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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한테 돈 쓰는거 맞는지 모르겠어요.

뭘 어떻게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25-02-26 12:31:01

저는 부모님이 나름 없는 살림에 다 해주셨어요.

졸업을하고 나이가 들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업을 하니...

우리 부모님께 너무 감사할따름입니다. 

특히 악기. 운동. 외국어 ..

특히 엄마 한테요. (아빠는 돈 많이 들어가서 항상 불만이 많으셨죠.)

정말 부부싸움하면서 가르치셨어요.

그래서 이나마 사나 보다..싶은데 

 

자식한테 또 이런 교육을 시키고 싶어 열심히 사는 큰 이유중에 하나인데..ㅠ

아...어쩔때는 천불이 나요.

못하지 않지만 저랑 상극이 되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못하지도 잘하지도 않아서 그게 걱정이에요.

뭔가 좀 더 열정을 가지고 해줬으면 하는 바램인데.

엄마의 욕심일까요??

 

어쩔때는 그냥 다 그만두고 도서관 가서 책이나 실컷 보라고 하고 싶어요.

이제 초3 올라가요..

이 돈 제가 쓰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정말 공부는 타고 나야한다는데..

걱정이네요.ㅠ

 

 

 

 

IP : 39.120.xxx.1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심
    '25.2.26 12:33 PM (61.73.xxx.126)

    다 욕심이죠
    그리고 애 낳는 거 자체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라서....

    지금 그리고 풍족한 상황이면 전처럼 그런 교육이 소중하게 느껴지지도 않을거고요

  • 2. kk 11
    '25.2.26 12:33 PM (114.204.xxx.203)

    초3부터 그럼 어쩌나요
    좀 두고 봐요
    진짜 공부 별로면 영어만 보내고 책 읽고 글쓰고 집에서 수학 개념서랑 교과서 반복하고요

  • 3. !.
    '25.2.26 12:34 PM (118.235.xxx.197)

    뛰어나지 않고 활동적인 아이...
    초3에서 4올라갈 때 딱 욕심 내려놓고
    매일 같이 운동하고 틈만나면 여행다니고 그냥 놀았어요.
    유일하게 한거는 구몬수학, 엄마표 영어(단어 채점 수준)
    좋은대학은 못갔어도 키크고 밝고 직장 잘 들어갔어요

  • 4. 아이가 불쌍
    '25.2.26 12:45 PM (119.71.xxx.160)

    아이 입장에서 아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하기 싫은지 부터 파악을 해 보세요

    그냥 원글님이 아이 인생을 살고 잇네요

  • 5. . . .
    '25.2.26 12:46 PM (180.70.xxx.141)

    초3이면 ㅎㅎ 시작도 안했는데용~

    그 시기이면 영어, 논술만 시키세요
    영어는 초등내내 푸쉬하고
    논술은 서론본론결론 쓰고 분량 늘리는 스킬 배울때까지 2년정도ㅡ 4학년쯤 시작해요 논술도 오래는 하지마요 어짜피 다 타고나요ㅎ

    저도 아이 초등때 이것저것 많이 시키고 픽업에 힘들어하고 그랬는데
    남은건 영어, 논술 이더라구요
    수학은 4학년 겨울방학부터

    다른건 입시끝난 이제와 생각하니 다 돈지랄ㅎ 이었어요

  • 6. ....
    '25.2.26 12:46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나름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했는데 공부로는 한계가 있다라는것을 뒤늦게 알았어요. 아이가 욕심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7. 시부야
    '25.2.26 12:47 PM (211.36.xxx.6)

    아놔....고등학생인줄...
    초등생은 노는게 남는거에요. 진심.
    저 지금 고3맘.

  • 8. ....
    '25.2.26 12:49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나름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했는데 우선 성취의욕이 없다는것을 뒤늦게 알았어요. 아이가 욕심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9. 애플망고맛
    '25.2.26 12:50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나름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했는데 욕심이 없고 공부로는 한계가 있다는것을 알았어요(사교육비만 해도 엄청들어갔어요) 아이가 욕심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10. 애플망고맛
    '25.2.26 12:51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나름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했는데 공부 욕심이 없었어요(사교육비만 해도 엄청들어갔어요) 아이가 욕심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11. ....
    '25.2.26 12:51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나름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했는데 공부 욕심이 없었어요(사교육비만 해도 엄청들어갔어요) 아이가 적극적이면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해주시고 그렇지 않다면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12. ㅠㅠ
    '25.2.26 1:00 PM (123.212.xxx.149)

    아니 초3애한태 뭘 바라시는거에요
    도서관 가서 책 읽으면 최고인데요

  • 13.
    '25.2.26 1:01 PM (211.246.xxx.52)

    초3 이면 애가 울며불며 보내달라는 학원 외에 다 끊으세요
    “엄마, 나 oo 배우고싶은데 학원좀 보내주세요” 라는말이 제입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세요

    -고2맘 드림-

  • 14. 그게
    '25.2.26 1:02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뭐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는 하나, 저마다 타고난 소질이라는 것이 더 강력해요.
    그것을 파악하고 이끌어 주려면 먼저 아이와 친밀해지고 잘 관찰해보세요.

  • 15. ...
    '25.2.26 1:02 PM (49.1.xxx.114)

    예전에는 자식한테 투자를 소수만 해서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 투자를 하는게 기본값이라 효과보기 어려운거 같아요. 공부도 재능의 분야라 안되면 적당히 쓰는게 맞는거 같아요.

  • 16. ㅎㅎ
    '25.2.26 1:15 PM (106.241.xxx.125)

    부모님은 악기 운동 외국어..와 같은 사교육을 시켜줘서 감사하시다고 적어놓고
    왜 아이 관련 마지막은 공부..인가요 ㅠ
    제 아이도 아직 어리지만 (중학생이에요) 저를 봐도... 공부는...사교육이라기보다
    어차피 자기가 하는 것 같구요 ㅠ
    부모님께서 시키신 악기, 외국어 같은 것은.. 아직 시간많은 초딩때 해놓으면 좋은것 같아요.
    물론 돈값을 하느냐....는 노우..이겠지만.....- 아이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줄 기회를 주는것 같아요.

  • 17.
    '25.2.26 1:36 PM (125.138.xxx.115)

    초3은 말할것이 아니되오.
    고등도.ㅠㅠ
    대학가면 진짜 취업연계된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하고 돈이 들어요.
    몇백단위로요. 어쩌면 천단위의~
    그때 지원 잘 해줘야죠.
    성인이 되어 공부하는게 진짜 공부죠
    아직 성인이 안된 아이를 어르고 달래서 공부시키는게 부모 몫 아닌가요? 애가 안한다고 포기하는 부모 주변에 몇 있지만 아니죠.
    그리고 어릴때 부모의 고마운 기억도 님이 감사하는 성격이 그런거지 같은 상황이어도 불만인 사람 많아요.
    아직 초딩이니 잘 달래가며 엄마의 화는 한강물에 버리고요 ㅎ
    부모가 자식을 케어(공부,양육,기타등등.) 하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내가 낳았잖아요.
    힘들지만 그것도 우리의 몫인듯요
    전 넘 힘들때마다 애들 어릴때 앨범이나 비디오 봐요.
    그때 애들이 효도 다 한듯요
    얼마나 귀엽고 예뻤던지.
    유치원에서 써줬던 엄마 사랑해요 편지랑, 효도권중에 30분 안마하기 ㅎㅎ 대학생 딸에게 사진 보내주며 효도권 쓰겠다고 하니 ㅋㅋ 답 오네요. 자기가 이런 시절이 있었냐면서 ~~

  • 18.
    '25.2.26 1:39 PM (211.235.xxx.84)

    참~ 그리고 제가 피아노샘인데
    악기 미술 운동 어릴때 해두세요.
    지금 시간도 많고 더 크면 못해요. 시간없어서.
    저 3가지는 어릴때 해두면 좋아요
    커서 시간내서 하긴 넘 힘들죠.
    사람마다 재능의 차이는 있겠지만 꼭 시켜라 권합니다.

  • 19.
    '25.2.26 1:53 PM (106.101.xxx.90)

    좋은 부모님 ㅎㅎㅎ

  • 20. 00
    '25.2.26 2:25 PM (222.116.xxx.172)

    초3이면 예체능 위주로 하세요
    공부는 학교수업 따라갈 정도만 하면 돼요
    예체능은 그때 아님 못가르쳐요
    중등가면 학교도 늦게 끝나고 영수학원때문에 시간없어서 못배워요

    피아노와 운동(수영 인라인 등), 미술 등등
    남자애면 축구, 좀 크면 농구
    인라인 하나 가르쳐놓으면 스케이트 스키 롤러 등 비슷한 거 처음 타봐도 거의 다 돼요

  • 21. ...
    '25.2.26 2:52 PM (1.102.xxx.157)

    배움은 자발적으로 하는거예요
    억지로 하면 소용 없어요

  • 22.
    '25.2.26 6:38 PM (121.167.xxx.120)

    저도 많이 시켰는데 성과는 없어서 친정엄마에게 하소연 겸 후회 비슷하게 했는데 엄마가 경험 해보는것과 못해본것은 천지 차이다 애 머리 속에 다 있다 언젠가는 활용할때가 있다 그러면서 다독여 주었어요
    그때 드라마 파리의 연인 방송 할때라 내안에 너 있다 라는 대사가 생각나는 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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