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상향혼이니 하향혼이니 그런데 제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이 사람 아프면 내가 병수발하고 먹여살릴 자신 있을때 결혼하세요.
친정엄마가 친정아빠 병수발을 안하고 계시네요.ㅠㅠ
소위 친정엄마는 상향혼 몸만 달랑 결혼한 케이스인데 엄마는 스스로가 미인인데다 아빠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 저 어릴때도 이혼 못해서 겨우 살았어요. 나때문에 이혼 못했다고 원망 비슷하게
하시는데 오히려 ㅎㅎㅎ 내가 엄마 구한 것 같다는 생각은 어릴때부터 했어요.
ㅠㅠ
게다가 엄마는 아프면 절대 병원을 안가는 스타일이라 허리 디스크 있다고 장장 6개월을 꼼짝하지 않고
아빠 병수발을 받았어요. 6개월 병수발에 아빠가 병간호 짜증을 내자 아픈 사람 서럽다고 난리난리
저도 허리 디스크 왔지만 아프자마자 그날 바로 병원가서 치료 시술 받았는데ㅠㅠ
그래놓고 정작 이제 아빠가 아프니 부부싸움 크게 하고 서로 다른 집에서
기거하고 있어요.
아버지 자존심에 간병인은 들이지도 않고 혼자 그냥 끙끙 앓다 제가 가지고 간 반찬과 밥이나
주먹밥, 과일로 겨우 떼우시네요.
평생 서로 원망만 하고 사는 부모 보는 것도 지겨운데 저렇게 서로 병간호 안하는 모습 보니
엄마에 대한 정도 떨어지고 전화해봤자 허리 디스크 핑계 댈 게 뻔해서 화가 다 나네요.
돈은 서로 벌면 돼요. 그냥 서로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해야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