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장 같이 시작한 아이들이 가을에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 직업 특성상 2년 단위로 지방을 옮겨 다녀야 해요.
당장 결혼하는 올 가을부터 지방근무가 됩니다.
사택을 공급받는데 근무지가 서로 달라서 조금이라도 평수가 큰 곳에 신혼 살림을 차리고
한명은 왕복 3시간 거리 출퇴근을 하거나 주말부부를 해야 하는 실정ㅜㅜ
신혼부터 넘 힘들게 살 것 같아 안타까워요.
다행인 것은 당장 집 구입 비용이 안들어간다는 건데요.
결혼식 비용과 가전.가구 구입 비용은 그동안 둘이 모은 돈 1억으로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당장 살집이 필요하진 않지만 어쨌거나 서울에 집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둘다 서울이 본가이기도 하고 때로 발령지가 서울일 수도 있는데
서울 발령인 경우는 사택 공급이 안되거든요.
결혼하면 양가에서 1억5천씩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 3억으로 대출껴서 작은 평수 아파트라도 분양받게 할지?
아니면 예금이든 주식이든 알아서 재테크를 하라고 해야할지?
아예 결혼 증여금 기한 2년을 채워서 나중에 줄까 싶기도 하고요.
아이들은 당장 돈 필요없으니 안줘도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