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판이랑 똑같은 아파트 동대표 선거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25-03-07 20:13:12

일잘하는 관리소장을 괴롭혀 쫓아내고

자기가 전 동대표랑 짜고 경리하나 허수아비로

앉혀 놓구 자기가 소장실 차지하고 있더니만

제가 동대표 출마한다니 자기 지인 선거위원장

앉혀놓구 자기편 할머니도 입후보해서 자기

추대하려고 했던 인간이 같이 4인에 당선되고 보니

등본을 안내더라구요. 눈치가 쎄해서 미리 냈어야

했던거 왜 안냈냐 따지니 등기부등본상 주인의

내연남이였네요. 더 이어없는건 똘마니 내세운

할머니는 딸명의라 자격있는줄 알았는데 주소지가

달라서 등본을 못냈내요. 그러고 큰소리쳐요 선거위원에서 등기부라고만 표시해서 주소에 있어야하는건

아닌줄 알았다. 그래도 살고 있는 사람이니 왜 안되냐구요. 자격도 안되는 사람들이 얼렁뚱땅 아파트 찜쪄

먹을라다가 저한테 딱 걸린거죠.

네명 당선자들 모여 동대표 선출하는데 자기 측근인

선거위원장과 개소리 시전하는데요. 자기가 주변에 자문을 구해보니 자격이 안되도 당선이 됐으면 좋은게 좋은거라구 넘어가자 우리가 무슨 국회의원 뽑는것도 아닌데 뭐라고 그렇게 따지냐고 이지랄~

제가 벌떡 일어나 소리쳤어요. 부정선거 해놓구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구 당연이 당선 무효라구요.

아! 이럴려구 일잘하는 소장님 내쫓았구나 싶더라구요. 저한테 저소리 듣고도 계속 우기길래 제대로

뽑힌 저도 다 없던일로 하고 처음부터 다시 공고내고

투표하자니 그건 누가 정하냐고 개소리를...

선거위원장이 이러면 자기 힘들어 다시 못한다고

사퇴한다길래 그러시라고 하고 저랑 뜻이 같은

선거위원에게 권한대행 하시고 입주민 한분더

섭외해서 다시 뽑기로 했네요.

아놔 나이가 60이 훨씬 넘어 보이던데 뭐하는 

짓인지 저랑 선거위원 하시는 두여자분 아니였음

아파트 해먹을 결심 찍을뻔 했네요. 작은 서민 

아파트라 관리 제대로 안하면 금방 슬럼화 될텐데

저같은 복병이 나타날줄 몰랐겠죠.

응큼한 인간같으니라구 관상이 과학이였어요.

끝까지 여기저기서 당선 축하인사 받은 상태니

그냥 가야한대요 미친...

저 어제밤에 퇴근해 영화한편 찍었습니다.

IP : 211.206.xxx.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7 8:16 PM (116.125.xxx.12)

    울아파트는 안할려고 해서 사정사정 하는데
    와 거기는 대단하네요

  • 2. 000
    '25.3.7 8:16 PM (118.235.xxx.144)

    짝짝짝
    잘 하셨어요

  • 3. 저도
    '25.3.7 8:20 PM (211.206.xxx.38)

    소장님이 잘해주시니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이사태가 일어났네요. 음흉한 이간이 욕심내다
    아파트에 자기가 동거남밖에 안되는 거 다 뽀록
    나구 앞으로 아파트 페인트칠.승강기 교체 같은
    큰일이 있는데 크게 해먹을 결심을 한거죠.

  • 4. ㄱㄴㄷ
    '25.3.7 8:51 PM (120.142.xxx.18)

    저도 아파트 동대표 한번 해보고 학을 뗐어요. 돈 부정이 아니라 입주민대표회의 회장이 무슨 대단한 감투라고 갑질 오지게 하길래 ㅡ것두 지가 하겠다고 해서 잘됐다 하고 뽑아준거였음. 그거 알고 갑질 못하게 족족 막으니 모르는 사람들에게 저 이상한 사람 만들고. 좌간 평생 그리 살다가 저같이 그 꼴 못보는 임자 만나서 꺽였죠. 대부분 사람들은 보고 알면서 모르는 척. 진짜 자기 일 아니라고 남 당하는 것ㅡ직원들 지맘대로 짜르는 일 같은ㅡ 보고만 있는 주민들에게 인간적으로 실망도 하고. 세상이 그렇더군요.
    원글님 박수 보냅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사회를 바꾸는 겁니다.

  • 5. .....
    '25.3.7 9:34 PM (125.134.xxx.171)

    지인 아파트는 동대표가 장기수선충담금으로 트로트가수 불러서 행사하고 돈 다 썼대요.

  • 6. ㅡㅡ
    '25.3.7 9:45 PM (114.203.xxx.133)

    잘 하셨어요.
    시도별 준칙대로 하는지 감시하셔야 해요
    작은 규모의 4대강 한강 르네상스 사업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파트 주민등 등쳐먹고 관리비 유용 심각합니다.
    서류상 하자는 구청에 신고하세요 바로 행정지도 나오고 기록에 남습니다.

  • 7. 오늘
    '25.3.7 10:01 PM (211.206.xxx.38) - 삭제된댓글

    선거워원장 대행님이 경비 아저씨 시켜서 방송까지
    했네요. 저 라인 당선자들이 자격 미달로 선거 취소
    되었다구요. 그랬더니 저 내연남과 한편이라 소장님
    쫓아내고 다음 동대표 뽑는것도 안해서 이아사리판을
    만들고도 자기가 못하겠다고 사퇴한다고한 선거위원장을
    왜 사퇴시켰냐고 따진다네요. 저들은 부끄러운줄도
    몰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982 학군지 라는게..? 의미가 있긴 한가봐요 18 학군지 2025/03/07 4,018
1691981 우울증 친구 힘들어요 11 iasdfz.. 2025/03/07 5,542
1691980 추적 60분 보세요, 지금요 ㅋㅋ 27 ㅎㅎ 2025/03/07 21,184
1691979 실방)서초 중앙지검 앞 1 항고하라 2025/03/07 2,247
1691978 예원출신들 다들 잘 사나요? 15 예원 2025/03/07 4,675
1691977 윤석열이.. 12 .. 2025/03/07 3,308
1691976 블락핑크 로제 리사 제니 24 블랙핑크 2025/03/07 6,461
1691975 류혁 "檢, 尹석방하면 비슷한 수용자 다 풀어줘야&qu.. 4 ... 2025/03/07 2,643
1691974 앞뒤베란다에서 너무 역한 냄새가 나요 6 냄새 2025/03/07 2,023
1691973 독일의 다큐 제작자는 한국계 프리랜서 랍니다 3 .. 2025/03/07 1,759
1691972 뺑소니범 찾다..ㅠㅠ 1 양심 2025/03/07 1,851
1691971 중국이 우리나라 문화를 훔치는게 열등감 때문이라네요. 24 ㅇㅇ 2025/03/07 2,354
1691970 투표해주세요 18 ... 2025/03/07 1,026
1691969 6월 동유럽 여행 5 가을바람 2025/03/07 1,486
1691968 테라플루 데이타임 밤에 먹어도 되나요? 4 ... 2025/03/07 1,107
1691967 [임플란트] 나사박은 자리 옆의 잇몸이 깊이 패였는데(수정) 2 궁금 2025/03/07 1,271
1691966 오페라 덕후님 감사합니다 카우프만 공연 봤어요 6 우왕 2025/03/07 810
1691965 서로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있는 관계를 풀어 나갈 방법이 있을까요.. 2 허공 2025/03/07 1,070
1691964 심우정 검찰총장 설마 내란에 19 ㄱㄴ 2025/03/07 5,130
1691963 위고비로 빼면 뭐하나요 14 ........ 2025/03/07 5,516
1691962 폭싹 속았수다 얘기해요 21 .. 2025/03/07 5,527
1691961 폭삭 속았수다 드라마는 어디서 하나요? 6 ... 2025/03/07 2,505
1691960 귀가 움직여지면 얼굴에 좋을까요? 6 2025/03/07 971
1691959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계엄의 밤 그날의 비화3 계엄.. 1 같이봅시다 .. 2025/03/07 1,128
1691958 81세 어머니 간병보험 들까요 4 44년생 2025/03/07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