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뇨 고혈압 치매 뇌졸중인 아빠...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25-03-01 14:53:33

당뇨가 엄청 심해서, 약을 먹고 있는데도 당화혈색소가 7.4에요.

 

고혈압..  약 먹어도 혈압 130대 후반. 그리고 고지혈증.

 

자꾸 이상한 소리하고 행동도 이상하고. 엉뚱한 짓하고 그래도 병원안간다고 박박 우기더니,

 

뇌사진 찍어보니 뇌혈관도 막혀있어서 뇌졸중이고, 뇌도 30프로 오그라들어서 치매...

 

그렇게 병원가자고 아득바득 우겨도 죽어라 병원 안가시더니,

 

치매가 이렇게까지 진행될때까지 병원안가고. 사람이 이상해지니까 너무너무너무. 밉구요.

 

전립선도 병원 죽어라 안가더니, 엄청 안좋으시구요.

 

문제는 엄마가 아빠를 케어를 안하세요. 그래서 이 모든 병원을 제가 모시고 갔고. 

 

아빠는 아직도 본인이 치매가 아니라고 빡빡 우기세요.

 

뇌 mri사진에서 뇌가 30프로나 쪼그라들었는데도요.

 

저는 대출받아 생활비 걱정해야 하는 살림 속에서도 아빠 건강이 걱정되서 보험을 20씩 넘게 붓고 있었는데,

 

치매보험은 월 73000원이에요.

 

2년 넘게 부었구요.

 

치매진단금 받으려고 보건소가서 다시 진단받자고 하니, 안가신다고 바득바득 우기시구요.

 

돈만 계속 나가요. 

 

저는 만원에 덜덜 떠는데...

 

이제 연세가 있어서 어떤보험도 재가입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엄마는 뭐하시냐면, 없는 게 더 나은 사람. 

 

아빠 아프시다니까.

`죽는 연습하는 거야 지금. 어디가서 뒤져도 눈하나 깜짝 안해 난`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수입도 없는 상태에서, 저도 몸이 많이 아프고.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 부모는 나한테 바라기만 하고. 미칠 거 같아요.

 

요즘 연락 안한지 몇달 됐는데 마음에 걸리고. 짜증나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미치겠네요.

 

부모님은 월세받는 건물이 있으십니다. 그런데 월세는 안올려받고 자식한테 용돈을 바라네요.

 

 

 

 

IP : 106.101.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5.3.1 2:55 PM (125.178.xxx.170)

    수입도 없고 몸도 아픈 딸이
    월세 받는 부모한테 뭘 그리 신경 쓰시나요.

    님이 신경 쓰니 엄마가 얼씨구나 하고
    더 신경 안쓸듯요.

    그냥 놓아버리세요.
    님부터 살고 봐야죠.

  • 2. 자세한사정모르나
    '25.3.1 3:02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객관적으로 읽어도

    엄마가있는데
    왜 원글이 부인처럼 답답해 하나요.
    왜왜왜

    지팔자 지가꼰다
    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 3. ...
    '25.3.1 3:03 PM (114.204.xxx.203)

    돌아가시면 다행이지만 오래 살면 참 ..
    답답하네요
    우선은 엄마에게 미뤄요
    님 인생부터 생각하고요

  • 4. ...
    '25.3.1 3:09 PM (39.125.xxx.94)

    누구나 한 번은 죽습니다

    원글님이 아둥바둥한다고 바뀌는 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월세 받으시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모셔야죠

  • 5. 엄마가
    '25.3.1 3:27 PM (112.162.xxx.38)

    치매 아니면 아버님 테어하던가 요양병원보내겠죠

  • 6. 님이
    '25.3.1 3:44 PM (203.81.xxx.30)

    나서서 알아서 다 하니까 믿거라 아무것도 안하는거죠
    월세나오는데 자식이 왜 용돈을 주나요
    슬쩍슬쩍 빠지는 연습을 하세요
    엄마가 할일을 가로채지 마시고 기회를 주세요

    지금 님코가 석자구만요

  • 7. ...
    '25.3.1 4:26 PM (122.40.xxx.36)

    바쁘시니까 가지마세요 지금 가사는거를 반만.줄이시고 모른척하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554 한옥 창살문 사용할 곳 있을까요? 8 고민 2025/03/01 622
1689553 오동운 공수처장 피의자 입건 30 ㅇㅇ 2025/03/01 5,100
1689552 기독교 신자인데요, 부처님... 4 ㅁㅁㅁ 2025/03/01 1,007
1689551 5만원권 신사임당 이분이 누구냐? 15 ... 2025/03/01 2,997
1689550 젤렌스키 욕하는데 그럼 뭘 어떻게 해야하죠? 78 ㅇㅇ 2025/03/01 5,752
1689549 부모님댁에 가족 다모이면 일이많아서 내려가기가 안내켜요 5 2025/03/01 2,331
1689548 원가 3만원 고추장 3킬로 완성 2 ㅁㅁ 2025/03/01 1,629
1689547 연봉 5700되었어요 11 ,.. 2025/03/01 4,231
1689546 올림픽 훼밀리 아파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13 나나 2025/03/01 2,653
1689545 우리나라 축구는 미식추구인가요? 5 ㅇㅇ 2025/03/01 619
1689544 홍콩 싱어송라이터 방대동 아시나요? 3 Rip 2025/03/01 487
1689543 선행 강조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유.. 29 ... 2025/03/01 3,600
1689542 트럼프 마가 모자 1 트럼프 2025/03/01 865
1689541 암투병 하시는 분들 18 ㅇㅇ 2025/03/01 4,457
1689540 트럼프 1기 국제형사사법부 대사가 탄반집회 광화문 연설 5 ㅇㅇ 2025/03/01 802
1689539 미키 17 모두 까기 영화 9 봉준호리스펙.. 2025/03/01 2,795
1689538 레몬칩? 레몬 말린건 어떻게 드시나요? 2 ㅜㅜ 2025/03/01 770
1689537 이마트가서 뭐 사셨어요? 오늘? 7 이마트뭐? 2025/03/01 3,671
1689536 경기에서 대전 당일치기 가능 할까요? 7 ... 2025/03/01 994
1689535 당뇨 고혈압 치매 뇌졸중인 아빠... 6 2025/03/01 2,527
1689534 고등알바 근로계약서 안쓰고 알바해도 되나요? 6 궁금이 2025/03/01 792
1689533 내란걸뱅이들 막아주는 건국대 선배들 3 굿~ 2025/03/01 1,640
1689532 청약 잘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7 .. 2025/03/01 938
1689531 가방 색깔 골라주세요 4 2025/03/01 1,267
1689530 아르나민골드랑 임팩타민이랑 비슷한 영양제인가요? 2 .. 2025/03/01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