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댓글 보다보니 휴일만 되면은 일본 뛰어 간다 흉보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국내 여행 주로 다녔거든요.
한 10년 전만해도 국내 여행 갈만 했어요.
강릉, 동해는 자주갔고 전주도 그렇고 제주도도 그렇고
음식도 맛있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정말 좋았다. 다시 가고 싶다. 이런 생각 들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강원도쪽 갔는데
이거 뭔가 싶은 거예요.
무엇보다 음식이 비싸고 맛이 없어요.
전주도 한 10년 전에 한옥마을 생기고 얼마 안 됐을 때 엄마랑 둘이 다녀왔는데 가는데 마다 맛있고 좋았거든요.
그때 기억이 좋아서 친구분하고 엄마가 다녀 오셨는데 음식은 비싸기만 하고 맛이 너무 없더라고 실망 하시더라구요.
다른 곳도 비싸도 이거 맛있고 서울에서는 절대 못 먹는 거 다 싶으면 좀 비싸도 관광 온 김해서 먹겠는데,
내가 이 돈주고 왜 이걸 먹어야지 할 수준이 되버렸어요.
그것도 그렇고 어딜 가도 똑같아요. 경기도 신도시에
있으나 어디 지방도시에 있거나 똑같은 건물에 똑같은 프랜차이즈에 똑같은 상점에...
다녀온 얘기 들어보면 일본도 동남아도 도시마다 특색도 있고 이걸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하는 메리트도 있고 심지어 한국보다 더 싸니 안 갈 수가 없다고 하네요.
지역마다 관광 특색 늘리고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를 만드는 게 우선인데 그런 건 뒷전이고 왜 일본 가냐 동남아 가냐 우리 지방도시 가자 애국심의 기대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요샌 지방에서도 주말에 서울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즐길 것도 있고 맛있는 거 많으니까 그렇죠.
괜히 뭐 만든다 이러고 저러고 하지 말고 거기서만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 좀 잘 좀 만들었으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