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이후인데 머리가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요?

노화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25-03-10 10:56:49

공부 열심히 했고, 전문직으로 40세까지 잘 지냈어요

출산 이후 전업하면서 15년을  뇌 자극없이 살았더니 노화와 함께 이젠 머리가 기능을 멈춘 것 같아요

기억력 퇴화는 말할 것도 없고, 생각도 말도 빨리 못 해요 ㅠㅠ  머리가 안개속에 있는 것 같아요

책, 드라마, 영화, 여행ᆢ 즐겨하던 것들이 이젠  딱히 재미도 없고, 만사 귀찮고, 꼭 필요해서 해야 될 때 억지로 조금 하는데, 속도가 엄청 느려요

이제사라도 노력하면 좀 나아질까요? 

그동안 늦둥이 아이가 좀 아팠어서 제가 약간 우울증 비슷하게 만사 내려놓은 감이 있는데, 여생이 30년은 될텐데 지금에라도 다시 노력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IP : 39.118.xxx.1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5.3.10 11:02 AM (39.7.xxx.101) - 삭제된댓글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걸 느낍니다.
    나이들엇어도 조금씩 나아간다는생각으로
    화이팅입니다.

  • 2. ..
    '25.3.10 11:02 AM (1.233.xxx.223)

    50대가 그런거 같아요
    스스로 노화를 느끼는 나이
    그래서 저도 어학공부를 시작했어요
    말도 조리있게 하려고 연습도 하고요

  • 3. ooo
    '25.3.10 11:03 AM (61.255.xxx.179)

    무슨 전문직인진 몰라도 라이센스 있을텐데 다시 일 해보심이 어떤가요
    전문직 업무는 머리를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을테니까요

  • 4. 그거
    '25.3.10 11:07 AM (70.106.xxx.95)

    노화에요
    스트레스가 없어도 사오십부터는 뇌기능이 하락하는걸요

  • 5. 우울증이
    '25.3.10 11:25 AM (121.136.xxx.30)

    문제예요 두뇌활동도 떨어트리고 책도 잘 못읽게 되니까요 저는 나이들고 오히려 머리가 많이 좋아졌어요 아는것도 많아지고 관심범위도 넓어지고요 책을 꾸준히 읽고 공부하는게 머리엔 좋아요 식생활도 개선했더니 더욱요

  • 6. ..
    '25.3.10 11:32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눈으로 보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기억력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도 함부로 민증 같은 거 보여 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거 몇 초만 봐도 주민등록번호, 주소 다 외울 수 있고
    1년 지나 물어 봐도 기억 할 수 있는 정도 였거든요.
    그 때는 진심 왜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따로 적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머리에다 적으면 될텐데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오만한)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꿈 같은 얘기고 뭐든 돌아 서면 다 까 먹고....
    처음에는 그 거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기억력 저하가 천천히 일어 나야 하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떨어지니
    생활이 불편하다 느끼고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이 우울증이 있으셨다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살고 픈 마음이 없는 시간을 오랜 동안 겪고 난 후
    머리가 확 안 좋아지더라고요.

  • 7. ..
    '25.3.10 11:36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눈으로 보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기억력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도 함부로 민증 같은 거 보여 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거 몇 초만 봐도 주민등록번호, 주소 다 외울 수 있고
    1년 지나 물어 봐도 기억 할 수 있는 정도 였거든요.
    그 때는 진심 왜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따로 저장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머리에다 적으면 될텐데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오만한)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꿈 같은 얘기고 뭐든 돌아 서면 다 까 먹고....
    처음에는 그 거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기억력 저하가 천천히 일어 나야 하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떨어지니
    생활이 불편하다 느끼고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이 우울증이 있으셨다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살고 픈 마음이 없는 시간을 오랜 동안 겪고 난 후
    머리가 확 안 좋아지더라고요.
    저도 예전 머리 비상하던 시절이 참으로 그립네요. 지금은 뭐든 해도 안 될 거 같은
    두려움이 크거든요.

  • 8. ..
    '25.3.10 11:38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눈으로 보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기억력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도 함부로 민증 같은 거 보여 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거 몇 초만 봐도 주민등록번호, 주소 다 외울 수 있고
    1년 지나 물어 봐도 기억 할 수 있는 정도 였거든요.
    그 때는 진심 왜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따로 저장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머리에다 적으면 될텐데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오만한)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꿈 같은 얘기고 뭐든 돌아 서면 다 까 먹고....
    처음에는 그 거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기억력 저하가 천천히 일어 나야 하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떨어지니
    생활이 불편하다 느끼고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이 우울증이 있으셨다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살고 픈 마음이 없는 시간을 오랜 동안 겪고 난 후
    머리가 확 안 좋아지더라고요.
    제 또래 이실 거 같은데 저도 예전 머리 좋던 시절이 참으로 그립네요.
    지금은 나이도 많고 뭐든 해도 안 될 거 같은 두려움이 크거든요.

  • 9. ...
    '25.3.10 11:39 AM (221.149.xxx.56)

    우울증 있으면 인지기능 떨어져요
    나이 상관없이요
    우울부터 이겨내는 걸 추천드려요

  • 10. ..
    '25.3.10 11:39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눈으로 보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기억력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도 함부로 민증 같은 거 보여 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거 몇 초만 봐도 주민등록번호, 주소 다 외울 수 있고
    1년 지나 물어 봐도 기억 할 수 있는 정도 였거든요.
    그 때는 진심 왜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따로 저장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머리에다 적으면 될텐데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오만한)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꿈 같은 얘기고 뭐든 돌아 서면 다 까 먹고....
    처음에는 그 거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기억력 저하가 천천히 일어 나야 하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훅 떨어지니
    생활이 불편하다 느끼고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이 우울증이 있으셨다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살고 픈 마음이 없는 시간을 오랜 동안 겪고 난 후
    머리가 확 안 좋아지더라고요.
    제 또래 이실 거 같은데 저도 예전 머리 좋던 시절이 참으로 그립네요.
    지금은 나이도 많고 뭐든 해도 안 될 거 같은 두려움이 크거든요.

  • 11. ..
    '25.3.10 11:40 AM (110.10.xxx.187) - 삭제된댓글

    제가 눈으로 보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기억력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도 함부로 민증 같은 거 보여 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거 몇 초만 봐도 주민등록번호, 주소 다 외울 수 있고
    1년 지나 물어 봐도 기억 할 수 있는 정도 였거든요.
    그 때는 진심 왜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따로 저장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머리에다 적으면 될텐데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오만한)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꿈 같은 얘기고 뭐든 돌아 서면 다 까 먹고....
    처음에는 그 거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기억력 저하가 천천히 일어 나야 하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훅 떨어지니
    생활이 불편하다 느끼고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이 우울증이 있으셨다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살고 픈 마음이 없는 시간을 오랜 동안 겪고 난 후
    머리가 확 안 좋아지더라고요.
    제 또래 이실 거 같은데 예전 머리 좋던 시절이 참으로 그립네요.
    지금은 나이도 많고 뭐든 해도 안 될 거 같은 두려움이 크거든요.

  • 12. ..
    '25.3.10 11:44 AM (110.10.xxx.187)

    제가 눈으로 보면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기억력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아이한테도 함부로 다른 사람한테 민증 같은 거 보여 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저 같은 사람은 그거 몇 초만 봐도 주민등록번호, 주소 다 외울 수 있고
    1년 지나 물어 봐도 기억 할 수 있는 정도 였거든요.
    그 때는 진심 왜 사람들이 전화번호를 따로 저장하는지 이해가 안 갔어요.
    머리에다 적으면 될텐데 라는 (지금 생각해보니 오만한) 생각을 하곤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꿈 같은 얘기고 뭐든 돌아 서면 다 까 먹고....
    처음에는 그 거 때문에 자괴감이 너무 너무 심했어요.
    기억력 저하가 천천히 일어 나야 하는데 롤러코스터처럼 순식간에 훅 떨어지니
    생활이 불편하다 느끼고 상실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런데 원글님이 우울증이 있으셨다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독박 간병 스트레스로 살고 픈 마음이 없는 시간을 오랜 동안 겪고 난 후
    머리가 확 안 좋아지더라고요.
    제 또래 이실 거 같은데 예전 머리 좋던 시절이 참으로 그립네요.
    지금은 나이도 많고 뭐든 해도 안 될 거 같은 두려움이 크거든요.

  • 13. 50중반
    '25.3.10 11:55 AM (118.221.xxx.102)

    노화로 뇌 기능 떨어지는 건 누구나 비슷한 거 같아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던 차
    며칠 전 유튜브로 "유 퀴즈 온 더 블락"에 뇌인지 과학자 (? 정확한 명칭 가물 가물...) 가
    나와서
    해마가 뇌의 기억력 보고이고,
    저장보다는 자꾸 꺼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하루 지냈던 일을 시시콜콜 이야기 나누는 게 참 좋다고 하네요.

    저 수학 엄청 잘했는데
    어제 1박 2일 보면서 구구단 퀴즈에 몇 초간 뜸들이고 순간 잘못 말하는 걸 느끼면서
    아 정말 일상에서 구구단을 안 쓰니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저도 전문직 )

    그래서 저도 자꾸 일상 기억을 output 하려고요. 잊혀지면 꺼낼 수 없답니다.

  • 14.
    '25.3.10 12:28 PM (58.235.xxx.48)

    기억력은 떨어지는게 순리지만
    이해력과 통찰력은 오십대가 젤 좋답니다.
    일 배우는 속도나 암기력 위주의 시험은 젊은 사람 못 따라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3336 김새론 김수현 사귄거는 맞네요 45 .. 2025/03/11 42,959
1693335 독감걸리고 나서 등 아픈분 없나요?? 2 ㅇㅇ 2025/03/11 539
1693334 지역의료보험료 30만원 내면요 5 . . . 2025/03/11 2,355
1693333 공수처 폐지법안 발의한 이준석 20 ㅇㅇ 2025/03/11 1,824
1693332 음식물 처리기 쓰시는 분 어떻게 쓰세요? 3 .... 2025/03/11 454
1693331 맛있는 양념간장 아시면 좀 풀어주세요~ 4 양배추쌈 2025/03/11 741
1693330 트럼프 "경기침체 불사" 9 ..... 2025/03/11 1,707
1693329 봄동겉절이 맛있게 하시는 분들.. 8 봄동 2025/03/11 2,199
1693328 문이 잠기는 사고는 오래된 문만 해당되나요? 13 ㅇㅇ 2025/03/11 1,384
1693327 (장보기) 가서 사는 게 나을까요 배달이 나을까요 5 난나 2025/03/11 810
1693326 심우정 애비 심대평 정진석 애비 정석모 가장 안전한 조합.. 6 2025/03/11 1,728
1693325 내란 종결을 위해서는 1 우리의미래 2025/03/11 428
1693324 [링크]김수현 진퇴양난 빠졌나.. 가세연 고소하자니 고 김새론유.. 10 ㅇㅇ 2025/03/11 8,573
1693323 탄핵 선고일에 경찰만 13만명 동원 11 법치유지 2025/03/11 2,107
1693322 국가장학금은 아이 명의로 신청해야 하나요? 4 .. 2025/03/11 729
1693321 헌재 근교 학교들 휴교 가정통신문 나오고 있네요. 15 oㅇ 2025/03/11 4,275
1693320 카이스트도 탄핵찬성 99프로에요. 15 윤파면 2025/03/11 2,797
1693319 전세 만기시 보통 두달전에 얘기하나요? 9 전세 2025/03/11 976
1693318 딸 아이가 일본에서 사 온 것들 4 .. 2025/03/11 3,760
1693317 광화문 집회에 가고 있어요. 28 우리의미래 2025/03/11 1,622
1693316 화장실 쿰쿰한 냄새 ㅠㅠ 7 어앙 2025/03/11 2,190
1693315 파는 집 잘 나가게하는 방책요 9 쥬스 2025/03/11 1,724
1693314 서울대 윤석열 퇴진 98.4% 찬성 17 .. 2025/03/11 3,049
1693313 카이스트 학생들과 교수들 10 ... 2025/03/11 2,140
1693312 집에서 청바지 밑단 줄일 수 있을까요? 12 바늘 들고 .. 2025/03/11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