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너무나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죠?
저도 넘치는 울화와 계속된 불면 덕분에 앓아누웠어요.
누운김에 한켠에 밀어뒀던 책을 읽는데 저처럼 괴로울 82식구들이 생각나서 같이 나눠요.
'나무는 봄과 여름에 빠르게 크고 겨울에는 서서히 자라난다.
열대 지 방의 나무는 나이가 나타나지 않거나 희미하다. 한겨울 추위를 견딘 나무의 나이는 촘촘하고 단단하다.' 겨울을 이긴 나무만이 견고한 나이테를 갖는다.
겨울 같은 시련이 오면 혹한을 견디고 만든 나이테를 떠올린다.
아주 사소하고 시시한 얘기지만
내일의 우리는 오늘의 고난을 단단한 나이테로,
자랑스러운 역사의 한장면으로 추억하길 바래봅니다.
모두 지치지마시고 힘내세요~
저도 얼른 털고 일어나 광화문으로 나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