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쯤 전에 눈에 염증이 생겨서 눈꺼풀이 퉁퉁 붓고 속눈썹이 모두 빠진 후 그 뒤로 나지를 않는 거 같아요
저는 워낙 꾸미는데 관심이 없어서 없는 대로 그냥 살았는데 이번에 지인이 눈을 들여다 보더니 어떻게 속눈썹이 없냐고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아 너무 무신경하게 사는 것도 남들에게는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들은 있는 속눈썹에도 더 길고 더 풍성하게 보이려고 인조 속눈썹까지 붙이고 아이라인도 그리고 예뻐지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저는 너무 무심..
그렇게 오랫동안 나지 않았는데 다시 나게 할 수도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