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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적인 대화 비결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4,310
작성일 : 2025-03-07 17:54:52

남편이 대학 동창들과 워낙 친해서 부부동반으로 자주 모이다가 이젠 정기적으로 만나자는 얘기까지 나와서 저도 대화법 좀 알아볼까해요~
남편은 전문직인데 대학에 남은 케이스고 다른 동창들도 다 마찬가지예요. 한 명 빼고 다 대학에 있어요. 그 부인들도 다 동문이고 저만 아니네요. 총 다섯 커플인데 저 빼고 부인들이 다 워킹맘이네요~~~ 부인들은 세 명은 교수, 한 명이 기자예요. 나머지 한명은 시간 강사라고 해요. 저는 계속 전업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제가 집안 형편이 갑자기 고3때 어려워져서 좋은 대학을 나오진 못했지만 당시 서울에서 제일 센 전문대 제일 센 과를 졸업했어요(인서울 사년제도 갈 수 있었음) 오해하실까봐 먼저 말씀드리면 전 컴플렉스 같은건 크게 없어요 착한 남편이 억만금을 주고 너보다 잘난 여자한테 장가가라 해도 난 너뿐이라고 항상 말해주고 월급통장도 다 저 주고 제가 생활 센스는 좋아서 항상 제 말을 옳다고 해줍니다~~~~^^ 살림솜씨 최고라고 항상 말해주고요. 남편 동창들은 제 학력이나 전 직업은 모르는데 제가 좀 인물이 좋은 편이라 제일 장가 잘 갔다고 추켜세워준데요...^^; 

다만 이제 제가 특별히 사회생활을 해 본적은 없고 전업으로 애들 케어에만 열중해온터라.. 지적인 사교적인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어요~ 계속 저만 모임에서 대화를 놓치는 것 같고 해서 저도 그 여자분들과 친해지고 싶고 제대로 대화도 나눠보고 싶고 해서 대화법 좀 공부해보려고요. 

 

일상적인 얘기도 하는데 제 느낌엔 어려운 얘기를 좀 더 하는 것 같고 전공은 다 달라서 전공 얘긴 아닌듯 해요. 제가 궁금한 것은 기본적으로 어휘를 약간 문어체처럼 쓰는게 있는데(책에서만 나오는 단어들) 저도 그 단어들 뜻은 당연히 알지만 그렇게 자연스럽게 대화할 때 많이 쓰진 않거든요? 그런거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에 녹여서 쓰면 되나요?^^ 

남편이 결혼 잘했다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지혜를 좀 모아주세요~~ 저는 배우기는 정말 빨리 잘 배워요^^

IP : 121.133.xxx.49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7 5:57 PM (61.43.xxx.71)

    그게 배운다고 되나요?
    다년간의 독서와 말재주 등이 다 어우러져야 하는 건데요
    그냥 자연스럽게 나답게 하세요
    안 그러면 모임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 2. 그게
    '25.3.7 5:59 PM (59.12.xxx.33)

    비결이 있을리가요. 원래 지적인 어휘를 구사하는 사람이라야 가능한거 아닙니까 ㅎㅎ 원글님 그냥 편안하고 생기있게 대화하시면 듣는쪽에서도 더 편할것 같아요.

  • 3. //
    '25.3.7 6:00 PM (112.154.xxx.60)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전문대랑 착한남편 이부분이랑 학력직업에 열등감 있어보이네요
    강한부정은 강한긍정

  • 4. 나답게
    '25.3.7 6:0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말 툭툭 자르고 헛소리만 안해도 중간은 갑니다.

    시사상식 경제적인 흐름 등등
    요즘 이슈들 두루두루 익혀두면 대화참여에 어렵지는 않아요.

  • 5. ...
    '25.3.7 6:00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인문쪽 대학원 가세요

  • 6. ㅇㅇ
    '25.3.7 6:00 PM (211.235.xxx.179)

    남편이 결혼 잘했다고 칭찬받기 위해서 대화 잘하고싶단 생각이 참 신선하네요. 이게 자격지심이 아니고 뭘까 싶어요. 전문대랑 교수부인이랑 지적인게 같을거 같나요. 그냥 편한대로 하세요.

  • 7. 맞아
    '25.3.7 6:01 PM (61.39.xxx.79)

    첫 댓님 말씀에 동감!

  • 8. ..
    '25.3.7 6:01 PM (118.217.xxx.110)

    제 생각엔
    전업주부만의 말투나 상식대로 말하면 될것 같은데요
    말잘하는 그들을 흉내내면 오히려 더 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전업주부인데 품위있고 고상한 말을 사용하면 좀 징그러울것 같네요

  • 9. 겸손
    '25.3.7 6:02 PM (222.100.xxx.96)

    겸손하되 너무 낮추지 않는.
    과하지 않은 리액션.
    모르는건 솔직하게 인정.
    긴 대화 마시고 분위기 익히면서 배우세요~

  • 10. 걱정 뚝
    '25.3.7 6:02 PM (125.128.xxx.1)

    그저 님 그대로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학벌이나 학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선의 깊이가 문제인데, 그건 연습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이미 님께서 가진 인격의 장점이 있을 테니 남에 연연하지 마시고, 스스로 있는 그대로 하세요.

    어설프게 지적으로 보이려고 어려운 단어 쓰면서 허세 부리면, 옆에서도 압니다. 더 우스워 보여요.
    독서량을 늘리면 자연스럽게 (문어체스러운) 어휘가 풍부해지기는 할 겁니다.

  • 11. 지적인
    '25.3.7 6:03 PM (211.48.xxx.185)

    사람은 이런 질문 자체를 안해요.
    모르는 걸 부끄러워 하지도 않아해요.
    컴플렉스 없다면서 은근 본인 자랑 주저리 주저리
    자체가 컴플렉스 느낀다는 반증
    걍 당당하게 아는 대화 주제에만 끼고
    입 다물고 있으면 중간은 가니
    미리 긴장말고 편안히 즐기시길요.

  • 12. ooooo
    '25.3.7 6:03 PM (210.94.xxx.89)

    안타깝게도 글 배경도 내용도 자격지심이...

    그냥 듣는 게 즐겁다 모드로만 계셔도 충분하실 듯

  • 13. 그냥
    '25.3.7 6:03 PM (211.235.xxx.179)

    신문이나 최근꺼 읽고 나가세요. 누굴 만나던 알고있음 좋을테니까요

  • 14. ㅇㅇ
    '25.3.7 6:03 PM (59.17.xxx.179)

    갑자기 인문학 공부...이런거는 좀 그렇구요.

    일단 말 천천히하기, 억양 줄이기 이런거같네요

  • 15. ..
    '25.3.7 6:0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 40대 싱글인데..
    저 위에 "전업주부인데 품위있고 고상한 말을 사용하면 좀 징그러울것 같네요"님.
    편견 진짜 대단합니다.
    아니 무슨 전업주부는 저학력에 책 한줄 안읽는 무지랭이로 보이시나봐요?

  • 16. ooooo
    '25.3.7 6:06 PM (210.94.xxx.89)

    그게,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안하거든요.


    제가 좀 인물이 좋은 편이라 제일 장가 잘 갔다고 추켜세워준데요...^^; ...


    내용도 의도도 배경도 솔직히 글자 그대로 깨죠

  • 17. 안타깝게도
    '25.3.7 6:07 PM (221.138.xxx.92)

    님께서 쓰신 글내용이 제 생각에는 구시대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나요.
    이런 것들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고
    자주 볼 것도 아닌 사이 같은데
    억양이나 행동들만 조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말은 많이 뱉어낼수록 좋을 것이 없어요.

    특히 나이먹을수록.

  • 18. ooooo
    '25.3.7 6:08 PM (210.94.xxx.89) - 삭제된댓글

    솔직히 어디 퍼 날라지겠다 싶을 정도로
    글 내용이 기괴할 지경.

  • 19. ..
    '25.3.7 6:10 PM (118.217.xxx.110)

    저 40대 싱글인데..
    저 위에 "전업주부인데 품위있고 고상한 말을 사용하면 좀 징그러울것 같네요"님.
    편견 진짜 대단합니다.
    아니 무슨 전업주부는 저학력에 책 한줄 안읽는 무지랭이로 보이시나봐요?
    >>>>>>>>>>
    제가 잘못 표현한것 같아요.
    의도성을 가지고 고상한 말을 쓸 때 징그럽다는것이구요
    그냥 자연스럽고 스스로 우러나오는 품위는 전업주부한테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죠.

  • 20. ...
    '25.3.7 6:14 PM (152.99.xxx.167)

    수십년 읽고 써야 갖춰지는게 그냥 될리가 없죠
    그래도 제일 빠른 방법은 모든 신문을 다 읽는다.
    저는 20년차 직딩인데요. 매일 포털에 뜨는 모든 기사를 다 읽어요 짬짬이
    전분야의 시사를 꿰고 있다는건 그만큼 대화소재도 다양하고 남들 얘기에 맞는 리액션도 가능하죠

  • 21. 다양한사람들
    '25.3.7 6:16 PM (112.158.xxx.15)

    실제로 이런분들이 계시는구나!

  • 22. 그린티 라떼
    '25.3.7 6:17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글쓴분은 상당한 미인이라는점이 가장 큰 자부심인듯해요
    4년제 살짝 무시하는 제일 좋은 전문대가 어딘지는 몰라도 남들한테는 결국 전문대 졸업한거구요
    그 모임 와이프들도 님 학력 다 알고있을테고
    전업주부인 사람한테 거의 기대 안할텐데요
    어설프게 지적인척 대화하려다가 오히려 속으로 비웃을수도 있어요
    그냥 가만히 있는게 더 나은거에요

  • 23. .......
    '25.3.7 6:18 PM (106.101.xxx.114) - 삭제된댓글

    그저 님 그대로 대화하시길 바랍니다22222
    이건 연습한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공부 많이하고 많은 경험 많은 독서와 토론 뭐 이런데서
    쌓이는 거라서 단어만 흉내낸다고 되는건 아니거든요
    굳이 따라할 필요도 없고 되지도 않아요. 본인 장점이있을텐데 그걸로 쭉 가는거예요

  • 24. ㅇㅇ
    '25.3.7 6:20 PM (59.17.xxx.179)

    네 그냥 솔직하게 모습 드러내 보이는게 가장 좋아요.
    어설프게 아는체 하는게 훨씬 더 역효과일거같네요.

  • 25. ....
    '25.3.7 6:22 PM (125.138.xxx.203)

    상향혼 하셨네요. 비결이 뭔가요?

  • 26. ㄴㄴ
    '25.3.7 6:22 PM (122.203.xxx.243)

    이글을 읽는데 왜 한가인이 떠오를까요
    한가인도 20년 가까이 전업하다가 나오니
    뭔가 부자연스럽고 사회와 매칭이 안되는 느낌인데
    원글님도 그런 경우 같아요
    그냥 자연스럽고 겸손하게 대화에 참여하면
    될것 같아요

  • 27. ㅇㅇ
    '25.3.7 6:23 PM (14.5.xxx.216)

    지적으로 보이려고 하지말고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하세요
    교수들과 굳이 지적수준을 맞출필요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아요
    대화에서 뜬금없이 나서지만 않으면됩니다

  • 28. .......
    '25.3.7 6:29 PM (106.101.xxx.114)

    그저 님 그대로 대화하시길 바랍니다22222
    이건 연습한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공부 많이하고 많은 경험 많은 독서와 토론 뭐 이런데서
    쌓이는 거라서 단어만 흉내낸다고 되는건 아니거든요
    굳이 따라할 필요도 없고 되지도 않아요. 본인 장점이있을텐데 그걸로 쭉 가는거예요. 상당히 해맑으신거 같은데 그거도 장점이긴하고요(넌씨눈 아니라는 전제하에)

  • 29. 그러지마요
    '25.3.7 6:31 PM (124.50.xxx.9)

    줴이미맘이 웃긴 이유가
    꾸며대고 가식적으로 해서 그런 거예요.
    이런 게 가장 꼴불견이에요.
    그냥 있는 그대로 하세요.
    그런 척하면 남편이 결혼 잘 했다가 아니라 너무 창피할 거예요.

  • 30.
    '25.3.7 6:35 PM (220.117.xxx.100)

    지적인 것 배어나오는거지 만들어내는게 아닙니다
    연습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신문 백날 보고 책 백권 읽어도 대화가 되려면 다 이해하고 소화시키는 능력과 노력과 시간도 필요하고 그걸 다른 사람이 이해하고 소화시킨 것들을 듣고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의견도 내고 해야 하는데 그게 단시간에 가능한가요?
    장시간이 걸려도 안됩니다
    지적인 모습은 평생에 걸쳐 배우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타인과 생각 주고받고 하며 쌓이는건데요
    그냥 남의 이야기 웃으며 들어주는게 가장 좋고 말하려면 평소 자기 모습대로 보여주시는게 가장 나아요
    괜히 ㅇㅇ한척 하면 다 드러나서 스스로 이미지 깎아내리는 효과를 보기 쉬워요

  • 31. ....
    '25.3.7 6:36 PM (175.209.xxx.12)

    아줌마들 난리났네 ㅎㅎ
    원글님 미인이시고 똑똑하실것 같아요. 평소 남편분하고 대화하듯이 하시면 돼요.
    제 주변도 꽤 여러 군상들 있는데 검사 교수 기자 예술가 작가 등등 그들도 우리와 같아요 사적인 모임자리에서 교양챙기진 않으니 흉내 내실 필욘 없어요.

    단, 신문을 매일 많이 읽으시고 책이나 글을 많이 읽으세요.
    입력된대로 사고한대로 언어가 나와요.

  • 32. 귀여운 고민
    '25.3.7 6:36 PM (106.101.xxx.147)

    주눅들지 말고 있는그대로 자연스럽게 대하세요~자신감 가지시고요^^ 저도 전문직 워킹맘인데 생기있는 엄마들이랑 대화하는거 즐거워요~~각자의 매력이 다른거죠. 내것이 아닌걸 따라하실 필요는 없어요.

  • 33. 부인들이 교수면
    '25.3.7 6:38 P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부인들이 교수, 대학강사면.....

    어쩔 수 없죠. 대화 해 보면 다 드러나요.

    그 분들도 다 알건데요.

    남편들이 의대교수네요.

  • 34. ...
    '25.3.7 6:40 PM (61.43.xxx.71)

    학벌과 지성은 관계없는데
    원글님은 전문대졸보다 평소에 지적 욕구가 없었던 게 더 큰 문제인 거 같아요
    본인에 대한 객관화도 안 되고 있고
    그게 하루 아침에 되지도 않아요

    게다가 그 친구들 원글 학벌 다 알아요
    그러니 그냥 편하게 못 알아들으면 무슨 뜻이냐고 물으세요
    솔직한 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트로피가 되려 하지 마세요
    그런 마인드가 더 없어보여요

  • 35. 그냥
    '25.3.7 6:42 PM (121.133.xxx.119)

    편하게 하세요. 원글님만의 매력을 찾아서 어필해보시구요
    명문대 졸업하고 수십 년 전문분야에서 일하며 논문쓰고 독서하고 그렇게 쌓은 지적 언어를 무슨 수로 단기간에 따라가나요.

    그냥 남편분이 매력으로 인정해주는 원글님만의 그런 편안함, 지혜로움, 재치 그런 걸로 어필해보세요. 어차피 그들과 지적인 레벨을 맞추려면 원글님도 그만한 시간을 들여 책읽고 공부하고 지식인들과 어울려야 해요. 남이 공들여 쌓아올린 걸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것도 세련된 품위예요.

  • 36. 솔직히
    '25.3.7 6:44 P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대학교수와 전문대 졸업생은 말 한마디 하면 바로 드러나요.
    이게 학모로 만나면 애들 얘기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니 ㅠㅠ

  • 37. ......
    '25.3.7 6:44 PM (106.101.xxx.114)

    맞아요 학벌과 지성은 관계없어요 2222
    그걸 저 전문직 사람들도 다 압니다. 학벌이 좀 못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혼자 공부하고 책읽고 해서 그분야 전문가인 분들도 많고요. 아이들 케어에 중점을 두었다면 심리나 발달 역사 이런 책 많이.읽지않으셨나요 ???

  • 38. 침묵
    '25.3.7 6:45 PM (124.28.xxx.72)

    대화에도 자신의 매력이 있을텐데요.
    침묵도 대화라고 하는데 좋은 표정으로 잘 들어주시는 것도 좋죠.
    갑작스럽게 지적인 대화를 추구한다면 많이 어색하겠죠.
    글이 말이라고 한다면 원글님은 말 수를 줄이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 39. 음.
    '25.3.7 6:54 PM (122.36.xxx.85)

    그냥 쓰신 글만 봐도 너무 해맑은 느낌이에요. 참 신기하죠. 어떻게 해도 글에서 사람이 그대로 보이니까요..
    뭘 어떻게 꾸미려 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나가세요.
    그게 그나마 제일 낫습니다. 원글님이 사회 활동 안하고, 지적인 탐구 없이 지내온 세월이 있는데, 그게 어떻게 방법을 습득한다고 되는일이겠어요? 사람만 더 우습게 보일뿐이죠.
    그런데, 전업으로 지낸 시간이 잘못도 아니고 죄도 아닌데, 주눅 들지 마시구요.
    같이 할 만한 대화면 같이 하시고, 들어야 될 타이밍에는 열심히 들으세요.

  • 40. 진짜 궁금?
    '25.3.7 6:57 PM (223.131.xxx.225)

    서울에서 제일 쎈 전문대, 제일 센 과가 어딘가요? 그리고 그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비꼬는 거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요
    그리고 고3때 집안이 어려워서 좋은 대학 못갔고 인서울 4년제도 갈 수 있었다란 말은 그 모임에서는 절대 하지 마세요. 정말 없어 보여요.
    고졸인데도 똑똑한 사람보면 그런 말 안해도 그렇게 보여요
    그들이 그렇게 보게 하도록 하면 돼요 지금부터라도 신문이나 책을 보면 도움 되겠지요
    본인 말대로 컴플렉스 없고 전문직 남편이 최고라고 하는데 누가 뭐래도 자심감 뿜뿜 아닌지..
    그냥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세요. 전 생활센스 있는 사람 부러워요.

  • 41. 그냥
    '25.3.7 7:01 PM (222.236.xxx.112)

    대화를 주도하려고 하거나 말 많이 하지 마시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듣고있다가 대답할 타이밍 오면 대답정도만 하세요.
    교수가 세명이나 있으니 서로 공통된 얘기 할 확률 높고, 기자는 같은 워킹맘이니 넷은 일얘기 위주로 많이 할 것 같은데.
    그냥 얌전히 있는게 젤 나아요.

  • 42. ..
    '25.3.7 7:02 PM (47.136.xxx.216)

    Be yourself.
    님은 님대로 개성과 장점이 있어요.

  • 43. ㅇㅇ
    '25.3.7 7:03 PM (175.206.xxx.101)

    말을 아끼시고 맞장구만 치세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시고
    뭐 별거 있나요?다 세끼먹고 사는거지
    맘 편히 가지시길
    절대 자랑은 하지 마시고.. 그럼 되겠죠
    잘난척 아는척이 문제지 조용하고 말수 아끼면 됩니다

  • 44.
    '25.3.7 7:09 PM (1.227.xxx.5)

    하지말아야할것-
    말 많이하기
    말 빨리하기
    큰소리로 말하기
    큰소리로 웃기
    다른사람말에 끼어들기
    비슷하다 생각되는 자기얘기로 덧붙이기
    이런것만 안해도...
    다 인정하고 다 수긍하고 긍정적자세로 듣고오세요
    이미 밝은기운 있으셔서 좋을것같아요.

  • 45. ..
    '25.3.7 7:24 PM (223.38.xxx.69)

    고3때 집안이 어려워서 좋은 대학 못갔고
    인서울 4년제도 갈 수 있었다란 말….

    이런 경우가 있어요??
    첨 들어요 .

  • 46. ㅇㅇ
    '25.3.7 7:32 PM (175.194.xxx.217)

    그냥 나답게 하시구요. 책 꾸준히. 뉴스 꾸준히 보시면서 지적인 공부를 꾸준히 하세요.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닐테니

    언젠가는 어려운 어휘가 입에서 나올 일이 생기겠죠.

    근데..몇 살인데 고3때 집안이 어려워서 좋은 대학을 못가셨나요?인서울 4년제도 갈 수 있었다며

    저는 수능1세대. 50인데, 집안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인서울 4년제 갔는데요. 1학기만 전체 대주고 계속 알바로 알바로 휴학 ,알바해서 졸업 할 수 있던 시기였는데 90년대는....

  • 47. ...
    '25.3.7 7:47 PM (61.43.xxx.71)

    집이 어려워서 대학을 못 갔다면 모를까
    인서울 4년제 갈 실력에 전문대 가는 경우가 과연 있을까요?
    있다 해도 믿기는 어려운 이야기

    그리고 제일 센 전문대 제일 센 과가 어디에요?
    그런 얘기는 진짜 금시초문이에요

  • 48. ...
    '25.3.7 7:54 PM (211.234.xxx.9)

    서울에서 제일 센 전문대 제일 센 과
    --->여기서 느낌이 딱 와요. 죄송요ㅜㅜ

  • 49. ㅇㅇ
    '25.3.7 8:05 PM (118.217.xxx.44)

    근데 저도 전문직이고 주위에 동료, 친구들 하다못해 아이친구 엄마도 전문직 많은데 딱히 말할 때 고상하고 품위있게? 얘기한다고 못 느꼈어요. 저만해도 맘이 급해서 엄청 빨리빨리 말하곤 하고요 ㅋㅋ
    다만 다들 비속어나 욕설 같은건 안써요. 그 외에는 그냥 아줌마 말투인데..
    일부러 천천히 말하고 우아한 말투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배움이 짧고 약간 열등감 있는 여자들 많던데요. 그게 진짜 말투인 사람하고 아 나 우아하고 고상하게 말해야지 연습한 사람하고는 차이가 좀 나서 다 티가 나요.
    그냥 원글님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하시는게 더 멋질 것 같습니다~~!

  • 50. ...
    '25.3.7 8:22 PM (210.126.xxx.42)

    나이드니까 조용히 잘들어주는 사람이 엄청 돋보여 보여요 남편분의 칭찬대로라면 원글님은 아주 지혜로운 사람일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 뭔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장점을 더 부각시켜보세요

  • 51. ..
    '25.3.7 8:24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비결이 뭐가 있겠어요
    오랜기간 인풋이 쌓여야 물처럼 자연스레 나오는 거지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말을 줄이고 잘 듣고 적절히 호응만 하는 겁니다.
    정신줄 놓고 장황하게 본인얘기로 입을 여는 순간, 밑천이 다 드러날수 있어요
    장기간 할 수 있는 일은 책 신문 시사 등으로 밑천을 쌓으셔야죠

  • 52. 흑백tv
    '25.3.7 8:27 P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

    그런 모임 통해 글쓴이분 삶이 거창하게 바뀔거라는 기대도 마시고

    특별히 누군가와 가까워지겠다는 생각도 마시고

    시나리오 작가가 시나리오 쓰듯이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적당히 거리두고 참여하세요.

    누구는 커리어워먼으로 누구는 내조잘하는 아내이자 아이들 엄마로써 각자가 집중하고 있는 게 다를 뿐인거고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내 자신의 본질을 해치지않는 범위에서
    간혹 마주하는 이벤트로 잘 흘려보아는게 중요하지않을까요?

  • 53. 흑백tv
    '25.3.7 8:29 PM (223.38.xxx.239)

    그런 모임 통해 글쓴이분 삶이 거창하게 바뀔거라는 기대도 마시고

    특별히 누군가와 가까워지겠다는 생각도 마시고

    시나리오 작가가 시나리오 쓰듯이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적당히 거리두고 참여하세요.

    누구는 커리어워먼으로 누구는 내조잘하는 아내이자 아이들 엄마로써 각자가 집중하고 있는 게 다를 뿐인거고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내 자신의 본질을 해치지않는 범위에서
    간혹 마주하는 이벤트로 잘 흘려보내는게 중요하지않을까요?

  • 54. 교수 대학강사는
    '25.3.7 8:33 PM (220.122.xxx.137) - 삭제된댓글

    교수 대학강사는 다르긴 해요.
    남편들이 의대교수겠죠.

    원글님은 전문대 간호학과 나와서 의사, 의대교수와 결혼 하셨겠고요. 엄청 미인이고요.

    교수(대학강사)는 늘 논문 보고 연구하고 대학생에게 강의하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들 비슷하죠.

    당연히 대화 해 보면 알게 돼요.
    어쩔 수 없는데요.

  • 55. ..,
    '25.3.7 9:07 PM (223.38.xxx.118)

    좋은 댓글 저장해요

  • 56. 00
    '25.3.7 9:37 PM (211.210.xxx.96)

    굳이 안끼어도 되고요
    그냥 잘 듣기만 해도 보통 이상은 되고요
    남들이 못알아듣는 말 한다고 욕하거나 속상해하지 마시고요
    저같은 경우 태어나거나 자라거나 배운 배경이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면 공통점이 있을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모처럼 신나게 대화하는데 도중에 잘 모르는 사람이 자기도 꼭 끼려고 애쓰면서 들어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나름 신경써주고 그랬는데 자기네 끼리만 어울린다고 나중에 뒤에서 욕하더라고요

  • 57. 예효...
    '25.3.7 10:25 PM (1.222.xxx.117)

    뭘 해봐야 척질 일 뿐입니다.
    지적이다는 비결이 필요한게 아닌 시간과 지식 누적

    인터넷에 그런글들 다 헛소리

  • 58. .......
    '25.3.7 11:06 PM (106.101.xxx.114)

    그냥 제.개인적 바람을 써보자면 오윤혜아시죠?
    원글님 해맑으셔서 굳이 무슨척해봐야 이상할거같고
    오윤혜 스타일이면 그모임에서도 인기많으실것 같은데요

  • 59.
    '25.3.8 12:23 AM (122.36.xxx.85)

    위에 너무 좋은 댓글 있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런 모임 통해 글쓴이분 삶이 거창하게 바뀔거라는 기대도 마시고

    특별히 누군가와 가까워지겠다는 생각도 마시고

    시나리오 작가가 시나리오 쓰듯이 다른 사람들 사는 모습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적당히 거리두고 참여하세요.

    누구는 커리어워먼으로 누구는 내조잘하는 아내이자 아이들 엄마로써 각자가 집중하고 있는 게 다를 뿐인거고

    지금까지 내가 쌓아온 내 자신의 본질을 해치지않는 범위에서
    간혹 마주하는 이벤트로 잘 흘려보내는게 중요하지않을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냥 원글 본래 모습대로 하세요.

  • 60. 해맑ㅋㅋㅋ
    '25.3.8 6:46 AM (125.191.xxx.167)

    원글님 너무 귀엽고 해맑으셔서 저는 좋아요
    남편 기죽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태도도 좋아요

    다만, 생각도 말도 결코 해서는 안 될 금지 표현 목록:
    서울에서 제일 센 전문대 제일 센 과
    인서울 사년제도 갈 수 있었음
    착한 남편이 억만금을 주고
    생활 센스는 좋아서
    살림솜씨 최고
    인물이 좋은 편

    이것만 주의하시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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