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교회 다닐 때 새벽 기도를 열심히 간 적 있지만
지금은 여건이 안되서 집에서 매일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아직 기도를 해도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건 차라리 병원을 가야하나
아니면 기도를 좀 더 열심히 해야 하나 싶은게 있어요.
뭐냐면 현재 경제적으로 많이 어렵게 됐는데
예전엔 가능했겠지만 경제적인 걸로 해결이 가능한 어떤 일들에 마주치면
잠깐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 속 명치 부분이 막힌듯 하고 찌르는 듯이 아프기도 해요.
불가능하게 된 이유야 선택되지 않음으로 해서 생긴 결과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다 그런 일 겪고 살겠지만요.
그래서 절대자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그 시간 이후는 마음의 평안도 있고 좋은데
한번 씩 경제적인 부분,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에서 내가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때면
그냥 추상적으로 힘들다가 아니라 몸에서 전에 없던 반응을 느끼니까
이건 기도가 아니라 병원을 가야하나
아니면 아직도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싶고 그런데 언제까지 계속될지
이렇게 지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상처가 크고 그걸 극복하지 못한 내 자신이 문제인건지
이런 일로도 사람들은 정신과의를 찾아가기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