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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일에 자꾸 비교되는 마음이요..

속좁은엄마 조회수 : 3,559
작성일 : 2025-03-10 15:40:08

초등 아이구요..

초1때 아이 친구 엄마한테 악기  선생님을 소개 받아 레슨을 시작했어요

아이 친구가 이 선생님께 레슨을 받는데 좋다고 하길래 저도 같은분께 아이 레슨을 하고 있구요..

근데 결국엔 제 마음의  문제인데 제아이는 그냥 많이 많이 평범해요

악기에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습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진도도 늦고 뭐 그렇습니다

저도 지켜보다가 최근엔 아이한테 악기 하기 싫으면 그만 해도 된다고 악기는 연습없이 이렇게는 의미가 없다고 그만 두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또 아이는 열심히 하겠다고 그만 두긴 싫다 해서 연습을 더 하는 조건으로 하긴 하는데 뭐 큰 변화는 없어요..

이런상황에서 아이 친구는 모든 부분을 다 잘 해요..

공부면 공부 악기면 악기 다요..

시작한 개월수는 얼마 차이가 안 나는데 진도며 뭐 며 엄청 차이가 나고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 레슨 선생님이 이제 저희 아이도 1년에 한번 하는 연주회(레슨 받는 아이들이 다 모여서 일년에 한번 장소 빌려서 연주회를 원하면 해요)랑  소규모 대회랑 해서 올해부터 참가 하는것이 어떻냐고 문자가 왔어요..

그전에는  큰아이가 입시생이다 보니 큰아이 이유로 안했구요..

올해 큰아이가 입시도 끝났고 하니 선생님이 말씀하신건데..

솔직히 정말 제 마음의 문제인데..

아이친구랑 실력이며 뭐며 너무 비교가 되는것이 싫어서..

솔직하게 안 하고 싶어요..

지금 수준이 바이엘하고 체르니 30번 수준처럼 차이가 나니 맘이 참 그렇더라구요..

시작한 시기는 별로 차이가 나질 않는데 너무 차이가 나니 그냥 아이 친구랑 아이랑 비교되는 것이 좀 속이 상하더라구요..

정말  제 마음의 문제인데 또 쿨하게 울애는 울애고 이게 안되네요..

괜히 소개 받아 같은 선생님으로 했나 보다 하는 후회도  되고..

이런 생각 하고 있는 저 자신한테도 너무 짜증이 나구요..

이 속좁은 마음 어떻게 할까요...

 

 

 

 

IP : 211.186.xxx.10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0 3:43 PM (73.148.xxx.169)

    애한테 솔직히 얘기해 보세요. 연주회 하고 그만두는 건 어떤가하고요.

  • 2. 아이고
    '25.3.10 3:47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악기 전공할 입시생도 아니고
    큰아이도 있으신데 벌써 이러실필요 없어요
    더구나 아이는 즐기면서 하고 싶어하는듯한데
    그냥 추억으로 남게 해주세요
    잘하는 아이는 저애는 음악가 되려나보네
    하시면 되구요

  • 3. . . .
    '25.3.10 3:48 PM (218.239.xxx.96)

    싫증내지 않고 배우고 있다면
    그냥 두시면 어때요?
    자라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
    악기로 몇곡 연주하고 풀면 좋잖아요
    듣는 귀를 만들어서 연주회 공연 관람도 좋구요
    넓게 보세요

    다른 이와 비교는 앞으로 주구장창 인데
    아이가 즐긴다면 얼마나 행운인가요

  • 4. 그러면
    '25.3.10 3:49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다른 샘 구하세요.

  • 5. ..
    '25.3.10 3:49 PM (114.199.xxx.79)

    비교하는 마음과 에너지를 다른데 쓰셔야죠
    초등에서 그정도 비교로 힘들면
    비정한 입시판은 어찌 견디실지요
    역발상으로 잘하는 아이들 그룹에 내자식이 속해있다고 생각해보세요..어차피 경쟁자는 옆에 있는 그 아이가 아니에요.
    전국에 잘하는 다른 아이들도 수두룩해요

  • 6. ..
    '25.3.10 3:49 PM (125.133.xxx.236)

    아이에게 악기 말고 다른거 하고싶은거 없냐고 물어보세요.
    악기 중에도 현재 하고있는거 말고 다른거 하고싶지 않냐고 물어봐서 자연스럽게 끊으시는건 어떠신가요?

  • 7. 음...
    '25.3.10 3:50 PM (203.128.xxx.61)

    걔하고 얘는 다른 아이잖아요 같을수 없어요
    그러므로 비교자체를 하는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세요
    전혀 다른 아이에요
    걔는 걔고 얘는 얘에요

  • 8. 에고
    '25.3.10 3:51 PM (221.138.xxx.92)

    나중에 애가 커서 부모비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넘 끔찍하죠? ㅜㅜ

  • 9. ca
    '25.3.10 3:54 PM (39.115.xxx.58)

    우리 아이만 바라보세요.
    비교하는 순간 지옥에 빠집니다. 내 아이가 못나보이고, 밉고, 걱정되고...

  • 10.
    '25.3.10 3:57 PM (118.235.xxx.162)

    많이 많이 평범하다고 쓰셨죠. 전 제 아이가 아팠어서 그 말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도 이게 비교겠지만 충분히 남이 부러워할만한 아이라는 말 해드리고 싶어요. 제 말에 위안삼으시고 아이 그대로 지켜보셔요.

  • 11. 잘 아시네요
    '25.3.10 4:00 PM (220.117.xxx.179)

    속좁은 마음ㅠ
    윗분들 조언처럼 내 아이만 보세요.
    특별히 나쁜상황도 아닌데 비교로 엄마 마음만 시끄럽네요

  • 12. 서하
    '25.3.10 4:02 PM (211.235.xxx.14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데. .
    연주회는 불참하고 레슨은 계속 할래요.
    시간되신다면 매일 연습 20분은 꼭 지켜보구요.

  • 13.
    '25.3.10 4:16 PM (119.202.xxx.149)

    전공할것도 아닌데 왜요?
    큰아이 입시끝내신 분이 왜 그러세요?
    입시까지 가면 모를까 그걸로 대학 갈거 아니잖아요.

  • 14. 요아이
    '25.3.10 4:17 PM (112.168.xxx.115)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취미생에게는 즐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아이가 즐겁게 배우면 어른되어서도 음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될거예요.
    https://www.instagram.com/reel/DEmPpDHPELL/?igsh=ZXlicWtmMnluaWdy

  • 15. 1111
    '25.3.10 4:18 PM (211.235.xxx.65)

    피아노는 그냥 취미로 치는 정도만 할 수 있어도 좋은거 아닌가요
    피아노 전공할것도 아니니 비교하지 마세요

  • 16. 다들
    '25.3.10 5:05 PM (110.15.xxx.45)

    부처님처럼 말하지만
    솔직히 그런 속상한 마음은 시간이 지날때까지는 견딜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최대한 접점을 없애고 만남을 자제하는게 제일 좋아요
    안보고 안듣는거죠

  • 17.
    '25.3.10 5:55 PM (125.181.xxx.149)

    아이친구는 음악적 감이 좋은 애이고 연습량도 훨씬 많은가보죠.
    죽어라하는데 못따라가는것도 아니고 연습도 안하고 크게 욕심도 없고 레슨시간이 재밌어서 그냥
    하나보네요. 욕심이 많으세요.

  • 18. ...
    '25.3.10 5:57 PM (118.235.xxx.125) - 삭제된댓글

    이게 머리로는 알지만 맘이 어렵죠..

    저는 같은반 아이엄마가 저를 은따시키듯하고
    경계하고 절대 곁을 주지않아서 힘들었는데..
    아이끼리 무진장 친해서 안볼수가 없었거든요.
    근데 돌아서 생각해보면.
    아이들끼리의 태도 학습 생활.. 모든면을 비교하여 생긴 질투 감정을 저에게 그런식으로 풀며 희석시킨게 있더라고요.
    엄마 사이에서는 내가 우월하다? 이런식으로.
    이사나오며 인연은 끝냈는데..
    점점 그 아이는 클수록 새침하게 어른들을 다 지아래로 보면서 굴더라고요..

    원글님 제가 하려는 얘기는요..
    엄마가 맘을 곱게 써야해요. 진짜..
    윗분댓글처럼 접점을 줄이고 만남 자제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아이는 무의식중에 다 느끼고 배워요.
    그게 아이의 열등감 우월감.. 그 어떤식으로도 나타나게 되더라고요.

  • 19. ...
    '25.3.10 6:02 PM (118.235.xxx.9)

    열등감이든 우월감이든 불러일으키는 대상은 안보는게 좋아요

  • 20. ..
    '25.3.10 6:04 PM (61.254.xxx.115)

    남과 비교하지마세요 울엄마가 교사였는데 매사 다른애들하고 비교하는거 짜증났어요 게다가 나르.지금 얼굴도 안보고 삽니다

  • 21. ..
    '25.3.10 6:06 PM (61.254.xxx.115)

    아무리 다른집 애가 1등을 하고 악기를 잘한다해도 그건 그집애에요.내새끼는 나아이구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자식들이 1등을해야 사랑하는것갇아요 몸건강한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지않나요?

  • 22. ..
    '25.3.10 6:09 PM (61.254.xxx.115)

    불임도 많고 아동병원에 몸아픈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건강히 뛰어놀고 건강한것만으로도 무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 23. ..
    '25.3.10 6:13 PM (112.152.xxx.161)

    이것도 성격차이인거같아요.
    저도 큰아이가 특출나지않아서 늘 원글같은 상황이었는데 전혀 샘나고 그렇지 않았고 윗 댓글처럼 어머, 얘는 감각이 있네! 싶었거든요.
    둘째는 뭘해도 잘하는 아인데 둘째 친구엄마가 너무 힘들어해서ㅜ
    그걸 보는 제가 힘들어요ㅜ
    많이 속상해하는게 느껴도 지는데 말로도 하고 그래서요..

    근데 샘이 있는 사람들이 성취욕이 있고 대체로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키우며 사업하며 많은 사람들 겪어보니 그 부분 역시 타고나는 성향인것같았어요.

  • 24. ...
    '25.3.10 6:20 PM (1.241.xxx.7)

    저는 엄마가 합주에 꼭 가야하는 악기 학원을 아이가 다녀서 갈때마다 비교돼요. 잘하는 애는 진도도 훨 빠르고 제 아이도 빠르진 않구요.
    처음에는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은 걔는 걔고 우리애는 우리애고.. 이렇게 생각해요. 어차피 취미로 하는건데 아이가 즐거우면 됐지..해요. 연습도 크게 강요는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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