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들이 매끄럽게 잘 넘어가던가요...?
저는 자꾸 턱턱 걸릴 때가 있어서
멈추고 돌려 보며 이유를 생각해 보니
번역이 너무 서투르더라고요. 문장을 직역한 게 너무 많고
한국어 문장 연결이 어딘가 조금씩 어색해서
앞뒤 연결이 뚝뚝 끊겼어요.
그러니 눈앞에 흘러가는 자막이 물 흐르듯 머리에 흘러들어오지 않고
응? 앞의 내용하고 연결이 잘 안 되는데?
응? 저기서 저 말을 왜 했다고?
이런 느낌을 주더라고요.
순전히 제 느낌을 근거로 추측해 보면
초짜 번역자가 번역했다, 그리고 그 번역자는 한국어를 그렇게 잘 다루는 사람 같진 않다! 입니다.
한국인이 아닐 거라는 게 아니라
문장의 자연스러움을 그렇게 민감하게 알고 구사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거죠 ㅠㅠ
저처럼 느끼신 분 없나요...?
어딘가 동지가 있기를 기대하며 써 봅니다.
분명 뭔가 스펙터클하게 흘러갈 내용이기도 한 것 같은데
저렇게 끊어지는 느낌 때문에 몰입이 안 돼서 제대로 못 보고 일단 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