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뻘이면 모르는 남인데도 반말하는게 당연한건가요...?

ㅡ,ㅡ;;;;;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25-03-06 18:54:50

일하는곳이 특성상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는데요.

부모님 연배세요,

근데 정말 반말+무례한 어르신들이 있어요.

연배가 있으셔도 꼬박꼬박 존대하시는 점잖은 분들도 많으시지만.

"야~이거 좀 줘봐. 이거좀 해봐" 등등......남자 직원에겐 "야 뭐라고?ㅆㅂ 다시 말해봐"라고까지;;

 

반말하셔도 유난히 살가운말투이신분들이있어요. 그분들은 정말 부모님같고 정겨워서 잘해드리고싶은데....

무슨 본인 개인 비서내지 도우미로 착각하는분들이 계세요. 별별 트집은 다 잡고 (올떄마다 매번 트집,지시) 개선사항 얘기하는게 아니라 무슨 옛날 며느리 쥐잡듯이 사람 갈구는?

 

암튼 상사에게 말하니 그냥 부모님뻘이니 그러려니하라는데 상사도 짜증나요. 

이런거 중재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예전 팀장은 이런일있으면 바로 조정해주고 직원들 맘 상하지않게 일하도록 해줬는데. 이번 팀장은 나몰라라에요. 

직원들이 그런분들떄문에 자꾸 관두고 뭐라 얘기하면..."나한테 이러지말고 그냥 개기고 덤벼~"라는데...;;; 진짜 그러면 어쩌려고 저렇게 무책임하게 나오는지(막상 그렇게 하면 난리칠거면서)

 

암튼 난 저렇게 나이들지말아야지 다짐합니다. 품위있게 말하고 행동하시는 어르신들보면 절로 존경심까지 들거든요.  반말이든 반존대든 이런분들은 기본적으로 명령하듯이 말씀안하시고 저를 존중해준단 생각 들게하고 청유형으로 말씀하시거든요

 

제발 나잇값좀 하고 살면 좋겠어요...

IP : 124.80.xxx.3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6 7:00 PM (114.200.xxx.129)

    그반말하는 대상이 부러먹듯이 하니까 원글님이 같은 감정이 들겠죠...
    반말 그냥 부모님처럼 하는 사람들은 별생각 안들어요
    그사람 집에도 저만한테 자식이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아니면 저희 부모님이랑 비슷한 연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냥 원글님 감정은 이해가 가네요 .

  • 2. ㅡ,ㅡ;;;;;
    '25.3.6 7:05 PM (124.80.xxx.38)

    글에도 썼지만 반말하셔도 살가운분들이 계세요. 단순히 반말이 기분 나쁜게 아니라
    명령형+호칭(야...)+갈구듯-> 이게 기분 나빠요....

  • 3. .....
    '25.3.6 7:07 PM (114.200.xxx.129)

    그런 명령형은 야는 1-2살 위라고 해도 기분 진짜 나쁠것 같아요.. 지가 언제부터 나를 봤다고.. 이런 생각 저절로 들것 같아요.ㅠㅠ

  • 4. ㅡ,ㅡ;;;;;
    '25.3.6 7:18 PM (124.80.xxx.38)

    네.... "야야"거리시는데... 못들은척 했더니 제 등을 막 치더라구요 ㅠㅠ
    "야~ 사람이 부르는데 왜 답을 안해??" 휴... 오늘 진짜 뚜껑 열렸네요....ㅜㅜ
    직장내 괴롭힘도 적용안될거같고 미치겠네요ㅡㅡ;;

  • 5. ㄱㄴ
    '25.3.6 7:29 PM (121.142.xxx.174)

    무식해서 그래요. 저희 양가 부모님들 팔순 넘으셨어도 꼭 존대하세요.

  • 6. 비료야...
    '25.3.6 7:51 PM (59.7.xxx.113)

    비료 갖다주는 농협 직원을 보고 비료야..라고 부른대요. 할아버지들이

  • 7. -+
    '25.3.6 8:10 PM (49.1.xxx.189)

    진상들을 단호하게 쳐내지 않고, 진상에겐 되레 책잡힐까 잘해주고 예의바른사람은 만만히봐서 오히려 예의바른사람들은 손해보고... 이런 세태가 누적된 것도 원인인 듯해요.

  • 8. 이뻐
    '25.3.6 8:32 PM (39.7.xxx.203)

    그 팀장 누구에요
    본인이 나서서 장리해 줘야지
    뭐라는겨

    원글님도
    구여운 손자처럼
    천연덕 스럽게 반말하세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9. kk 11
    '25.3.6 9:04 PM (114.204.xxx.203)

    중학생만 해도 반말 못해요
    그냥 인성 안좋은 사람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701 기분이 좋아지는 백윤학 지휘자님 영상보세요 2 좋아! 2025/03/07 497
1691700 나이들면서 좋아진 음식 있으세요? 17 시골밥상 2025/03/07 4,047
1691699 오피스텔 매입하려고 하는데요 2 ~~ 2025/03/07 1,911
1691698 판사가 여태 사례도 없는걸 11 .. 2025/03/07 3,604
1691697 장제원 '사건 당일' 술자리 참석자 취재 "호텔 간 .. 6 잊지말자 2025/03/07 3,997
1691696 지하철에서 화장하고 과자먹고... 4 ... 2025/03/07 2,072
1691695 이러다가 대통령 다시 하는거 아닌가요 8 ㅇㅇ 2025/03/07 2,946
1691694 캔달제너 리사 땜에 빡쳤나 보네요. ㅋㅋ 10 .. 2025/03/07 6,896
1691693 사람하나 잘못 뽑았더니 울나라가 넘 어지럽네요 5 ㄴㄱ 2025/03/07 1,045
1691692 돈 200 빌려간 지인...연락을 안 받네요 35 ..... 2025/03/07 15,793
1691691 김부겸 드디어 입다물고 있다 의견 냈네요 23 .... 2025/03/07 6,303
1691690 ㅈㄹㅇㅂ하는 저 꼬라지 언제까지 봐야 되요? 2 짜증 2025/03/07 887
1691689 구속 취소결정 종합 해설(by 임재성 변호사) 1 ㅅㅅ 2025/03/07 2,010
1691688 이천 윤석열 파면촉구 대회 3 윤아웃 2025/03/07 825
1691687 김건희 검찰 권력은 삼부 회장때부터 시작됐음 5 2025/03/07 1,305
1691686 언제 대통령 탄핵건에 대해서 판결하나요? 2 ........ 2025/03/07 1,034
1691685 쿵푸 로봇이래요 6 …………… 2025/03/07 844
1691684 단발펌 어떤 스타일예쁘나요? 1 고민중요 2025/03/07 1,425
1691683 치매 심해지면 어떻게 되나요? 같이 사는게 좋을까요? 26 2025/03/07 3,869
1691682 산은, 中 일대일로 투자금 1900억원 송금하자마자 떼여… 지금.. 10 ,,,,, 2025/03/07 1,755
1691681 며느리 글 보고 생각난 일화 19 ... 2025/03/07 4,915
1691680 "하필 윤석열 사건에서... 차라리 잘됐다, 검찰 즉시.. 4 ... 2025/03/07 3,059
1691679 이러니까 쓸데없이 개헌같은 소리는 좀 나중에... 3 2025/03/07 696
1691678 일반 슬리퍼도 맨발보다 층간소음 덜 나나요? 7 ... 2025/03/07 973
1691677 등기부등본에 매매가는 안써있죠? 6 ㅇㅇ 2025/03/0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