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13462
수고비 받고 대학 강의 대리신청
SNS 통해 고객 유치 나선 업자들
SNS에 대리 수강신청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수고비를 받고 대리로 대학 강의 수강신청을 해주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대리 수강신청은 강의당 5000원에서 1만원 선의 수고비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 대학생들은 적게는 1만원, 많게는 8만원씩 투자했다.
업자들은 모 대학 수강신청에 성공했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경쟁적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여기에는 대학생들이 대리 수강신청에 만족하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올해 1학기 수강 신청을 대리 업자에게 맡긴 A씨(21·여)는 "이번에 강의 6개를 맡겼는데 전부 성공해서 대리 수강신청 만족도가 높다. 다음 학기도 주머니 사정을 봐서 다시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리 문화가 성행하는 현상에 대해 자본주의 사회에 능력까지 사고 파는 '서비스 분화'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