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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채찍질 좀 해주세요ㅜㅜ

벌써큰일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25-03-10 07:16:56

19년을 계속 전업이었어요.

디스크심해서 도수치료 3년 받고. 몸 좀 좋아지고

큰애 고3되던 작년부터 초등미술학원 나가서

전임강사로 일했어요. 160만원 받구요.

작년말 원장님이 갑자기 암수술을 받게 되면서

8년 운영하던 학원을 내놓는다는거에요.

학원이 초등학교 바로 옆이라 입지도 좋고

학생수도 많아서 권리금 주고 덜컥 인수했어요.

1월1일자로 인수하면서 희망차게 페인트칠도 하고

여기저기 정리도 싹싹하고 주말도 나가서 일하면서

2달 보내고 3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

완젼 질렸어요. 할일 너무너무 많고 학부모들 계속 연락해야하고 ....ㅠㅠ

 

월세 2번 내고 선생님들 월급 2번주고 나니 내가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수업준비도 힘들고 ...다 힘들다는 생각 뿐.

요즘 계속 잠도 못 자고 지금도 꼴딱 밤샜는데

뭔가 손가락 까딱하기도 싫고 의욕이 1도 없어요.

학원한다고 남편이 있는 돈에 대출 보태서

7000만원이나 투자해줬는데

(상가권리금 + 학원인수권리금) 

숨쉬기도 힘들고 다 싫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낼모레면 오십이고 할 줄 아는게 이것 뿐이라

덤볐는데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그런데 그만둬도 이 나이에 갈 곳도 없어요ㅜㅜ

저 미치겠어요. 큰애대학생,, 둘째 중딩이라

남편한테 도움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계속 징징대고

있습니다.ㅜㅜ

IP : 211.184.xxx.1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10 7:21 AM (116.38.xxx.203)

    그냥 일반 직장도 초반 3개월은 그만두고 싶게 힘들어요.
    그거 버티면 좀 편해지고요.
    하물며 학원운영은 더 어렵겠죠.
    그래도 시간이가면 지금보단 수월해지겠죠.
    적자인것도 아니고 운영적인 부분이라면요.

  • 2. 그러면
    '25.3.10 7:29 AM (70.106.xxx.95)

    큰애한테도 일 좀 도와달라 하세요
    처음이라 힘든거고 .. 뭐든 처음 일이년은 힘들어요 어느직업이든요

  • 3. 힘내세요
    '25.3.10 7:39 AM (183.105.xxx.52)

    저 아는분도 학원하셨는데 학부모들와서 카드긁는 소리에 힘이 난다고 하셨어요 . 일단 집안일은 한두달 손 놓고 학원에만 매진해보세요.요새 학교앞학원들 어려운곳들도많은데 잘 운영해보세요

  • 4. .....
    '25.3.10 7:39 AM (112.166.xxx.103)

    처음 1년은 그 정도 고생 각오해야죠.
    처음하는 일인데여.
    다른 자영업도 다 똑같아요.
    처음에 토할만큼 힘들어요.
    더구나 전업하다 하신거니...

    근데 시간이 약입니다.
    버타세여

  • 5. ㅇㅇ
    '25.3.10 7:41 AM (211.109.xxx.32)

    에궁.. 첨이시라 요령이 없으셔 힘드신것같아요 무리하지마시고 버티셔요 남편이나 큰아이한테도 부탁하시구요

  • 6. ..
    '25.3.10 7:42 AM (211.184.xxx.190)

    한 게 뭐 있다고 번아웃?같이 몇달만에 무기력해졌는지...ㅜ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 7. 원래
    '25.3.10 7:47 AM (218.154.xxx.161)

    원장 자리가 그래요 ㅠ
    특히나 유치원 초저 상대 학원은 상담도 중요하니…
    강사일 때가 편하고 원장은 당연히 오너니깐 신경쓸게 많죠.
    새학기라 모두가 피곤해요.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니깐
    너무 힘들어마세요

  • 8. ㅇㅇ
    '25.3.10 8:08 AM (121.139.xxx.72) - 삭제된댓글

    저는 유치부 초저 공부방 운영한지 5년 됐어요.
    수업시간은 하루 5시간인데 수업준비하고 채점하고 숙제 만드는시간까지 하루 10시간은 일하는것 같아요.
    거기다 홍보, 세금 모든 일을 다 혼자하고
    수업비 미납 있으면 연락하고 자질구레한 일에
    학부모들 피드백까지 하니 너무너무 바쁘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런건 할만해요.

    학부모 갑질에, 한번씩 자기애 수준 모르고
    응용 심화 어쩌구 하면서 속 뒤집는 학부모들땜에
    힘들어요.

    그래도 통장에 돈 들어오는거 보고 힘내고 있고
    지금 이 나이에 어디가서 이만한 일 찾기도 어려우니까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요.

    저는 이혼후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틈틈이 운동도 하고 쉴땐 쉬면서 체력 관리도 하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힘들땐 학생 수 없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감사한 마음 갖고 마음 다지기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일해요.

    어느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이 있을까요.

    다 살려면 하게 돼요.

  • 9. ㅇㅇ
    '25.3.10 8:22 AM (121.139.xxx.72)

    저는 유치부 초등부 공부방 운영한지 5년 됐어요.
    수업시간은 하루 5시간인데 수업준비하고 채점하고 숙제 만드는시간까지 하루 10시간은 일하는것 같아요.
    거기다 홍보, 세금 모든 일을 다 혼자하고
    수업비 미납 있으면 연락하고 자질구레한 일에
    학부모들 피드백까지 하니 너무너무 바쁘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런건 할만해요.

    학부모 갑질에, 한번씩 자기애 수준 모르고
    응용 심화 어쩌구 하면서 속 뒤집는 학부모들땜에
    힘들어요.

    그래도 통장에 돈 들어오는거 보고 힘내고 있고
    지금 이 나이에 어디가서 이만한 일 찾기도 어려우니까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요.

    저는 이혼후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틈틈이 운동도 하고 쉴땐 쉬면서 체력 관리도 하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힘들땐 학생 수 없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감사한 마음 갖고 마음 다지기하면서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일해요.

    어느 일이든 힘들지 않은 일이 있을까요.

    다 살려면 하게 돼요.

  • 10. 너무나
    '25.3.10 8:22 AM (220.78.xxx.213)

    당연한겁니다
    최소 반년은 그런 불안과 힘듦이 자연스럽습니다
    잘하고 계세요
    전 50에 시작했습니다 덜컥ㅋㅋ
    첫 3개월은 아침에 눈 뜨는게 무서울 정도였어요 ㅜ
    그냥 오늘하루 잘 버티자 생각하시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마세요
    하루살이다 생각하시고 오늘하루에만 집중하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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