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23살 대학생이고 군대에 있어요.
그런데 말투가 철이 없고 거슬리는데 이정도는 괜찮은건지...
제 카드로 군에서 군것질이나 필요한거 사고 그래요.
인강이나 휴가시 버스예매도 하고요.
어제는 다음주 훈련이라 필요한거 샀다며(몇만원)
자기가 돈써서 가세가 기울면 어쩌냐고 농담을 해요.
저희 형편 어렵지도 않았고 고등때까지 큰애 사교육비만
월 몇백을 썼어요. 그런데 가끔 저런말을 해요.
그리고 남편이 직원들과 워크샵 간 얘기를 했더니
나이들어서 그런데 왜 끼냐하네요. 남편은 임원이고
그룹장인데 그룹 워크샵이거든요.
성인된 이후 부모를 친구처럼 대하듯이 말하고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말들이 거슬리는데 예의없고 부모에 대한
존중이 없어보이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그동안 자식들 위주로 물심양면 뒷바라지 했더니
철도 안들고 부모를 친구 대하듯 하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편한 곳이지만 군대도 갔으니 좀 듬직하고 말이라도 좀 예쁘게 하면 좋겠는데
농담처럼 던지는 말들 때문에 자식에 대한 마음이
식는게 느껴져요. 그 나이면 철 들고 부모한테 예의 갖출 나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