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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고등 되는데 제가 떨려요.

가슴이답답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25-02-27 17:22:33

새학기면 늘 담임 선생님은 어떠실까 반 친구들은 어떨까 아이한테 티는 안 내지만 제가 내심 걱정되고 불안하고 떨리고 그래요. 이번에는 고등학생이 되어 학교까지 처음이니 더 그렇네요. 공부 부담 중압감 어떤 교재 어떤 학원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수행평가는 어찌 감당할까 친구관계는 편안할까 등등 생각이 많아져요. 교복셔츠 무료제공 하나만 받았는데 하나 더 사야할까 이런 소소한 고민도 있고요.

도대체 입시제도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살림도 힘들고 정리정돈도 안 되는데 개학날 다가오니 머릿속이 복잡해요. 

책도 필요 없는건 다 버려야죠?

오늘 일단 한무대기 내다 버렸고요.

프린트물 이며 책 이며 뭐가 이리 많은지.

애 하나도 이리 절절 매는데 진짜 내 자신이 싫으네요.

자식 키울 그릇은 안 되는 것 같은...

IP : 223.38.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2.27 5:23 PM (39.7.xxx.200)

    저희 첫째랑 동갑이네요
    입시제도 바뀐다하니 더 떨리네요…

  • 2. 엄마가
    '25.2.27 5:25 PM (118.235.xxx.24)

    불안해하면 고스란히 자녀도 느껴요.
    의연하게 대처하시길.

  • 3. ㅇㅇ
    '25.2.27 5:29 PM (124.216.xxx.97)

    불안도 있지만 설레기도 하고 낯설기도하고
    새로운 시작이니 기대감도 있고 그렇죠
    저도 고1학부모

  • 4. ㅇㅇ
    '25.2.27 6:17 PM (221.155.xxx.239)

    중.고등 통합했으면 좋겠어요
    6년제로
    기껏 적응했다싶으니
    3년만에 또옮겨야하고
    입시스트레스 만땅일텐데
    학교까지 새로 적응해야하고

  • 5. 반가워요
    '25.2.27 6:19 PM (1.225.xxx.101)

    우리 큰 애도 고딩돼요.
    고교학점제를 몇 번이고 들었지만 하나도 머리에 남은 게 없...ㅜㅜ
    대입전형? 이런것도 엄청 복잡한 것 같은데
    엄마가 빠릿하지 못해 아빠가 더 적극적인 집이거든요.
    한 사람이라도 빠릿하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집 바로 앞 학교 두고 차로 5분~10분거리 학교 선택했는데 잘한건지 모르겠고..
    아이가 왕소시미 왕예미니라 적응 잘 할 지 긴장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는 아가들 그냥 막 다 안쓰럽고 애틋하고 그러네요. 모두들 건강하게 후회없이 고교생활 할 수 있길...!

  • 6. dpg
    '25.2.27 8:38 PM (61.254.xxx.88)

    09년생 엄마 추가요......증말 힘들거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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