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이사왔어요.
한겨울인데도 뒷베란다와 안방 화장실 하수구에서 너무 역한 냄새가 올라와서 안방은 그냥 양치와 변기만 쓰고 하수구를 비닐로 막아버렸어요.
그리고 뒷베란다도 세탁기 배수호수 주변으로 비닐로 씌우고 물청소는 하지 않고 걸레질 하는걸로 하고 테이프로 붙였구요.
그래도 밀폐는 아니여서인지 날이 따뜻해지니 정말 하수구 냄새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지린내 같기도 하고 그런냄새가 나네요.게다가 오늘 보니 앞베란다에서도 냄새가 나요. ㅠㅠ
제가 아파트 생활 25년차인데 이런적 처음이예요.
그런데 좀 걸리는건 윗집에 제법 큰 개가 있어요.
혹 윗집에서 개를 키우면 베란다에 배변판을 두거나 뭐 이런 경우 냄새가 날수가 있을까요.
이게 이 아파트 노후화로 인한 하수도 문제라면 거실 화장실에서도 나야하는데 거실화장실에서는 안나거든요.
ㅠㅠ 한 여름에 더 심해질까 벌써 걱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