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 1담임인데요. 오늘부터 시험대형했어요.

.. 조회수 : 3,610
작성일 : 2025-03-07 18:06:26

초등 담임이에요 그간 20년 넘는데요. 그중 초1담임만 10년했어요. 오늘 부터 짝꿍 없애고 한줄 시험대형 만들어요

전 애들이 짝꿍있는게 좋아서 다른 선생님들 시험대형으로 바꿔도 코로나때 빼고 짝대형으로 했어요. 1주일 앉고 자리 바꾸어 주고요. 근데 오늘 애덜한테 물어보니 20명중 8명이 짝대형, 12명이 시험 대형을 원하더라고요. 편하대요. 옆에 누가 있으면 불편하데요. 그런데 오늘 맨뒤에 친구 둘이 싸우더라고요. 왜 자꾸 넘어오냐고요. 그걸 보고 저도 이제 고집 못하겠더라고요. 민원들어오면 귀찮기도 하고요. 그래서 애들 가고 오늘 시험 대형 만들어 놓고 퇴근 했어요. 참 세상이 예전하고 많이 바뀐거 같아요.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제가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관을 가졌던거 같아요.  ㅜㅜ

IP : 119.64.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7 6:26 PM (114.199.xxx.79)

    반 아이들 마다 성향이 다른거죠
    전 치대고 무리짓고 친구 너무 좋아하는
    정 넘치는 애들 틈에서 기 너무 빨린적도 있어요

  • 2. ..요즘 대세
    '25.3.7 6:30 PM (119.64.xxx.45) - 삭제된댓글

    그렇기도 한대요. 해마다 만나는 아이들 보면 요즘 대세는 혼자 앉기, 시험대형을 더 원하더라고요. 짝 대형을 더 좋아하는 제 교육관을 강요하는게 이제 힘들어요.

  • 3. ㅇㅇ
    '25.3.7 6:31 PM (180.71.xxx.78)

    그걸 시험대형이라고 하는군요.
    딱붙어있어야 친해지는건 아니에요
    특히 남녀짝궁은 진짜 의미없슴

  • 4.
    '25.3.7 6:32 PM (119.64.xxx.45) - 삭제된댓글

    그렇기도 한대요. 해마다 만나는 아이들 보면 요즘 대세는 혼자 앉기, 시험대형을 더 원하더라고요. 짝 대형을 더 좋아하는 제 교육관을 강요하는게 이제 힘들어요. 괜히 짝 바꿔달라는 학부모 전화도 불편하고요.

  • 5. 울애는
    '25.3.7 6:35 PM (210.222.xxx.250)

    짝끼리 앉더라고요..

  • 6. 000
    '25.3.7 6:38 PM (211.177.xxx.133)

    초1이 벌써 시험보나요?
    한글가르치는거 아닌가요?

  • 7. 긷ㄴㅈㅂㅇㅈ
    '25.3.7 6:40 P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

    그냥 시험볼때의 대형이라는 거죠 윗님

  • 8. 긷ㄴㅈㅂㅇㅈ
    '25.3.7 6:40 PM (118.235.xxx.247)

    그냥 시험볼때의 대형을 생각하면 된다는 거죠 윗님

  • 9. 아.
    '25.3.7 6:42 PM (119.64.xxx.45)

    시험대형은 짝 없이 혼자 앉는것을 말해요.

  • 10. kk 11
    '25.3.7 6:46 PM (114.204.xxx.203)

    그게 편할거 같네요

  • 11. .....
    '25.3.7 7:17 PM (175.117.xxx.126)

    공개수업 가보면
    짝대형도 있고 모둠대형일 때도있었어요..
    사실 저도 짝대형 좋아해요^^;
    민원 들어오면 힘들긴 하시겠죠 ㅠ
    안타깝네요 ㅠ

  • 12.
    '25.3.7 7:20 PM (49.164.xxx.30)

    1학년이 벌써 그렇게 말하나요? 빠르네요
    저희애들초4,초6인데 짝궁있어요

  • 13. ㅇㅇ
    '25.3.7 7:58 PM (222.106.xxx.245)

    울 초딩아들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학교가는거 행복한 아인데 초2 공개수업 가서 보니 짝꿍이랑 계속 속닥거리고 웃고 수업은 뒷전이더라고요ㅜ
    떼어 앉히는거 완전 충분히 이해합니다ㅜ

  • 14. ㅡㅡ
    '25.3.7 8:0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21살 아들
    초1때 학교가기 싫다
    애들이 싫다 이러길래
    모둠대형해서
    싸우고 치이고 타협하고 참아보고
    그러라고 학교가는거라고
    공부만 할거면 학원가면된다고 했는데 ㅠ

  • 15. ..
    '25.3.7 8:30 PM (119.64.xxx.45)

    아. 저는 애들이 짝꿍하고 떠드는거는 당연하고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애들이 짝꿍 싫고 혼자 앉는게 좋다고 말해서 상처받은 거에요. 싫어하는 애들을 어르고 달래다가 민원빔 맞는것도 스트레스고요. 사회성을 기를 환경도 교육도 못 시키니 속상합니다요.

  • 16. ㅎㅎ
    '25.3.7 10:13 PM (175.210.xxx.163)

    옛날 짝대형때도 가운데 파이도록 금 긋도 넘어오면 연필로 찌르도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죠.
    예전이야 과밀해서 한줄 대형 불가했고요

  • 17. 에휴
    '25.3.8 12:10 AM (1.236.xxx.128)

    불편한거 하기 싫은거 하는거 가르치는게 학교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128 독립운동이라도 한줄알겠네. 9 oo 2025/03/08 1,272
1692127 좀전에 강남집값 물어보던 6 무섭니? 2025/03/08 1,817
1692126 검찰청 폐지? 21 독재 2025/03/08 3,050
1692125 국민연금. 한가지만 여쭤볼게요~ 5 ** 2025/03/08 1,468
1692124 등기부에서 대출 금액 4 부동산 2025/03/08 751
1692123 김건희가 쾌재를 부르겠죠 6 2025/03/08 1,679
1692122 진짜 허무하네요 11 .. 2025/03/08 3,250
1692121 시골집에 cctv나 홈캠 달아야 하는데요 3 궁금 2025/03/08 1,424
1692120 미국의 군인은 헌법에 충성한다 ㅇㅇㅇ 2025/03/08 416
1692119 개헌이니 통합이니 다 한가한 소리 13 ... 2025/03/08 1,910
1692118 황창연 신부님과의 실시간 대화 1 라이브방송입.. 2025/03/08 1,717
1692117 헌법재판소도 못믿겠어요 바로 전쟁이라고 25 ㄱㄴㄷ 2025/03/08 4,927
1692116 아래 멋잇네 글 패스 5 저기요 2025/03/08 511
1692115 탄핵 파면 된다한들 저돼지가 나올까요?? 2 ㅇㅇㅇ 2025/03/08 980
1692114 한동훈의 사인을 캐치 못했네요 9 ... 2025/03/08 4,829
1692113 각자도생합시다 5 나라사랑 2025/03/08 1,241
1692112 집회 끝나고 가는 길입니다 22 즐거운맘 2025/03/08 3,501
1692111 이제 몇일 전 있었던 군의 폭탄 오발 사고도 의심스러워요. 3 ㅇㅇ 2025/03/08 2,197
1692110 자다가 벌떡일어나 앉아서 있어요 2025/03/08 692
1692109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쿠데타의 군대에서 국민의 군대로 / .. 2 같이봅시다 .. 2025/03/08 959
1692108 탄핵 기각되면 무슨일이 생길까요? 46 .. 2025/03/08 14,034
1692107 새벽에 석방결정되고 헤어 메이크업 받고 나온건가요? 1 2025/03/08 2,381
1692106 더불어민주당 브리핑 8 ㅇㅇㅇ 2025/03/08 2,602
1692105 홈플익스프레스 즉시배송도 행사해요 4 .. 2025/03/08 1,547
1692104 심우정... 절대 용서하지 말아야죠. 14 그러게요 2025/03/08 3,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