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 옷을 다 버렸어요

.. 조회수 : 5,441
작성일 : 2025-02-24 23:59:10

싸지만 안 입는 옷

비쌌지만 덜 입는 옷

샀지만 손 안가는 옷

이쁘지만 보풀 조금 난 옷

예쁘지만 살짝 작아진 옷

이쁘지만 펑펑짐한 옷

잘 입었지만 살짝 오버핏옷

이래저래 일년 안 입은 옷

잘 입었지만 이제 질린 옷

 

 

이사오니 옷이 없어요

바지3개 티셔츠 6개 점퍼 4개

진짜 이게 다예요

팬티 열장. 브라 네개..

 

거지같아요..

덜 버릴껄...그냥 입을 수 있었는데

미쳐서 버렸어요 아까워요

버리지마세요 후회해요..

돈 없어서 옷도 못 사요..울고싶어요.

 

미니멀도 돈 있고 다시 살 수 있는 사람이 하는거예요.

IP : 211.49.xxx.15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5 12:07 AM (211.204.xxx.17)

    캐시밀론 목폴라가 음식자국도 있고 지겹기도해서 버리려다가 생각을 바꿔서 집에서 입고 요새같이 추운날 입고자니 너무 부드럽고 따뜻하니 좋아요
    천연섬유 외출옷들은 실내복으로 입으니 좋네요

  • 2. 강제맥시멀
    '25.2.25 12:07 AM (125.250.xxx.84)

    맞아요. 미니멀리스트도 뭔가 다시 살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막상 뭘 또 사려면 내가 가졌던 것보다
    품질이 더 좋다는 보장도 없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옛날 물건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유행지났으면 어때, 내가 패셔니스타도 아닌데하며
    정든 내 옷이 새 옷 보다 편하고요.
    다시 조금만 사세요. 옷장은 할랑해서 좋으시겠어요.

  • 3. 부럽다
    '25.2.25 12:13 AM (221.153.xxx.127)

    이사는 못해도 님처럼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주의해야겠네요

  • 4. ...
    '25.2.25 12:21 AM (58.143.xxx.196)

    홀가분함을 즐기세요
    이제 신중하게 또 하나씩 원하는공간에 마음편히
    채울수 있겠다 싶어요

  • 5. 새부대
    '25.2.25 12:25 AM (211.235.xxx.131)

    에 담아요. 새옷

  • 6. ...
    '25.2.25 3:14 AM (1.237.xxx.240)

    버리려다가 그냥 둔 옷 요즘 잘 입고 있어요

  • 7. ㅇㅇ
    '25.2.25 3:20 AM (121.152.xxx.48)

    그렇더라고요
    너저분한 옷들 지겨워서 외출복 위주로
    두고 버렸더니 산책 나갈때 입을 옷 조차도
    없고 불편해요
    마트도 외출복 입고 가야해요 휴
    편한 차림으로 가고싶은데ㅜ
    자꾸 옛날 옷이 생각나고 아쉬워요
    작아진 옷도 넉넉한 옷도
    있어야겠더라고요
    입고나가기 부담스러운 건 집에서
    입고요 뭐 사나르는데 돈 쓰기 싫으네요

  • 8. 첫글처럼
    '25.2.25 4:01 AM (151.177.xxx.53)

    옷 소재 좋은것들인데 손 안가던 것들 유행지난 외출복들 집에서 입고 있어요.
    좋네요.
    원글님 속상해하지마시고, 지구 반대편 잘사는 나라 사람들도 딱 그정도의 옷만으로 1년을 보냅니다. 신발도 몇 개 없어요. 그래서 이나라집에는 신발장이 없답니다.
    대신에 몸들이 아주...몸매가 좋음. 옷빨이 아니라 몸매빨로 버티더라고요.
    그니까 울지말고 뚝. 몸매를 만들자고요. 돈도 안들잖아요. 비싼돈없이도 몸매 만들수있어요.
    만들어봤고요.

  • 9. ..
    '25.2.25 4:58 AM (175.119.xxx.68)

    버리는 과감함이 있으시네요.
    고장난 드라이기 버리러 나갔다 도로 들고와서 택배비만 주고 A/S 받아 또 몇년 사용중입니다.
    언제 고장날지 몰라 같은 브랜드 반값 행사할때 사다놓은 드라이기도 있다는 ..
    못 버리는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 10. ㅇㅇ
    '25.2.25 5:09 AM (222.233.xxx.216)

    저도 버리기 열풍때 버리고 약간 후회했어요

    강아지 산책 외투도 아쉽고요.집에서 편히 입을 옷도 다시 샀어요

  • 11. 와우
    '25.2.25 5:27 AM (116.32.xxx.155)

    바지3개 티셔츠 6개 점퍼 4개
    진짜 이게 다예요
    팬티 열장. 브라 네개..

    저는 부럽네요;;

  • 12. 개운한다고
    '25.2.25 5:36 AM (211.234.xxx.24)

    일부러 묵은거 안쓰는거 몽창 버리기도 해요
    아까워 마시고 새로 장만 하세요
    옷처럼 싼게 없기도 하잖아요

  • 13. ㅋㅋㅋㅋㅋ
    '25.2.25 6:10 AM (39.118.xxx.228)

    미니멀이 사실은 사치스러운 낭비예요

    버리고 사고 버리고 사고 이게 반복입니다
    1년에 한번 쓰는 것도 있어야 해요 자리 차지
    한다고 버리면 다시 구입하게 돼 있어요

    버리고 나서 후회한 사람이라 원글님 마음
    이해 합니다 (. .)ㅎ

  • 14.
    '25.2.25 6:29 AM (39.7.xxx.58)

    이제 안버려요 버릴까말까 했던 겨울 옷들을 요즘 너무 잘 입고 있어서 비움도 과하게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15. ..
    '25.2.25 7:02 AM (59.14.xxx.159)

    전 못 버리고 쌓아두는데 결국 안입어요.
    뭐랄까...버린것에 대한 후회때문 아닐까요?
    있었어도 안입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782 당근 이용해 보신 분 3 ..... 07:48:01 384
1689781 골든듀 케이스가 많은데 버려야겠죠? 4 골든듀 케이.. 07:47:04 1,182
1689780 아침 머 드세요? 8 . . 07:42:50 969
1689779 s23u 쓰고 있는데 z플립6으로 바꿀만할까요? 3 .. 07:38:50 326
1689778 계엄폭로 권영환대령의 과거 5 .. 07:36:13 1,230
1689777 예민한 아빠와 무관심한 아들 17 아침 07:34:44 1,195
1689776 尹 부친 묘지에 세금으로 CCTV 4대 설치…경찰도 동원 12 ... 07:14:26 2,588
1689775 치매 외할머니가, 제게 미안하다,고생했다.그러세요. 6 치매 외할머.. 06:56:27 2,374
1689774 이재명 대표에게 충고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4 ........ 06:44:09 2,047
1689773 혈압관리 9 하얀 06:29:11 1,493
1689772 일본 쌀값 올라 난리인게 14 ,,,,, 06:12:16 5,678
1689771 대형마트 온라인 주문 했더니…못난이·폐기 직전 식품이 왔다 14 ㅇㅇ 06:11:45 3,059
1689770 이재명, 삼프로에서 1시간반 라이브 14 하늘에 05:57:09 2,363
1689769 미국은 헌혈만 해도 한달에 100만원 버네요 11 ㅇㅇ 04:59:50 4,623
1689768 남자 청자켓 원래 뻣뻣한가요 5 버들잎 04:20:39 472
1689767 목이 침 넘길때 아파요. 근데 감기같지는 않습니다. 14 이게 뭘까요.. 03:06:47 2,604
1689766 하객룩 조언 부탁드립니다 3 ㄱㄱ 02:56:24 1,119
1689765 고든창 애니챈하니 나는 테드창이 생각나네요 12 ㅇㅇ 02:15:27 1,756
1689764 가끔 트위터 일간 트렌드 보는데요. 1 ㅇㅇ 02:14:25 376
1689763 중국타령 탄핵반대 집회 디게 없어보여요 14 ㅎㅎ 01:50:19 1,394
1689762 혹시 외국 시민권 가지신 분들 몇년만에 시민권 따셨나요?? 3 이민 01:43:46 1,381
1689761 연간 200만 명 온다더니… 춘천 레고랜드 1원도 못 벌었다 10 ㅇㅇ 01:14:29 4,914
1689760 냅둬 이론 4 .. 01:09:04 969
1689759 탈대치가 답일까요? 18 01:06:06 2,959
1689758 왜 똘똘한 한채 법을 만들었을까요? 29 .... 01:04:45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