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초중반인데..
어쩌다보니 몇년전에 집에서 30분 거리에 스키장이 있는곳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어요
몇년간 난치질환을 겪으며 우울증도 생기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어요
타던 스키도 안타야하는 나이라고들 하기는 하지만
우울증이 심해져서 남편따라서 스키장을 2년전부터 다녔는데
올해들어 실력이느니 스키가 너무 재미있는거예요
마치 어릴적에 신나게 막 뛰어놀던 시절로 돌아간것 같아요
타면서 와 ..신나를 연발하고 타네요
스키 시작하고 다음해에도 스키 탈수있도록
평소에 다리 운동도 아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인생의 큰 즐거움을 발견한것 같아요
물론 부상에 대한 염려는 있지만 그런 걱정을 접어두게 만드네요
다칠까봐 최대한 아주 아주 조심하면서 주위를 살피고 또 살피고 타고
초중급 이상의 코스는 가지도 않아요
제가 특별히 재미있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날일이 없는 중년에 너무 행복한 겨울을 보내고 있어서
인생이 우울하고 신나는일이 없으신 분들에게 스키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