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 일인지 오늘 먹는데
오잉.. 이게 맛이 있네요??
더군다나 오늘 싸가지고 나가서
하루죙일 들고댕기다가 못먹고
그걸 이제 먹는거거든요
맛없겠다 싶어 포기하고 하나 먹어보는데
아니 이럴수가.. 맛있어요!
차마 아무도 못주고 참회의 맘으로
제가 우걱우걱 힘겹게 먹을랬더니
저절로 맛있어졌어요
아니 어제 분명 이런 맛 아니었는뎅..
대파 왕창 당근 왕창 넣어도 안되더니
하루 지나니 맛드는건가봐요
신기해요
암튼 맛나게 먹고있구요
맛있어지니까 이제 이웃집 할머님 나눠드리고픈데
이게 하루지난거라 이번에는 또 그게 맘에 걸리네요
어찌됐건 제가 처치해야 할 운명인듯..
먹다 지치면 어제 알려주신대로
전찌개도 끓여먹고 해볼께요
어제 감솨했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