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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자취방에

아이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25-03-02 21:47:19

조울 있는 아이 지거국 갔는데

어제 자취방에 데려다 주고

오늘까지 같이 있다 왔어요

어제 짐챙기면서도 약 잘 챙겨먹고 지내다 안 되겠다 싶으면 이야기 하라고

엄마가 당장 가서 데려온다고 이야기 했고

아이는 의외로 약 잘 챙겨 먹으며 잘 지내겠다고 했는데

왜 제 마음은 이렇게 걱정되고 눈물이 날 거 같은지

(T라 우는 건 그리 익숙치 않아요)

학교는 좋긴 하더라고요

지거국이라 대학도 꽤 크고 달릴곳도 있고 운동할만한 곳도 있고 수업받을 곳들도 꽤 좋았어요

다이소에서 당장 필요한 거 잔뜩 사는데 대부분 저희처럼 대학 입학 할 애들과 부모들 ㅎㅎ

꽤 가져갔고 또 마트에서 주문한게 있어도 다이소에서 살 게 또 있어서 놀라기도 ㅎㅎ

 

아이 두고 서울 간다고 아이가 인사하는데 아 정말 이렇게 끝인가 싶고

그래도 금요일 수업없으니 얼른 오라고 맛있는 거 사 준다고 이야기 했네요

오늘 저 잘 잘 수 있을까요

저랑 아이랑 한방에서 지낸지 2년 되었는데 큰 침대가 어색하네요

IP : 115.138.xxx.15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3.2 9:49 PM (125.136.xxx.249)

    조울있다해서 걱정이긴하지만 애도 엄마도 독립해야죠 힘내시고 아이하고 자주 소통하시길
    화이팅 애는 잘 할거에요

  • 2.
    '25.3.2 9:50 PM (112.166.xxx.103)

    고등학생 아이랑 한방에서 한침대에서요?
    아빠는 없나요??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아이였나보네요.
    걱정이 많이 되실듯

  • 3. 천천히
    '25.3.2 9:50 PM (218.235.xxx.50)

    아이는 잘 지낼꺼예요.
    원글님도 잘지내세요.

  • 4. ..
    '25.3.2 9:51 PM (172.226.xxx.11)

    저도 아이 지방 자취방에 데려다주고 남편과 서울 올라오는데 눈물 나는 거 겨우겨우 참고 왔어요ㅜ 외동아이 처음 떨어뜨려 놓는데, 이제 스무살 성인인데, 저한테는 아직 아기라.. 걱정도 되고 허전하고.. 한동안 맘이 힘들 것 같아요ㅜ 우리 같이 잘 적응해 봐요..

  • 5. 아,,
    '25.3.2 9:53 PM (58.29.xxx.183)

    엄마도 아이도 맘이 많이 쓸쓸하겠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겠나 할거에요^^
    대학생이 될때까지 엄마랑 한방을 쓰다니, 얼마나 친한 영혼의
    친구였을까요, 이제 자녀분도 많이 성장할거에요. 엄마의 사랑을
    많이 받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으니 그 자양분으로.

  • 6. ㅡㅡ
    '25.3.2 9:55 PM (221.140.xxx.254)

    약을 한통에 두지말고
    약봉지에 날짜써서 한달치를
    냉장고 앞에 붙여주시는건 어때요
    우리도 약을 먹엏나 싶을때가 잏잖아요
    약만 잘먹으면 아이는 잘있을거예요
    저도 지거국에 등록금내고
    쟤를 저멀리 두고 어찌오나 하던새에
    다른곳 연락와서 한시름 놨거든요
    어쩌면 저도 지금 심난해하고 있었을겁니다
    그러면서 큰다지만
    부모는 참 이래도저래도 노심초사하죠
    기운내세요

  • 7. 지방민
    '25.3.2 10:01 PM (121.145.xxx.32)

    수도권에 아이두고 내려오면서
    남편도 저도 5시간내내 입도뻥끗 못했어요
    입열면 눈물바다 될것같아
    그날 생각하면 아직도 아려요

  • 8. 저도
    '25.3.2 10:06 PM (222.120.xxx.133)

    아이 조울증인데 오늘 대학 기숙사에 입소 시키고 왔어요.고졸 된건만도 고마운데 대학도 갔네요. 저는 저를 너무 힘들게 한지라 보내고 얼마간이라도 잘 지내려구요. 병원도 옮기고 잘 다니게 해야겠어요

  • 9. ㅡㅡ
    '25.3.2 10:48 PM (114.203.xxx.133)

    신입생들 모두모두 입학 축하드립니다.
    대학 생활 잘 보내면서 미래의 꿈을 위해
    보람 있는 시간을 만들어나가기를 기원하고
    82이모로서 지지할게요.
    ps. 치료와 학업 뒷바라지 하신 어머님들, 참으로 장하십니다.
    부모님 사랑이 있으니 다 잘 될 거예요

  • 10. 아픈아이기도 하고
    '25.3.2 11:47 PM (118.235.xxx.155)

    평생처음 떨어질땐 당연히 눈물나고 힘들죠..
    다들 겪으며 삽니다 수월하게 지나가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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