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작작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번에는 시골 집에서 조카들 모아놓고 파티하겠다고.
진짜 작작 그랬으면 좋겠네요
이번에는 시골 집에서 조카들 모아놓고 파티하겠다고.
그래도 조카들이 착한가봐요. 저희 엄마는 조카들한테 뒤통수 맞고 손절하셨어요.
엄마쪽 조카들, 제 외사촌들 다 착하고 순해요
그러니까 저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어느날 생각해보니까 정작 저한테는 신경 안 쓰고
이미 충분히 케어 받고 사랑 받는 조카들한테 저래요
저는 아빠 닮아서 싫었나봐요
집에서 다 케어해주니 착하고 순한 것도 있는데
저는 악바리에 보기만 하면 안 좋은 소리 한다고 싫어하시죠
그 조카들은 질색해요
헐 님이랑 저랑 얘기 좀 해봐야할듯...
전 외동인데 크면서 끊임없이 외사촌들이랑 비교 당하며 컷고
그래서 제가 사촌들 안만나고 싫어해요
이젠 자기 재산중에 몇개는 남자 조카 줄거라고 넘보지도 말라고 해서 제가 연을 끊었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본 가족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자기가 만든 가족은 돌보지도 않죠
열등감이 엄청난거 같음
자기 아들 포함 다른 사람한테는 나름 또 잘 합니다
속내는 또 저한테만 털어놓고 저한테는 또 기대하는 게 많았어요
제가 아무리 싫다고 거품 물어봐야 저만 정신이 가끔 나가는 불쌍한 애고 그래서 내가 불쌍한 엄마다 이거예요
자존감이 약한 사람이 이런식으로 인정욕구가 있더라구요. 어머님도 인정욕구가 있는데 그게 채워지지 못하니 그러신거 아닐까해요. 아이한테만 칭찬이 필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엄마에게도 칭찬해주시고 인정해주시고 하면 좀이라도 나아지실려나
친정조카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시어머니
돈 잘버는 사람들에게조차 용돈주고 싶어하고 생색내고 싶어하고
정작 그조카들은 고모를 이용하는듯한 느낌
옆에서 보니 다 보이는데 본인만 정신승리 (좋은고모인줄)
딸인 제겐 김장 안담아주고
조카들ㅡ제 사촌들은 담아 보냅니다
김장님
그런 아이러니가 다 있나요
엄마도 인정욕구에 목말라 계신가 봅니다 ㅎ
잘해주고 싶으면 인정욕구인가요?
저도 새엄마하고 사는 조카는 내 아이들만큼 챙기고 살고
가난한 이모도 챙기고 살아요
그게 인정욕구라면 멈추고 싶네요 ㅠ
진짜 쉽지않아요 힘듭니다
내 소비는 못하고 도와주는것이고요
대신 미래내 자식들 돈이라고 생각해서 내 소비는 아낍니다
인정욕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