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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하다가 포기했어요 .정리요정님~~

정리 조회수 : 4,989
작성일 : 2025-03-03 21:04:23

참 창피해서 방마다 바닥에 옷,스타킹,양말들이 

먼지와 딩굴어요

겨울우울증이 심해 무기력하게 지냈고 

가을겨울 옷들이 행거위에 쌓여있어요

차곡차곡 옷걸이에 걸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나요

김치냉장고는  진짜 김장 다먹고 빈곳에 봉자봉지

먹던 음식들 먹다남은 반찬들 밀폐통에 찔끔찔끔 ㅠ

 

저 무슨 병자 같아요

엄두도 안나지만 아이들만 새학기가 아니라 

정말 미니멀꺼지는 아니라도 낡은집에서 청소 정리까지

안되니 진짜 더 우울하네요

 

심지어 좀벌레가 막스마라코트 캐시미어니트들 다 구멍

냈네요 ㅠㅠ

의자에 운동복 걸쳐둔거 브라탑티셔츠 브라는

다 찌그러져....수건들은 갈아야 한다고 낡은거 못버리고

새타월 세탁해서 장에 넣어듀었는데...하얀실같은 벌레가

엄청 빠르게 도망가는걸 몇번이나 목격 ...

 

진짜 바꾸고 싶어요

제가 더 우울의 늪에 빠지고 손을 못댈정도라...

악순환이네요

 

뭐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화장품 샘플도 다버려야겠죠?

시슬리,샤넬,겔랑....뭐에 씌였는지...

사은품에 눈이 멀어서...홀렸었는지 뭘 이렇게 

사쟁였는지...

 

 

IP : 1.236.xxx.13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 9:05 PM (175.121.xxx.114)

    한군데씩 정리하세요 주방 드레스룸 이런식으로요

  • 2.
    '25.3.3 9:10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딱 원글님 상황이랑 비슷한 사람들 요즘 당근에 정리알바 많이 구하더라구요
    시간당 15000~20000원
    알바한다고 생각하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 3. 도우미
    '25.3.3 9:10 PM (211.234.xxx.209)

    구해 2분 같이 정리해봐요.귀중품 금고에 ..김장봉투에 1년이상 미사용품 버리기.플라스틱 분리배출,헌옷,스텐냄비 재활용함이나 헌옷삼촌팔기.
    혼자할때는 시가식구온다 생각하고 일주일잡고 .. 한방씩 댄스음악틀고 해요.버리기먼저

  • 4. ㅇㅇㅇ
    '25.3.3 9:10 PM (175.214.xxx.231)

    버리고 정리하다보면 우울증도 내보냅니다
    우울해서 정리 안한게 아니라
    정리 안하다보니 우울했던거 아닐까싶을거에요

  • 5. ㅐㅐㅐㅐ
    '25.3.3 9:14 PM (116.33.xxx.157)

    일단 핸폰을 끄세요

    침대에 누워 핸폰을 하지 않는게 기본입니다

    버리고 치운후
    침대에 누워 쇼핑하면 말짱 도루묵

    정리 할 생각하지말고
    일단 버린후
    공간을 사수해야해요

    나한테 주어진 공간에 맞게 가지고 있으면
    정리 어렵지 않아요

  • 6. 00
    '25.3.3 9:15 PM (211.210.xxx.96)

    그럴수도 있어요 살다보면 그래요 그렇지만 이제 벗어날때가 된거죠
    힘냅시다.
    먼저 세탁기에 세탁물부터 다 쓸어넣으세요
    비닐봉지 두개 들고 쓰레기 재활용 나눠담아서 싹 버리고
    바닥 청소하고
    샘플은 한군데에 몰아서 그것들부터 쓰기시작하고
    반찬통 꺼내서 내용물 버리고 다 씻으세요
    세탁기 끝났겠죠? 빨래건조대 한번 닦고 세탁물 널고요
    재활용 버리고 오세요
    이제 나머지들 정리 시작하세요 화이팅

  • 7.
    '25.3.3 9:19 PM (59.9.xxx.98)

    계획표를 짜서 하루에 한군데씩 정리하시면 돼요.
    다 정리하시면 마음도 뿌듯하실거에요

  • 8. 버리기
    '25.3.3 9:20 PM (218.48.xxx.143)

    정리보다는 일단 버리세요.
    중복되는 물건은 1개 여유분만 두고 버리세요.
    멀쩡하고 비싼 물건도 안쓰면 버리세요.
    매일매일 하루에 물건 20개씩 버려보세요.

  • 9. 쿠팡
    '25.3.3 9:22 PM (104.28.xxx.59)

    일단 좀벌레약과 습기제거제를 주문하세요. 많이 주문해서 구석구석 뿌려두세요. 단 자는 곳에는 옷장문을 닫던가 아님 옷은 다른방에
    두고 좀벌레약을 뿌려둡니다.
    습기제거제도 옷장 구석구석 놓습니다

    일단 밖에 나와 있는 옷은 죄다 세탁실로 가져갑니다.
    내일 하루종일 빨아요. 건조기가 있으시면 더 좋은데...

    암튼 세탁기 넣을 때 상태 안 좋거나 안 입을 것은 장바구니 큰거에 모아뒀다가 수거함에 넣고 오세요.

    그리고는 옷장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시면 됩니다. 일단 벌레 박멸부터 하세요

    아 건조하면 없어진다고 하니 방전체 내일 보일러 트시고요

  • 10. .......
    '25.3.3 9:25 PM (1.236.xxx.139)

    지금 조금 분류하다 누웠어요 (소름;;)
    일단 기력이 없어요 의지가 없다는게 더 맞을듯 ...
    그래도 자기전까지 일단 버릴거 세탁할고 분류해두는게 목표
    냉장고는 밀폐통채로 버려도 될까요?
    도저히 음쓰 분리하고 씻을 엄두 못낼거 같은데 ...
    잘 가르쳐주셔서 조금 용기가 나네요
    혼자 일단 열심히 해봐야겠죠

  • 11. ....
    '25.3.3 9:33 PM (182.209.xxx.171)

    전부 다 한번에 정리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 옷장만 한다고 생각하고 해보세요.
    구역별로 해야해요.
    하다 하다 못하면 말지라고 생각하고
    한 구역씩만 하세요.
    중간에 포기 안할것으로 하세요.

  • 12. 음쓰
    '25.3.3 9:38 PM (211.234.xxx.209)

    김장봉투에 투하...애들과ㅈ같이해요..매일 ..
    힘들면 사람 사요.

  • 13. jijiji
    '25.3.3 9:38 PM (58.122.xxx.55)

    음쓰 분리안하고 버리면 혼합배출로 가져가지도 않고 과태료 냅니다
    분리수거하세요

  • 14. 할수 있다!!
    '25.3.3 9:40 PM (115.41.xxx.13)

    원글님 ! 힘내세요♡
    화이팅!!!!!

  • 15. 하루 20분 투자
    '25.3.3 9:42 PM (125.176.xxx.8)

    집이 너무 지저분하면 우울해져요.
    우울하면 무기력해져서 더 늘어지고
    악순환이죠.
    선순환으로 바꿀려면
    하루 구역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하세요.
    하다보면 또 습관이 몸에 뵈요.
    처음은 힘들겠지만 하루하루 버리고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익으면 점점 쉬워질겁니다.
    오늘 20분만 정리하자 또는 요기만이라도 정리하자
    라고 편한방법 대로 매일 매일 조금씩 하세요.
    처음에는 정리가 무지 힘들겠지만 일단 몸에서 익으면
    습관이 몸에 배겨서 점차적으로 쉬워지고 요령도 생기더라고요.

  • 16. 어디세요
    '25.3.3 9:45 PM (1.236.xxx.114)

    알바하러 가고싶네요
    한군데씩 물건 다끄집어내고
    제가 물건꺼낸 자리 닦는동안 원글님은 쓸거만 싹 골래내고
    제가 싹싹 정리해넣는동안
    남은거 알바생2 또는 원글님 남편이 쓰봉이랑 분리수거할거 싹 집어넣어 쓰레기장에 내리고
    상상만해도 신나요
    오늘 조금하셨으니 시작은 된거죠
    내일 어디할까 생각해놓고 거기만딱하고 놀러나가세요
    한번에 다하겠다 생각하면 힘들어요

  • 17. ㆍㆍ
    '25.3.3 10:08 PM (118.33.xxx.207)

    음쓰는 음쓰통에 버리고
    음식담았던 통은 적당히 헹궈서 버리세요.
    새 거 사셰요.
    다 제대로 할 생각하면 시작하기 어려워요.
    목표를 조금씩 잡고 그것만은 매일 끝내시고
    실행한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이렇게 글올리시는 것도 정말 잘하신거에요.
    매일 저녁마다, 사소해도 그날 정리한 걸 또 글 올리셔도 좋구요.
    응원합니다. 한 발 떼셨으니 분명 좋은 시작입니다.

  • 18. 으짜
    '25.3.3 10:09 PM (220.85.xxx.42)

    참고로 저는 6개월은 걸렸어요. 별다른 우울증세나 병도 없고 의지 충만했는데도요. 드디어 빛을 보니 살거같아요.
    너무 빠른 시일에 하겠다 마시고 꾸준히만 시도하세요. 나중엔 가속 붙어요.

    일하면서 미니멀리즘이나 청소 유튜브 틀어놓으세요.

  • 19. ㅇㅇ
    '25.3.3 10:17 PM (118.235.xxx.94)

    상황이 암담하네요.
    저라면 들여다보고 정리히지 않고 일단 마구 버리겠어요.
    100대형 종량제봉투 벌려놓고 좀벌레. 찌그러진것. 낡아빠진것
    특히. 사은품으로 받아온거 다 버립니다.

  • 20. ..
    '25.3.3 10:21 PM (118.235.xxx.232)

    좋은 말씀많네요

  • 21. 정리하기
    '25.3.3 10:25 PM (220.122.xxx.137)

    원글과 댓글들 감사합니다

    하루 20분 투자님 글 복붙할게요
    (구역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하세요.
    하다보면 또 습관이 몸에 뵈요.
    처음은 힘들겠지만 하루하루 버리고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익으면 점점 쉬워질겁니다.
    오늘 20분만 정리하자 또는 요기만이라도 정리하자
    라고 편한방법 대로 매일 매일 조금씩 하세요.)

  • 22. 저도
    '25.3.3 10:26 PM (220.89.xxx.38)

    원글님 처럼 그래요.

    전 청소 할때는 먼저 불경 크게 틀어 놓고 한시간 정도 치우고 그다음 좋아하는 가수 노래 틀어놓고 정신 없이 주방 다 치우고
    기운이 떨어 지면 쉬어요.
    점심 먹자 마자 다시 트롯 들으며 안방
    이런씩으로 치워요

  • 23. 정리정돈전문가
    '25.3.3 10:57 PM (175.209.xxx.199)

    일단 무조건 20리터 쓰레기봉투 하루에 3개씩 채워서 버리세요.
    5개도 충분히 가능해요
    정해진 갯수 넘기지도 마세요.
    세개면 그냥 딱 3개 채워 버리고 오늘은 끝! 하고 쉬세요
    집이 가벼워질때까지
    추측으로는 님집에서는 하루 5봉지도 1시간이면 가능

  • 24. 정리정돈전문가님
    '25.3.3 11:47 PM (1.236.xxx.139)

    정말 멋지네요
    요령있는 일머리도 없다보니
    진짜 이렇게 콕콕 찝어주시니 마음이 편하네요

    다른분들도 팁 감사합니다^^

    누가 저보고 완벽한 게으름쟁이라고 하대요
    완벽주의는 있는데....게으름이 아니라...엄두를 못내는거 같아
    일이 밀리는고 같아요

  • 25. ...
    '25.3.4 12:20 AM (1.226.xxx.74)

    정리정돈 좋은댓글 많네요

  • 26. 원글님
    '25.3.4 3:02 PM (180.66.xxx.192)

    정리 좀 하셨나요
    저 장판 켜고 누워있다 지금 일났어요 저희집이랑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작년부터 올해까지
    저는 일 그만두고 애는 대입 실패하고 재수학원 넣으며
    스트레스 받는다고 뭘 그렇게 끝도없이 사서 그냥 바닥에 쌓았어요 바닥이 점점 좁아지고 옷장문도 막혀 못열고 식탁에서 밥도 못먹어요
    지금 안치우면 올해 연말이면 말그대로 발 디딜 곳이 없을거 같아요
    저는 길게 잡아 장마 오기 전까지 말끔하게 치워보자 맘먹었어어요. 원체 치우는데 재주도없고 도와줄 식구가 한사람도 없어서 단기간에 하려 하면 나자빠질거 같아요.
    장마 전까지..여기에 습하기까지 하면..진짜 집 버리고 사람이 나간다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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