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 다 키운 주부님들은 뭐 하시나요?

.... 조회수 : 2,510
작성일 : 2025-03-01 08:03:56

40대 워킹맘인데

55세 정도 되면 애들이 대학 졸업할 거 같아요.

60세쯤 은퇴할 건데

그 후에 뭘 하고 살 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 나이에는 여기저기 아파서

뭘 하기가 힘들진 않죠?

미리 그 때 시간을 보내기 위해 취미라도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여행 안 좋아하고

골프는 치는 데 재미없고 못 쳐서 그냥 어쩔수 없이 하는 정도에요. 

산은 싫어합니다 (내려올걸 왜 올라가나 수준..)

 

은퇴하면 시간은 너무 길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생각만해도 지루한데.

그 때쯤 남편도 은퇴하면 더 걱정이구요.

 뭘 해보는 게 좋을 까요

일을 더 오래 해볼까요(가능은 합니다.. 라이센스직종이라)

IP : 112.166.xxx.1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1 8:07 AM (223.38.xxx.37)

    일하고 있어요. 생계형이지만 아이들 성인이고 집에서 노는건 성격에 안 맞고 일도 하고 돈도 버는것에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만약 여유가 있다면 경제 시사 공부할거 같아요. 요즘도 틈틈이 경제 기사 읽으려고 해요

  • 2. 일하는게
    '25.3.1 8:15 AM (218.48.xxx.143)

    취미는 없고 능력은 있으시다면 일하는게 최고죠.
    여행도 싫어, 골프도 별로, 등산은 왜함? 이러면 할게 별로 없어요.
    여행이나 골프에 미치면 즐거울텐데 너무 모범인생이시네요.
    운동 하나는 취미에 붙이시는게 좋아요. 건강을 위해서요.
    나머지는 혹시 자식이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옆에서 도와주면 좋고요.
    저는 독박육아로 너무 힘들게 제 아이들 키워서 자식이 도와달라하면 도와주려고요.

  • 3. 오히려
    '25.3.1 8:19 A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애가 어릴땐 이것 저것 열심히 취미 생활도 하고 아이랑 돌아다니기도 하고 그랬는데
    애가 독립해 나가니 딱히 뭘 하고 싶은 욕구가 없어요.
    에너지가 다 소진된건지...
    처리해야하는 일 없이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날이 너무 좋긴합니다.

  • 4. 팔자
    '25.3.1 8:23 AM (106.101.xxx.1)

    팔자 좋으신 분입니다.
    양가 노인들 간병하느라 죽어납니다

  • 5. 60
    '25.3.1 8:23 AM (123.212.xxx.149)

    60대면 완전 쌩쌩이죠.
    저희 엄마가 워킹맘이셨는데 60대에는 해외여행 자주 다니셨어요 못만나던 친구도 자주 만나구요. 70대되면 아무래도 체력 떨어지니.. 취미활동으로 뭐하나 배우시다가 주식하시는데 아주 재미있어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래 일하실 수 있음 님같은 경우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하세요.

  • 6. 설렁설렁
    '25.3.1 8:27 AM (121.145.xxx.32) - 삭제된댓글

    살아요
    꼭 바쁘게 살 필요있나요?
    산책갔다가 돌아오는길 라떼한잔이
    제겐 평화로움입니다
    봉사로 어르신들 도움드리던게
    수업으로 연계되어서
    올 봄부터 수업시수가 늘었어요
    좀 바빠지긴 하겠지만
    그것또한 기쁨입니다

  • 7.
    '25.3.1 8:37 AM (211.215.xxx.74)

    은퇴 전엔 앞으로 얼마나 무료할까,
    뭐를 해야하나 하겠지만
    실제로 제가 그랬어요
    골프도 심드렁 여행도 심드렁
    그런데ᆢ몇년지나ᆢ
    손주 보잖아요? 그렇게 됨
    물리적 거리가 가능한 여건이면
    독한맘 먹지않곤 육아 도와주게 돼있어요
    이쁘고 기쁘지만 또 다른 고난의 길이 열립니다
    또 하나 부모님 연로하시게 되니
    간호로 신경써야하니 양 쪽 일로 벅차게 됩니다
    인생이 돌고 돌아요
    오히려 몸과 마음이 가장 분주한
    노년기가 될 수 있어요
    제 주변 지인들 대부분 이러고 살아요

  • 8. !ㅈㅈ
    '25.3.1 9:04 AM (118.235.xxx.183)

    회사 다니다가 은퇴했고
    집에서 노니 너무 좀이 쑤셔서
    주3회 4시간씩 빵집 알바해요
    솔직히 돈은 안벌어도 되는데
    운동도 되고 재미있어요

  • 9. 윗님
    '25.3.1 9:13 AM (223.38.xxx.55)

    빵집 알바자리는 어디서 구하셨나요?

  • 10.
    '25.3.1 10:44 AM (180.64.xxx.230)

    저도 계속 일해왔었는데
    이제 50후반이고 아이는 성인이고
    다시 일을 하고 싶어도 주방 설거지자리도 안써주네요
    어제도 한시간 걸려 면접 갔는데 안됐어요
    원체 돌아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집에서 강아지 산책 시키는거외에 할일이 없어요
    바보되는거같아 일을 하고 싶은데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332 식사준비 ..... 11:15:18 19
1691331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어요. 양가감정.. 네컷 11:12:26 99
1691330 서울대 입학식 가보고는 싶었으나 남편수고했다.. 11:12:09 123
1691329 믿었던 기독교 교수님 마저... 2 탄핵이답 11:11:45 145
1691328 대한민국을 지키자 .. 11:11:31 29
1691327 홈플 어제 갔는데… 11:10:24 173
1691326 Be going to 와will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3 영어 11:09:07 117
1691325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에게 참군인상을 수여합시다. 내란수괴파면.. 11:03:37 170
1691324 인터넷뱅킹으로 계좌 이체후, 이체기록 삭제 가능한가요? 2 계좌 10:59:29 213
1691323 영화 문외한이 생각하는 봉준호 영화는 5 봉준호 10:58:30 331
1691322 한미한 뜻 아세요? 19 ..... 10:48:32 859
1691321 저보다 여러모로 괜찮은 딸아이 3 자식 10:48:30 508
1691320 땅콩버터 질문있어요 2 홈플 10:48:10 358
1691319 한동훈 페북, "3.1절 아침,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 11 .. 10:46:54 347
1691318 캠핑가서 문제 풀리고 영어숙제 했던 엄마 10:46:53 375
1691317 최상목 꼴값중 7 10:41:10 1,205
1691316 아침..태극기 달고 모처럼 기념식 봅니다. 1 ..... 10:36:06 244
1691315 당근을 샀는데 잘 먹지도 않는 걸 어디다 쓸까요? 22 왜샀지 10:33:55 851
1691314 사춘기 아이랑 인연 끊고 싶어요 10 10:33:24 1,026
1691313 cj 택배 공휴일 배송 하나요? 3 ㅇㅇ 10:31:49 246
1691312 시드니 퀸빅토리아빌딩 카페 ㅇㅇ 10:21:46 247
1691311 카페에서 울면서 문제푸는 초등아이 20 ... 10:21:20 2,007
1691310 시어머니 보험금을 형님이 찾아갔어요. 16 나쁜형님 10:21:07 2,331
1691309 저는 요즘 문상훈이 제일 웃겨요 1 ㅇㅇ 10:17:38 557
1691308 TV는 사랑을 싣고 다시보니 재밌네요 10:15:58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