  • 23. ..
    '25.3.11 11:46 AM (39.7.xxx.203)

    많이 놀라셨죠?
    저도 5년전에 다른 암으로 진단받고 수술했어요.
    저는 완전 멘붕이라 떨기만했는데
    원글님 다른 가족까지 염려하시고 글도 쓰시고
    용기있으시네요.
    의사선생님이 수술과 치료 잘 해주실 거에요.
    치료 잘 마치시고 수술전보다 훨씬 건강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24. 동생이
    '25.3.11 11:52 AM (210.105.xxx.1)

    먼저 아프니 그때 눈물을 다 쏟았나봐요. 슬프기는 하지만 그럭저럭이예요. 남편이 걱정말라고 하는데 눈물이 더 나네요. 다들 검진 꼭 잘하세요.

  • 25. 항암은
    '25.3.11 11:54 AM (210.105.xxx.1)

    주 1회씩 하나요. 날짜 잘 맞으면 부모님께는 늦게 들킬수있을까 싶어서요.

  • 26. 그냥
    '25.3.11 12:04 PM (59.7.xxx.217)

    말씀하세요. 치료도 힘든데 말돌리고 이러는거도 굳이요. 식사 잘 챙겨드세요.

  • 27.
    '25.3.11 12:57 PM (182.231.xxx.181)

    이겨낼 수 있어요. 저도 2기 한쪽 전절제하고 복구 안하고 이제 3년 반 검사로 접어드네요. 코로나시기랑 겹쳐서 항암,수술 절차가 힘들고 정신없었는데 어찌어찌 잘 버텨지더라구요.
    님도 멀리 생각 마시고 당장 앞 닥친 것 할 수 있다 생각하시고 그때그때 긍정적으로 임하시면 어느새 저만큼 추억?거리로 여겨지실 거예요. 힘내시구요. 유방암 치료는 잘 되실겁니다. 체력 잘 챙겨서 잘 먹고요. 항암을 하시기 전 치과치료나 혹 눈썹문신도 권장하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꼭 완치될거예요.

  • 28. 윗님
    '25.3.11 1:51 PM (106.102.xxx.172)

    감사해요. 이대로 쭉 건강하게 가시길 바랄게요

  • 29. ㅠㅠ
    '25.3.11 1:57 PM (223.39.xxx.169)

    본인도 아프신데 놀랄 가족들까지 신경써야하니..
    우리 인생이 참 쉽지가 않네요.
    감추느라 너무 애쓰지 마시고 그냥 말씀드리세요.
    어차피 항암하면 모르실 수가 없으니.
    유방암은 흔하고 치료도 잘 되니
    너무 걱정마시고 웃으며 경험담 나눌 날이 빨리 오길 바랄게요.

  • 30. 82친구들 언니들
    '25.3.11 2:32 PM (59.7.xxx.113)

    모두 감사합니다.

  • 31. ...
    '25.3.11 3:19 PM (61.254.xxx.98)

    힘드실텐데 화이팅 하세요.
    전 림프절 전이 없이 2기였는데 6개월 전 수술 후 호르몬 양성, 허투 양성 나와서 3개월 항암하고 지금은 허셉틴 치료만 하고 있어요.
    저랑 케이스가 달라서 어떤 항암을 하시는지 모르지만 허셉틴만 하면 부작용 없어서 힘들지 않아요. 도세탁셀도 하게 되면 부작용이 심하니 가족의 도움이 꼭 필요하고요.
    치료 과정 건강하게 잘 진행되길 기원합니다.

  • 32. 감사해요
    '25.3.11 4:28 PM (59.7.xxx.1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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