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인데 아직도 무주택자입니다.
강남 사는 것도 아니고 인천 살아요.
처음에는 대출받지 말고 돈 모아서 사자고 생각했는데 (제가 빚내는 걸 극도로 혐오해서) 어느 순간 현금으로 사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적당한 수준에서 매매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극도로 반대를 합니다.
집값이 지금 최고점인데 왜 지금까지 기회 놓치고 꼭지에 사려고 하냐고요.
강남 집 가지고 이러면 말도 않해요.
현재 전세금에 대출 좀 받으면 될 것 같은데도 남편은 계속 기다리자고 합니다.
매번 계약 갱신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나도 내 집에 인테리어 예쁘게 하고 살아보고 싶은데 남편과 충돌이 너무 커요.
곧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2년마다 반복되는 이런 싸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추가)
밑에 분양글 있어서요.
안 그래도 쓰려다 말았는데 시골에 시어머니 집 살 때 남편 명의로 샀어요.
진짜 어이가 없죠.
계속 무주택자였으면 이렇게 답답하지도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