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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집회 처음 갔어요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5-03-10 00:24:53

어제 석방된거보고 열불터져서 못참겠더라구요.

남편과 같이 낮에 도착해서 북촌일대 구경하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간식거리 사먹고 저녁밥 뜨뜻하게 채우고 6시 좀 넘어서 광화문앞으로 갔어요.

사람들이 속속 몰려들길래 종이피켓받아서 자리잡고 앉았는데 누군가 와서 한봉다리 가득 간식을 들고가더니 제 앞에앉은 꼬마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먼저 꽈베기를 건네고 저에게도 건네기에 감사합니다. 하고 따뜻한 상태길래 먹으면서 보니 봉투에 뚜둥~~ 82cook 스티커가~~ 나눠준 그분을 보고싶어 찾아아봤는데 이미 안보이심... 남편하고 같이 우와 하며 신기해했어요! 

박근혜 탄핵때는 불안한 마음이 커서 여러번 집회를 나갔었는데 이번 탄핵은 너무나 명명백백하게 당연히 탄핵이지, 사형이지. 하며 맘놓고 있다가 어제 석방된거 보니... 그게 아니구나. 세상이 상식적이지가 않구나. 두눈 부릅뜨고 행동해야 한다는걸 깨달았어요.

답답했던 속이 나오니까 좀 풀리더라구요.

여러분 행동으로 옮기세요.   더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주는 많이 따뜻할거래요. 그래도 해떨어지면 춥더라구요. 내복입고 얇은옷 겁쳐입고 두꺼운 롱패딩 무장하시고 한번씩이라도 나오시면 큰힘이 될것같아요.

 

IP : 182.221.xxx.2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ㄴㅇ
    '25.3.10 12:34 AM (118.243.xxx.186)

    원글님 감사합니다
    전 못 가지만 마음은 함께 합니다

  • 2. ..
    '25.3.10 12:36 AM (39.7.xxx.203)

    남편분과 좋은 시간도 보내시고 집회도 참여하시고
    듣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면 더 기운날 것 같아요.
    전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갔는데 어제보다 오늘 더 활기 넘쳤어요.
    내일도 갑니다!

  • 3. . .
    '25.3.10 12:38 AM (1.227.xxx.201)

    어제 갔다가 10시까지 하고
    오늘은 쉬었는데
    내일부터 탄핵 결정 날때까지 매일 가려구요
    진짜 거진 한달동안 너무 안심했나봐요
    맛있는 꽈배기도 드시고 부러워요ㅎㅎ
    힘껏 외치느라 수고많으셨어요♡

  • 4. ㅇㅇㅇㅇ
    '25.3.10 12:43 AM (178.128.xxx.8)

    와 탄핵 찬성집회에 진짜 사람 없던데 ㅋㅋ 거기 가신분에 여기 계시네

  • 5. ㅇㄴㅇ
    '25.3.10 12:43 AM (118.243.xxx.186)

    위에 두 분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습니다
    전 참여는 못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 6. .......
    '25.3.10 12:44 AM (119.71.xxx.80)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동참할께요!

  • 7. 오늘
    '25.3.10 12:48 A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많이 모였대요
    사람많아서
    꽈베기 나눠주기 힘들었대요

  • 8. ..
    '25.3.10 12:52 AM (1.233.xxx.223)

    헌재에 글도 써 봅시다
    재판관님들에게 우리의 간절한 염원을 알려봐요

  • 9. 저도
    '25.3.10 12:53 AM (124.55.xxx.20)

    12월에 나갔던 이후로 다시 나간건데 오늘 인원 엄청나던데요?178.128은 언제 와서 봤길래 그리나불대세요?
    전 숏패딩을 입고 가서 나중엔 무릅이 시렵더라구요. 내일부턴 기온이 훨씬더 오르니 다행세요. 저도 주중 퇴근후 되는대로 가보려합니다. 부디 나가야하는날이 짧았으면 좋겠네요.

  • 10. 유지니맘
    '25.3.10 12:54 AM (123.111.xxx.135)

    아 !!!
    82cook 꽈배기를 받으셨네요 ..
    더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
    아마 저? 였을수도요 ㅎ
    휘리릭 사라졌지만요
    그래도 앞쪽쯤에 앉으셔서 받으신거에요

    너무 인원이 많으셔서
    그나마 앞쪽은 오래 기다리신 분들이실듯 하여

    꽈배기 금방 금방 만든거 가져가던거라
    더 맛났을거에요 .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새삼 감사합니다 .

    두번 세번째는 감히 뚫고는 들어갈수가 없어서
    찻길바깥으로 붙어서 깃발 드신 쪽으로
    쭈욱 가다가 드렸다는요 .

    고맙습니다

    저 위에 어느분
    정신승리 계속 하시길요 ..

  • 11.
    '25.3.10 12:55 AM (220.94.xxx.134)

    저도 어제다녀오고 몸상태가 ㅠ 그네때도 전 아이랑둘이나갔는데 오늘 남편이 나가야겠다고 하네요 기운차려 담주는 남편과함께 다녀오려구요

  • 12. ㅇㅇ
    '25.3.10 12:57 AM (112.186.xxx.182)

    후기 나눠줘서 고맙습니다
    어제 가보니 봄이라도 밤되니 추웠어요
    맞아요 롱패딩이 답이더이다 내란수괴때문에 봄에도 롱패딩을 입고 다녀야하니 시민들이 무슨 고생인가 싶습니다
    끝까지 싸워 우리가 이긴다는 걸 입증해야 겠어요
    이번 주말에도 올라가려 합니다

  • 13. 저도
    '25.3.10 7:01 AM (112.169.xxx.180)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되면 나갑니다.
    얼마 안남았습니다.
    우리 서로 시간내어서, 아니 시간 쪼개서라도 이번주 같이 꼭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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