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 있는 아이 지거국 갔는데
어제 자취방에 데려다 주고
오늘까지 같이 있다 왔어요
어제 짐챙기면서도 약 잘 챙겨먹고 지내다 안 되겠다 싶으면 이야기 하라고
엄마가 당장 가서 데려온다고 이야기 했고
아이는 의외로 약 잘 챙겨 먹으며 잘 지내겠다고 했는데
왜 제 마음은 이렇게 걱정되고 눈물이 날 거 같은지
(T라 우는 건 그리 익숙치 않아요)
학교는 좋긴 하더라고요
지거국이라 대학도 꽤 크고 달릴곳도 있고 운동할만한 곳도 있고 수업받을 곳들도 꽤 좋았어요
다이소에서 당장 필요한 거 잔뜩 사는데 대부분 저희처럼 대학 입학 할 애들과 부모들 ㅎㅎ
꽤 가져갔고 또 마트에서 주문한게 있어도 다이소에서 살 게 또 있어서 놀라기도 ㅎㅎ
아이 두고 서울 간다고 아이가 인사하는데 아 정말 이렇게 끝인가 싶고
그래도 금요일 수업없으니 얼른 오라고 맛있는 거 사 준다고 이야기 했네요
오늘 저 잘 잘 수 있을까요
저랑 아이랑 한방에서 지낸지 2년 되었는데 큰 침대가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