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입시가 마무리되고,
자녀의 입학, 재수등을 앞둔 부모님들 많으시지요?
저는 어제부터 군제대후 복학하는 아이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이 아이는 둘째고,
큰 아이때부터 신학기는 짐싸는걸로 시작하네요.
처음에는 캠핑 가는것처럼 간단하게 기숙사 입소하는 걸로 시작했고,
자취를 시작하면서는 짐이 매우 많이 늘어났어요.
남자 아이들이지만,
외식 비싸다고,
장봐서 보리해 먹느라 주방짐도 꽤 되요.
최근에 산 제 중식도를 맘에 들어하니
이번에는 그것도 챙겨주네요.
처음 아이가 집 떠날때의 싱숭생숭함이라니...ㅎ
여튼 부족하게 챙겨온걸 사려
학교주변 마트에 갔더니
저희같음 팀이 몇몇 보이더군요.
그런데 한팀음 아빠와 아들 커플인데,
우왕좌왕하는게 눈에 보여요.
솔직히 아줌마 오지랍으로는 이것보다 저게 나아요.
마음ㅇ으로만 몇번 외쳤죠.
그러다가
혼자인 아이들
자립준비 청년들은 어떻게 준비하고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혼자 처음으로 세상속으로 들어가는데,
이 사소하고 많은 삶의 툴? 그런거 알고 잘 준비할까?
누군가 도와주고 있겠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그때부터 저는 매 신학기 제아이 짐 챙길때,
한, 두명이라도 같이 챙기고 있긴합니다.
우리가 비온다는 날 우산 2개 챙겨보내던 마음으로요.
절대 자랑은 아니고,
여기 82쿡 회원분들도 그럼 활동 하시는 분 많고,
저 또한 그분들중 한분 소개로 시작한거니까요
같이 살고 같이 성장하고 같이...
시작하는 모든 청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뿌리내리고 잘 성장해주길...
이즈음엔 기도가 많아집니다.
우주만큼 크고 귀한 우리 청년들
부디 건강하게 잘 성장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