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생 생활습관 좀 고쳐야는데요

.. 조회수 : 857
작성일 : 2025-03-05 09:19:45

워킹맘이에요 .. 아빠는 더 이른 출근과 늦은퇴근으로

독박 등하원이구요

생활습관을 작년에 더 잘 다져놔야는걸 제대로

못 잡아줬어요ㅠ

6되니었는데 넘 늦었나 싶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잡아줘야겠는데..

 

1.아침에 간단한 요기 후 양치 안해요

(일어나자마자 하는것도 아니니

오전 양치 생략이네요ㅠ)

 

작년에는 차로 운전해서 등원을 시키다보니 더 아침이 빠듯해서 저도 그냥 양치 안시켰는데

코앞만 보고 제가 잘못한거죠

 

구강검진 때 긴장했었는데 다행히 아직은

충치가 없어서 그것도 신기하긴합니다

 

2. 저녁에 세안.양치는 하는데

발씻기 생략..샤워나 욕조 매일은 안하고

2,3일에 한 번 해요

(여름에는 매일 합니다)

 

3.밥을 혼자 아직 잘 안먹고

옆에서 도와줘야 먹어요

혼자도 먹고 도와도 주고 하는데

속 터지네요

아침엔 가뜩이나 시간이 없으니..

어제 오늘은 혼자 먹는 시늉 정도 하더니

그만 먹고 싶다기에 그러라했어요

그냥 사과에 삶은계란이나 계란찜 정도만

줄까봐요

 

4. 밤 소변을 애매하게 가립니다

뇨의 느끼긴 하는거 같은데 뒤척거리다

다시 자면 쉬 실수를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1-2시쯤 뒤척일 때 잠결에 일으켜서

화장실가서 누여요

이게 스스로 조절한게 아니라서 이런식으로

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안좋은걸까요?

 

5. 주먹으로 꽝 내리치는 동작을 해요

(혼 난 경우나 본인 뜻대로 안됐을 때)

물건도 좀 잘 툭툭 던집니다

1년전에는 화나면 저한테 주먹을 쥐고

때리며 화풀이 했었는데 그건 고쳤어요

오늘도 식탁에서 앉아 있다 장난감 가지러

돌아다녀서  엄마 시간이 얼마 없어

안먹을거면 치운다고 말했더니

식탁으로 와서는 의자에 주먹을 꽝 내리치더라구요

 

6. 집에서 대소변 보고 손을 안씻고 나와요

이건 저랑 늘 실랑이 하는거에요

외출 후 들어오면 손씻기 부터 하는데

이상하게 집에서는 대소변 후 손씻기를 안해요

밖에서는 스스로는 안하지만

제가 하자고 당기면 마지못해서 하긴하구요

 

7. 잠자리 독서외에는 딱히 정적인 놀이나 시간을

거의 갖지를 않아요

가령 차분히 종이접기나 그림그리기나..학습지나..

늘 우당탕탕. 일명 가드친다고 그러지요 ^^;;

하루 5분이든 규칙적으로 잠시라도 집중하는 루틴을

만들어봐야는건가 고민입니다

 

고칠거 참 많은데 크게 생각나는거 적었습니다

다 빠르게 다시 잡아가야는거 같은데..

바른 습관 부지런히 잡아줘야겠지요

근데 쉽진 않을거 같아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이 말이 진짜 와닿아요

IP : 211.234.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25.3.5 9:22 AM (122.32.xxx.106)

    너무 힘들겠어요

  • 2. ㅇㅇㅇㅇㅇ
    '25.3.5 9:35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평범한 범주인듯요
    아침은좀더 가볍게 챙기고ㅡ
    말로만 하라 하는것보단
    직접 앞에서 세수양치도 하는거 보세요
    습관이 될때까지 당분간요
    칭찬하면서

  • 3. ....
    '25.3.5 9:36 AM (175.193.xxx.138)

    20 여년 결혼전 유치원 선생님이였는데,
    반 아이들이 좀 꺼려하고, 근처에도 안가는 아이 있었어요.
    한 아이에게 "왜. **이랑 안 놀아?" 물으니, 입냄새 난다고 하더라구요. 6세, 7세라면 아침먹고 양치질 안 하면 입냄새 납니다.
    머리감기랑 샤워도 매일 하세요.
    일단, 아침 양치질이랑 잠자기전 루틴 만든세요.
    8시 즈음 목욕하고, 8:30 즈음 동화책 읽고, 9시에는 잠자기

    하루 일과 루틴화 시키세요.

  • 4. ...
    '25.3.5 9:42 AM (119.69.xxx.167)

    분명한건 지금 서서히 버릇 못들이면 머리 커서는 힘들다는거죠..초등 3학년 정도만되어도 못고칩니다 등교전에 이 안닦고가면 친구들이 너무 괴로울듯요

  • 5. ..
    '25.3.5 9:59 AM (211.234.xxx.62)

    아침 양치는 꼭 시켜야겠네요!!

  • 6. 하나씩
    '25.3.5 10:17 AM (123.212.xxx.149)

    7번은 잠자리독서 잘 하고 있다면 아직은 괜찮을 것 같고요.
    5번은 아이가 아직 표현방법을 몰라 그럴 수 있으니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을 알려주시고 훈육하세요. 그냥 하지말라 하면 아이가 표현하는 방법를 못배우니까요.
    3번은 님 생각대로 하시는거 좋아보이고요.
    고치기 힘든게 생활습관인데 이건 한번에 고치기 힘드니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클리어 해보세요.
    아침양치부터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아이 초저까지 씻는걸로 씨름했는데 싫어도 무조건 하게끔 몇년 노력했더니 그이후에는 자기가 알아서 잘 씻어요.
    근데 학교가니 안씻고 냄새 나서 애들이 싫어하는 아이가 가끔 한명씩 있더라구요. 아직 6살이면 어리니까 충분히 습관 잡아줄 수 있습니다. 몇년만 더 고생하세요 어쩔 수 없음 ㅠㅠ

  • 7. ..
    '25.3.5 1:57 PM (1.235.xxx.247)

    하나씩님~ 우선순위로 하나씩 클리어~!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 저녁에 가면 아침 양치 관해서 아이한테 잘 설명해주려구요~~
    남한테 피해준다고 하면 잘 받아들이는 아이니까 친구들이 입냄새 힘들어할 수 있다고 말해주면 왠지 생각보다 더 잘 따라줄 것도 같아요. (엄마 희망회로 ㅎㅎ)
    감사합니다~!!

  • 8. .....
    '25.3.5 2:00 PM (14.47.xxx.24)

    기관 생활 하는 애를 발을 안 씻기다니
    위생관념 정말 심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209 피클볼 하시는 분 계시나요? 1 .. 04:01:29 84
1692208 전한길 훤히 속이 보인다네요 4 부와 명예 03:01:35 992
1692207 과외랑 초등방과후교사 1 과외 02:19:25 325
1692206 나이들어 연애를 안하는 이유가 12 01:42:54 1,573
1692205 분당은 왜 갑자기 오르죠? 1 ........ 01:34:01 1,181
1692204 명태균 TV 유튜브 채널 열어서 10 ........ 01:22:57 1,289
1692203 기독교... 3 .... 01:03:10 423
1692202 노후에는 제주도에 예쁜 독채 펜션 지어서 살고싶었어요 5 lll 01:01:51 1,150
1692201 중학생아들- 새로운 반에 친한친구가 한명도 없어 너무 우울하대요.. 10 ㅇㅇㅇ 01:00:40 1,257
1692200 심 프렌드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경호빠아이러.. 00:50:33 893
1692199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좋을지 단순하게 생각해보기로 했어요(f.. 13 심플 00:49:57 1,057
1692198 고3 3 고3 00:26:46 616
1692197 전세보증금 안줘서 경매진행중인데 3 ㅇㅇ 00:25:17 1,371
1692196 선관위 채용비리 10명 직무배제?? 3 00:24:59 591
1692195 다들 연애하고 결혼하네요 다들 ㅜㅜ 14 다들 ㅠㅠ 00:13:19 2,862
1692194 전한길 “집회 더 갈 것”…신변보호 연장 신청 9 폭도 00:12:37 1,184
1692193 대학생 자녀의 동거문제 6 혹시 00:09:03 2,202
1692192 학원 필요 없다는거 미인은 성형이 필요없죠 2 00:07:57 856
1692191 박선원 : 오동운과 심우정의 OK목장에서의 결투 17 .. 00:04:24 2,062
1692190 오룡차 잘 아시는 분 계시면... 2 냠냠 00:01:54 402
1692189 오늘자 라디오스타 ㄷㄷㄷjpg 8 나문희.김영.. 00:00:01 4,662
1692188 이재명 많이 성장했네요. 32 ... 2025/03/05 2,763
1692187 넷플)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김래원 김태희 넘 풋풋해요 4 .... 2025/03/05 1,245
1692186 홍준표, 한동훈 겨냥 "당 이렇게 망쳐놓고…양심 있어야.. 5 ㅇㅇ 2025/03/05 1,117
1692185 돔형 스텐뚜껑을 잘 쓸까요? 5 돔형 2025/03/05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