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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불킥 하고 있어요. 나 늙었나봄 ㅜㅜ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25-03-10 10:00:55

운동 싫어 하는 거 동네 소문 났는데

헬스를 등록했어요.

동네 엄마를 만났는데 

드뎌 왔어?  하며 

반가워 하는데

응. 딸이 전 부터 등록하라고 돈을 줬는데 미루다

지금 하네. 등록 했냐고 자꾸 확인해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이거 내가 진짜 싫어하는 전형적인 나이든 아줌마들 대화법인데

아. 

내가 너무 싫었어요.

딸이 돈 준건 맞아요.  

이러다 

아들이 뭐 해 줬네.

딸이 뭐해 줬네.  

싫다는데 자꾸 뭐 해주네 하며

시시콜콜 자랑하는 꼴보기 싫은 노인네로 늙을 까봐

깜놀 했어요.

 

 

IP : 183.99.xxx.2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3.10 10:04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ㅎㅎ
    지금 꼬부랑 꼬꼬어른들도 난 그렇게 늙지말아야지 해가며
    그렇게 늙으셨을거예요
    순간 순간 느끼죠
    머리로는 이게 아닌데
    입은 딴소리 나옴 ㅜㅜ

  • 2. 주책바가지
    '25.3.10 10:06 AM (221.138.xxx.92)

    그게 늙는거죠..뭐

    저도 그렇고 ㅜㅜ

  • 3.
    '25.3.10 10:06 AM (125.247.xxx.227)

    저도 그런 화법 너무 싫어하는데 어느새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더라구요 그냥 사실만을 말했을뿐인데 자랑처럼 들리는.

    친한사이시면 담에 만날때 내가 주책이다라며 원글에 있던얘기 그대로 전달하시고 아니라면 다음부터 무슨말 할때 자랑으로 들릴법한 얘기는 의도적으로 안하기만 유념하면 될 것 같아요

  • 4. 괜찮아요
    '25.3.10 10:06 AM (221.147.xxx.127)

    자아 성찰을 하고 계시니
    과속 노화 위험은 없으십니다.
    요즘 상품리뷰를 보아도
    사용후 장단점 공유가 아니라
    왜 사게 됐는지 부대상황 설명만
    장황한 경우가 너무 많네요.
    거기도 아들 딸 얘기 많음 ㅋ
    목적과 엇나가는 시시콜콜을 경계합시다 !

  • 5. ㅎㅎㅎㅎㅎㅎ
    '25.3.10 10:07 AM (220.72.xxx.2)

    그때 어르신들도 사실을 말한거구나 느끼는 거죠 ㅋㅋㅋㄴㄴ

  • 6. 근데
    '25.3.10 10:10 AM (112.157.xxx.212)

    왜 딸이 줬다는걸 굳이 밝히세요?
    전 듣다 가장 거부감 느껴지는 말이
    누가 해줬어 거든요
    자랑으로 듣는 사람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인물로 보여져서
    싫거든요

  • 7.
    '25.3.10 10:20 AM (183.99.xxx.230) - 삭제된댓글

    제가 요즘 자존감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 의지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참 싫은데.
    점점 의지하고 있는 거 같고

    암튼.
    이런 저 한테 너무 놀라구
    또 한번 뇌를 부여잡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나로 나를 채우는

  • 8.
    '25.3.10 10:22 AM (183.99.xxx.230)

    그 엄마가 쫌 잘난 사람이거든요.
    제가 요즘 자존감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ㅜㅜ
    아우 멍충이.
    기죽고 싶지 않은 맘도 있었던 거 같고
    그 집이 다 우리 보다 잘났거든요.
    저도
    누군가에 의지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참 싫은데.
    점점 의지하고 있는 거 같고
    암튼.
    이런 저 한테 너무 놀라구
    또 한번 뇌를 부여잡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나로 나를 채우는

  • 9. ..
    '25.3.10 10:25 AM (114.204.xxx.203)

    늙어가며 닮아가죠
    그정돈 별거 아니에요

  • 10. Amu
    '25.3.10 10:32 AM (211.198.xxx.141)

    운동싫어하는데 딸한테 억지로 떠밀려 왔다 그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거지 딸자랑으로는 안들리는데요 이정도 얘기도 안하고 어찌 살아요ㅠㅠ

  • 11. 아유
    '25.3.10 10:46 AM (49.1.xxx.123)

    실상이 그런 거고
    모녀 사이 그런 친밀감이 나쁜 것도 전혀 아닌데
    말로 하든 안 하든 뭐가 크게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남한테 그리 보여서 안될 건 또 뭔가요?
    다 괜찮아요 그러면서 어르신들 이해하게도 되고 그렇게 사는 거죠

  • 12. 동글이
    '25.3.10 11:01 AM (106.101.xxx.112)

    반성하고 나아지면 되죠 알아차리는 순간 고쳐진대요

  • 13. 그래서 리뷰 안 봄
    '25.3.10 12:34 PM (1.238.xxx.39)

    요즘 상품리뷰를 보아도
    사용후 장단점 공유가 아니라
    왜 사게 됐는지 부대상황 설명만222222

    원글님은 자각하고 계시니 그렇게 나쁜 상황 아니예요.
    글쓰며 반성하고 스스로 경종을 울리시니 더는 실수 안하실 거예요.

  • 14.
    '25.3.10 12:38 PM (58.235.xxx.48)

    나는 다를것. 이건 없더라구요.
    인간은 다 비슷 ㅋ
    그래도 인지하고 노력하시니
    님은 멋진 어른신이 되실거에요.

  • 15. 그런가요
    '25.3.10 5:58 PM (218.154.xxx.161)

    그래도 원글님 밀씀하신 건 절대 자랑 아니고
    그냥 억지로 이제사 오게 됐다가 주요 문장으로 들려요.
    딸이 해준 게 포인트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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