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해야 당당해질까요? (괴롭습니다)

..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25-03-01 14:14:46

제가 남들에게 뭔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왜케 이유도 없이 혼자 주눅들고 남들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어요

보통 자존감에 대해 어릴때 환경얘길 많이 하시던데

저는 성장과정에선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지만 원래 좀 소심한 면도 있고 평범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힘든사건을 겪게 됐는데 해결도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크게 상처도 받고 마음고생을 한 후로 더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렇게 변한것 같아요

어제도 그 일 해결 위해 필요한 사람을 만났는데 제 가족이 일 끝난후에 저에게 왜 상대에게 굽신거리는 듯이 잘보이려 하냐고 제가 그러니 상대는 필요이상으로 더 목에 힘이 들어가서 과한 요구를 한다고.. 

그 얘기 듣고 저도 스스로 느낀거였는데 남들눈에도 다 보이는구나 싶어서  자괴감이 들고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할지 모르겠고 자신감이 더 없어졌어요

제가 말할때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하고 상대에게 아부하듯이 너무 잘 말하려고 애쓰고 필요이상으로 웃었다고 해요 ㅜㅜ

 

어떻게 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당당해지고 남들 대할때도 여유있어질까요?

 

 

IP : 221.144.xxx.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모두
    '25.3.1 2:26 PM (218.39.xxx.130)

    부족하고 미흡합니다.

    힘든 일이 더 힘들어 질까 봐 일 만들지 않으려 저자세로 처신하면
    자신과 주변인들도 소심해지죠.

    매일 거울 앞에 나를 앉혀 놓고
    " 괜찮아!"" 그런 상황이면 모두 그렇다"
    "내가 하찮고 우스워 서가 아니라 상황이 날 주눅 들게 한 것이다,좋은 날 올 거야!!"
    단백하고 단순하게 표현하는 걸 연습하며 겸손하지만 비굴하지 않은
    나를 자주 떠올리며 잘 못 한 일에 대해서는 토 달지 말고 잘 못 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했어요.
    매일 자주 나를 토닥이며 습관 떨쳐 버리려 노력했어요. 어느 순간 나아 집니다

    내가 저자세면 도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뒷덜미를 잡고 흔드는 것이 생명체의 속성이란 생각으로 연습하며
    저도 그런 시기를 벗어 났어요..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다 눈치 보지 말고 담담하자 표현하자..외치며..

  • 2. ...
    '25.3.1 2:40 PM (124.50.xxx.225)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에서 제가 절대로 하지 않는게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거에요
    하지만 저도 쉽지 않아요.

  • 3. 의식
    '25.3.1 2:41 PM (124.50.xxx.225)

    인간관계에서 제가 절대로 하지 않는게
    스스로를 깍아내리는 거에요
    하지만 저도 쉽지 않아요.

  • 4. 저자세
    '25.3.1 2:43 PM (45.141.xxx.56)

    어느 정도로 저자세의 태도를 취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사랑받고 자라서 예의바르고 겸손한 사람들이
    약간 저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가서 험한 소리 안 듣고 자라서 순수하다 보니
    상대에게 맞춰주고 잘해주려고 하는 태도가 그렇게 보이죠.

    문제는 상대방에게 있다고 봐요.
    같이 비슷하게 예의바르고 겸손한 사람들은 좋게 보고
    서로 평등하게 대하고 더욱 예의를 갖춰서 잘해줘요.
    근데 어디가서 대접받아본 적 없고 사랑 못 받아본 사람은
    상대방의 그런 태도를 얕잡아 보고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착각을 하고 안하무인처럼 굴거든요.
    왜 함부로 하면 잘해주고, 잘 대해주면 함부로 하는 사람들 있죠?
    이런 사람들은 마음에 결핍이 심하고 사람을 우열로 나누고
    내가 우위인지 상대가 우위인지 따져서 대하는 사람들이에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님 같은 분들은
    사람을 가려서 대할 필요가 있긴 한 거죠.

  • 5. ........
    '25.3.1 3:09 PM (220.118.xxx.235)

    그냥 최대한 말을 아끼세요

    아무말 안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오히려 건방져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최대한 말을 짧게 하시고 아껴보세요.

    님에게 함부로 말 못합니다.

  • 6. ..
    '25.3.1 4:03 PM (221.144.xxx.21)

    정성들여 답글 달아주신 분들 아름다운 마음씨 감사합니다

  • 7. ㄱㄴ
    '25.3.1 5:17 PM (210.222.xxx.250)

    뭐 어쩌라고.
    라는 심정으로 살아보세요

  • 8. ㅎㄹ
    '25.3.1 5:42 PM (211.205.xxx.1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경향이 있었는데
    나를 낮추면 나의 가족까지 낮게 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절대 내의 겸손이 만만하게 대해도 된다는 사인으로 읽히지 않게..
    나의 가족, 남편도 같이 싸잡아 낮아지지 않게 행동하세요..
    나이스한거랑 만만한 상대가 되는 거랑은 확연히 다르다는것 늘 염두에 두시고.
    가족까지 님때문에 멱살잡혀 낮은 위치 만들어 앉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 9. 말 아끼기
    '25.3.2 12:24 AM (106.101.xxx.194)


    어쩌라고라는 심정으로 입을 닫습니다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419 성장기 남자아이… 15 돼지엄마 2025/03/01 2,036
1689418 거니는 왜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건거죠? 14 질문 2025/03/01 4,186
1689417 한달살기하면서 뭐 하나요 9 안맞음 2025/03/01 2,693
1689416 오늘 불후의 명곡 좋아요 5 3.1절 2025/03/01 1,954
1689415 ㅠㅠ 저요새 정신이 나간듯요 13 2025/03/01 4,390
1689414 검게 탄 숭늉의 효과 10 2025/03/01 3,895
1689413 지금 조선일보와 기득권이 가장 두려워하는것 by 장인수기자 12 ........ 2025/03/01 2,415
1689412 유튜브로 돈 벌기 16 ll 2025/03/01 3,990
1689411 김명신 현재 밖으로 싸돌아 다니고 있답니다 33 2찍개독은하.. 2025/03/01 18,474
1689410 용산에서 탄핵반대집회 행렬 3 ... 2025/03/01 1,116
1689409 시대착오적 통치행위론을 규탄 2 ㅅㅅ 2025/03/01 337
1689408 40중반에 안경 안쓰는 법 6 ㆍㆍ 2025/03/01 3,190
1689407 나영석 봉준호 미키 17 홍보 인터뷰 귀여워요 6 오오 2025/03/01 1,949
1689406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권력인가, 신앙인가 / 극우의 선봉.. 3 같이봅시다 .. 2025/03/01 372
1689405 '아이 셋 키워야 해서'…입대 거부한 30대 항소심서 집행유예 19 ........ 2025/03/01 5,897
1689404 송탄사시는분들 6 ... 2025/03/01 955
1689403 이마트/홈플 세일 오프라인 온라인 같아요? 2 ㅓㅏ 2025/03/01 2,134
1689402 넘 귀찮아서 돈까스 배달 시켰어요... 2 2025/03/01 2,082
1689401 채식이 생각만큼 건강식은 아닌가요? 13 ,.. 2025/03/01 3,806
1689400 쫄면시켜서 나왔는데 9 ..... 2025/03/01 3,308
1689399 친구가 일 년만에 연락왔는데요 42 친구란 2025/03/01 16,706
1689398 별거 아닌데...한능검 1급 땄어요. 9 ... 2025/03/01 2,004
1689397 언제 제일 외롭던가요? 4 .... 2025/03/01 1,745
1689396 [주간 뉴스타파] 명태균 공천 개입, 이준석은 떳떳한가 4 ........ 2025/03/01 1,280
1689395 자승 스님 자살얘기 들으니 개독도 뭔가 있을것같고 김.. 5 2025/03/01 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