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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커뮤에는 예측 글 안적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 중에는 제가 쪽집게입니다.
디테일은 못맞출 때가 있었지만 큰 틀은 다 맞았습니다.
탄핵 1차 무효표결 됐을때도 친척들이 전화 왔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냐고요. 오늘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럼에도 왜 커뮤에 예측글을 안적냐 하면,
나대기 싫어서 입니다. 틀리면 챙피할 것도같고.
저는 오늘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오늘은 아니고 월요일에 석방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정도 쇼는 하고 석방할줄 알았거든요.
제가 안내킴에도 불구 이렇게 예측글을 적는 이유는 그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연대하며 저 또한 위로받고 싶고요.
잘난척 하고픈 맘 추호도 없습니다.
욕먹기 싫어서 이렇게 긴 서론을 늘어놨으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작용에는 반드시 부작용 혹은 반작용이 따릅니다.
내란진상 조사단은 필두로 한 민주계열은 이번주 내내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검찰은 코너로 몰렸습니다.
이번 구속 취소는 그 반작용 입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 했고 계속 잘 해왔기에 일이 여기까지 올수 있게 되었던 겁니다. 다만 우리가 한대 때리면 한대 맞을 수 있는 것 뿐입니다.
'우리가 지금부터 뚜드려 팰테니까 넌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을까요? 그 검찰이? 민주당은 지금 최고로 잘하고 있습니다. 2025년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당연합은 헌정사 이래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탄핵은 인용될 것입니다.
이건 분명합니다.
헌재는 지금 양갈래 길에 있습니다.
윤을 살려주고 우릴 살려달라고 설득하거나 윤을 죽이거나. 선택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8대0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헌재에 도사리는 내란 세력이 조금은 꿈틀거릴 것입니다. 소위 뜨고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엇그제는 꿈도 못꿀 일이지만 이젠 꿈꿀 수 있습니다.
저쪽의 세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기각의견 내도 형사처벌 받지 않습니다. 반대 해놓고 저쪽편에 붙으면 한세월은 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를 던져도 큰 부담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세 나 하나쯤은 튀어도 되겠지 하는 인간이 나타날 겁니다.
저는 7대 1을 예상합니다.
누구라고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다만 찜찜하고 안시원한 인용이 될 것입니다.
오월 대선은 잊으십시오.
오월에는 대선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빨라도 유월입니다.
최상목이나 한덕수가 부릴 수 있는 모든 진상을 부릴 것입니다. 그 아래 누가 대행이 되든 마찬가지 입니다.
더구나 이번 대선은 6공화국 최악의 선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거기간 중 몇몇의 소요가 일어날 확률이 있고 사람이 다치거나 심할경우 죽는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예상만큼은 꼭 틀리기를 바랍니다.
이재명은 또 한차례 기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극우들이 타오를 새로운 뗄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내란사태에 관련한 죄목일 것이고, 그것이 극우를 더더욱 펌프질 할 것입니다. 국힘은 그 원동력으로 대선을 치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만 한 파급력은 없을 것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저들은 말도 안되는 인간들 입니다.
희망적인 말을 적지 못해 미안하지만 이게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잡아 쳐 넣고 구속 기소, 사형 땅땅땅까지 착착은 애초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와 싸우고 있는지 잊으셨나요.
우리가 싸우고 있는 상대는 친위 내란세력입니다.
권력은 아직 저쪽에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여전히 알을 박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선과 명분과 법리 순리라는 무기로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선택권이 없습니다. 우리가 저들처럼 똑같이 하면 집니다. 때문에 저들은 오히려 바랄 것입니다. 한번쯤 우리처럼 굴어달라고. 그걸 빌미로 권력을 이용해 싸움을 뒤집고 싶어서요. 잊지 마십시오. 권력이 저쪽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평행우주에서 우리는 패배 했을 것입니다.
오늘쯤의 뉴스가 윤석열 석방인 것은 감지덕지 입니다. 다른 평행우주의 오늘 뉴스의 헤드는
'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남기반 반국가세력 척결지시.'
정도 였을 테니까요. 그것도 아마 MBC뉴스데스크에서요.
우리가 지금 아주 어려운 상대와 싸우고 있고 아주 더 할 나위 없이 잘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꼭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 사이다같은 승리는 머릿속에서 삭제 하시고요.
이 싸움은 아직 적어도 오년은 더 남은 긴 싸움이니까 말입니다.
윤의 제거는 그 큰 싸움의 과정중 하나일 뿐입니다.
끝으로 커밍아웃을 합니다.
뭔일 터질때마다 민주당이 이때 이렇게 했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 그러니까 민주당이 망친거다.
모 의원이 이렇게 해서 저렇게 됐다. 누가 똥볼을 찼다 따위의 글을 배설하시는 분들.
전 당신들을 혐오합니다. 당신들은 그냥 착한편에 섰다는 소속감을 안고서 죄의식 없이 남탓만 하는 에너지 뱀파이어일 뿐입니다. 내가 그만 하라고 해서 그만 하지도 않겠지만 아무것도 아닌 모 아재가 당신들을 몹시 혐오한다는 사실은 꼭 알려는 주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우리편과 너네편만 있는 양자대결 입니다.
선과 명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힘 냅시다. 우리가 이길 겁니다.
그리고 늘 잊지 마십시오. 쟤들은 말도 안되는 친위 내란 세력입니다. 상식을 기대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