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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과거 생각 안 하시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님

조회수 : 1,788
작성일 : 2025-03-09 20:43:19

저희 시어머님은 말그대로 사모님이셨어요

호텔에서 운동하시고 나와서 친구분들과 호텔이나 강남에서 식사하시고 백화점 가서 쇼핑하시고 일주일에 3번은 골프 가시고

해외여행 실컷  다니시고

당연히 명품이나 디자이너 옷 엄청 많으셨고

모피며 고급 것들 많으셨구요

이제와서 나이 드시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덧없다 생각드시는거죠

새로 고급 쇼핑 안 하신지 한 10년이상 되시긴 하신거 같고 사셔도 안 비싼 거나 그런 거 사입으시고요

행사 있으실 땐 예전 것들 꺼내입으시는데

명품들이라 지금 입어도 멋있어요

 

근데 매번 저에게 하시는 말

다 덧없다 아무 의미없다

그 돈 모았으면 훨씬 좋았을거다

블라블라..

제가 뭐 사치라도 하는 사람도 아닌데도

명품 덧없다 비싼 옷 치장 다 소용없다

 

그래서 든다 듣다

어머님은 젊어서 실컷 해보셨잖아요

원없이 해 보셨으니 그런 말씀도 하시는거죠

꾸밀 수 있는 나이에는 꾸며야죠

해버렸어요

 

무슨 의미로 하시는 말씀인진 알겠으나

본인은 다 누리고 사셨으면서

너는 아껴라 라는 말 참 그렇습니다.

뭐라도 사주시고 하시던가

IP : 118.235.xxx.2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9 8:47 PM (220.118.xxx.37)

    그러게요. 자기 성찰 좀 하시지.. 전 반대로 살아서 나이 들었더니 며느리들 보면 젊어서 예쁘게 꾸미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오, 딸이 없네...

  • 2. .......
    '25.3.9 8:47 PM (211.234.xxx.129)

    자기는 허무함을 느낄때까지 실컷 다 누려보고 그런 소리하는 거 우습네요
    결혼도 그런 거 같아요 실패한 결혼생활하는 사람들이 미혼들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ㅋㅋ 그렇다고 당장 이혼할것도 아니면서 ㅋㅋ
    실패한 결혼 아니여도 평타만쳐도 처녀로 돌아가면 혼자 살꺼라는 둥
    결혼해서 자산 증식 팍팍되고 자기가 누리고 사는게 얼마나 많은데 입으로는 호강에 겨운 소리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암튼 저는 죽기전까지 다양한 것을 경험해야 늙어서 후회가 없다 주의랍니다.
    명품도 한참 꽂혀서 사보고 써봤더니 별거 없는거 이젠 알아요 그래도 전혀 후회없어요 한살이라도 예쁠 때 누렸다는게 중요한거죠.
    원글님도 시모가 뭐라하던가 말던가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3. ㅇㅇ
    '25.3.9 8:47 PM (175.114.xxx.36)

    참 잘하셨어요 ㅎㅎ!!

  • 4. ii
    '25.3.9 8:50 PM (119.71.xxx.80)

    배부르니까 하는 소리죠
    저거 먹어봤자 배부르면 다 똑같아~~하는거예요
    왜 똑같아요 포만감의 퀄리티가 다른건데
    남은 맛도 못보게 하고
    자긴 진수성찬 산해진미 다 먹어봤으면서
    남은 개밥이나 먹으라는건지

  • 5. 동감
    '25.3.9 8:52 PM (211.208.xxx.241)

    어떤 기분인지 알것 같아요
    저는 맏며늘
    시어머니는 시동생 시누이 합해10수 시켜
    경기권 대학 4년제 보냈는데
    제가 큰애 초4때 영어학원 보내니
    그러지 마라 애들 한테 돈쓰지말고 교회나 열심히 보내라
    지가 할때되면 다 한다 아껴라..
    그러다 반년후 시누가 딸을 영유보내니 애들 영어는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치매가 왔나 ?
    시누네 우리 사는거 직장레벨 비슷해요
    그냥 내가 하는건 다 별로였고
    보기싫어서 그런 .. 그냥 그런 마음이 디폴트구나..
    했어요

  • 6.
    '25.3.9 9:15 PM (220.94.xxx.134)

    내로남불이죠 우리시어머니는 본인시어머니욕을 저한테 그렇게 하면서 똑같이 행동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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