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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이혼 과정 화나고 답답하네요

ㅜㅜ 조회수 : 5,307
작성일 : 2025-03-04 11:45:45

40년지기 친구

이미 저도 이 친구에게 실망하고 

혼자서 거리두고 맘 멀어진지 몇년 되었지만

이 친구는 저 하나에 집착하고 의존하려해요

 

알콜중독 문제가 있어서 

이혼의 유책이 본인에게 있어서

이혼당하는 상황인데도 정신 못 차리고 있어요

 

작년에 이미 저는 남편의 이혼준비정황을 눈치채고 친구에게 경고를 하고 술 끓고 

남편한테 다 맞춰줘라 했지만

무슨 남의 집 불행바라냐는 식으로

자기는 이혼은 전혀 없을 일이고  자기 남편도

그럴 일이 없다며

계속 지 멋대로 살던 친구

 

아이 땜에 힘들어서 술을 마셨다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서 등의

어이없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게 자기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자식이 고3인데 알콜성 쇼크로 입원할 정도인

무책임한 엄마

 

결국 얼마전에도 이혼소장  받았는데

여전히 남의 집 일처럼 얘기 하더라구요

 

애가 애초에 빠릿하지않고 스마트한 타입도 아닌데 결혼 후 전업하면서 더 심각해져서

기본적인 사회흐름이나 시스템도 모르는 바보천치가 되어버리더니 심지어는 알콜중독으로

 

알콜때문에 인지능력이 더 떨어진 것 같고

지금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 하는것 같아서 현실조언 해주고 우선 술 한방울도 마시지마라 엄청 화내는데 매번 안마신다 거짓말만 하네요..

 

남편은 그래도 여지껏 산 게 있으니 집 5:5로 깔끔하게 나눠주겠다하는데

문제를 더웃 키우기만 하고 비정상인 딸 방치하던 친정은 아파트 다 내놔라 등판하고;;

남편은 친정땜에 더 상처가 커서 이혼 결심한거더라구요. 

저도 그 부모님들 잘 알지만.

친구엄마 정말..  할말하않

 

그냥 저도 너무 답답해서 주절거려봤어요

친구에겐 술 마실거면 그리고 마시면 전화하지마라 안받아줄거다 했지만

지는 저말곤  얘기할 곳이 없다고

동정심 자극하고. 

근데 솔직히요 이젠 모르는 사이고 싶어요

내 가치까지 떨어지는 느낌 ㅜㅜ.

 

남편은 너 그러다가 증인으로 재판 나가겠디고 걱정하고  ㅜㅜ

 

다들 얘를 옛날에 알던 사람은 상상도못할거네요

IP : 118.235.xxx.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eks
    '25.3.4 11:50 AM (58.228.xxx.28)

    일단 여자는 있을 것 같네요

  • 2. 전에도 본듯
    '25.3.4 11:50 AM (220.117.xxx.100)

    원하시는게 뭔가요?
    그 친구랑 끝내는거? 친구가 원글님께 하소연 그만하는거?
    무엇때문에 화가 나는지 원글님 자신을 살피는게 친구 일 생각해주는 것보다 먼저라는 생각이 드네요

  • 3. ....
    '25.3.4 11:55 AM (114.204.xxx.203)

    놔둬요 일아서 하겠죠

  • 4. 전에
    '25.3.4 11:58 AM (59.7.xxx.217)

    글 생각나네요
    친구랑 친구남편도 동창이라고 한 거 같은데
    참 답답하시겠어요
    근데 알콜중독이 쉽게 나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한탄해도 힘들텐데, 하물며 친구가 힘들게 한다면 그 관계 정리해야죠
    안타깝지만 그래도 친구분 나름대로 잘 살아갈테니 과감하게 손절하시기 바랍니다
    가족도 아닌 친구, 맘은 아프지만 내 자신의 행복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 5. ...
    '25.3.4 12:04 PM (211.36.xxx.177)

    술먹고 전화하면 끊고 받지마세요.
    본인이 바뀌어야 하는데 힘들어요.
    그리고 친구나그 친정이나 정신 못차렸네요.
    자업자득. 더 당해야 알려나..

  • 6. 친구남편
    '25.3.4 12:10 PM (1.238.xxx.39)

    여자가 있긴 뭐가 있어요?
    배우자가 알콜중독인데 한심해서 같이 살겠어요?
    원글은 전화통화만도 징글징글하고 한심해하는데
    한집서 배우자 저런 꼴을 매일 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 인생까지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느낌이겠죠.
    반 준다니 깨끗하게 헤어지지 다 내놓으라니
    친정도 무경우네요.
    원글님 전화 그냥 수신거부 하세요.
    남편이랑 애들에게도 전화받지 말라 하시고요.

  • 7. ㄱㄴㄷ
    '25.3.4 12:12 PM (120.142.xxx.18)

    술먹지 말라고 해서 안먹을 것도 아니고. 재활병원 입원시키는게 낫지 않나요? 알콜중독은 남자보다 여자가 예후가 안좋아요. 남편분이라도 남은 가족이라도 살아야죠. 이혼 잘 하시는 듯.

  • 8. ....
    '25.3.4 12:14 PM (112.170.xxx.67)

    알콜성 쇼크요?남편이랑 아이가 보살이네요 집이 지옥이었을것 같은데요

  • 9. ....
    '25.3.4 12:26 PM (211.202.xxx.120)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이면 도와주겠지만. 그런사람은 늙어서도 주변사람 괴롭게 하니까 애매하게 챙겨줘서 명줄 길게 이어지게 하지말고 술먹고 가게 냅두세요

  • 10. ....
    '25.3.4 12:29 PM (1.241.xxx.220)

    그 정도면 입원 시켜야하지 않나요...
    가족들 얼마나 힘들까...
    님도 빨리 연 끊으세요.

  • 11. ㅇㅇㅇㅇㅇ
    '25.3.4 12:30 PM (175.223.xxx.113)

    님 그친구 감정 쓰레기통 확정
    추후 내감정도 같이 끌려감 확정

  • 12.
    '25.3.4 12:39 PM (223.38.xxx.129)

    차단하고 연락 끊어요

  • 13. ...
    '25.3.4 12:41 PM (119.207.xxx.74) - 삭제된댓글

    남편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했으면,
    부인이 알코올 중독이 됐을까요...
    안타깝네요.

  • 14.
    '25.3.4 12:50 PM (1.176.xxx.142)

    40년 친구고 뭐고 슬 거리두세요.
    이혼소장 날린거보니 남편이 이혼 강행 하겠네요.
    이혼 사유도 되구요.
    이혼까지 하면 원글님은 친구 감정 쓰레기통 해줘야 될것 같은데 할수 있겠어요?

  • 15. ...
    '25.3.4 1:09 PM (211.234.xxx.221)

    좋은친구네요
    친구의 역할은 충분히 하시는거 같아요
    그이상은 본인의 인생이지 어쩔수가 없는 부분같고요

    쓴소리 해주는 친구라도 있으니 그분은 복인데 그걸 아실런지
    젊은 분이 그렇게된데는 아마도 짐작컨데 어린시절 친정에서의 양욱환경이 문제였을듯하네요 정신과라도 다니시면 나을텐데요
    자력으론 술이든 뭐든 못하는 단계같네요

    제가 님이라면 병원 진료 적극권하고
    친구를 위해 기도해줄거 같아요
    그게 친구로서의 역할같아요

  • 16. 여자 ㅎㅎㅎ
    '25.3.4 1:31 PM (121.162.xxx.234)

    꼭 남자탓을 하고 싶죠
    의지하려 한다고
    남편도 친정도 못해주고
    심지어 내 새까 존재도 못해주는 걸 할 순 없어요
    알콜중독 누가 못 도와요
    입원도 본인 의지가 있어야 치료가 됩니다
    돕고싶으시다면
    이혼하건 안하건 술 끊고 열심히 살다가 불가항력일때 도와주세요
    당사자와 그 남편에게도 그렇게 말하시구요
    아이가 넘 가엾네요 ㅜ

  • 17. 루루~
    '25.3.4 4:39 PM (221.142.xxx.203)

    아오 좋은 친구시네요.....
    저 같으면 손절할 거예요.
    알콜중독은 가족도 등돌리게 하는 병인데 그 정도면 입원해야 해요. 본인이 중독임을 인정하고 단주하지 않는다면 나빠지는 길 밖에 없고요.
    남편분이 오래 참으셨네요. 아이도 크는 동안 고생 많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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