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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 옷을 다 버렸어요

..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25-02-24 23:59:10

싸지만 안 입는 옷

비쌌지만 덜 입는 옷

샀지만 손 안가는 옷

이쁘지만 보풀 조금 난 옷

예쁘지만 살짝 작아진 옷

이쁘지만 펑펑짐한 옷

잘 입었지만 살짝 오버핏옷

이래저래 일년 안 입은 옷

잘 입었지만 이제 질린 옷

 

 

이사오니 옷이 없어요

바지3개 티셔츠 6개 점퍼 4개

진짜 이게 다예요

팬티 열장. 브라 네개..

 

거지같아요..

덜 버릴껄...그냥 입을 수 있었는데

미쳐서 버렸어요 아까워요

버리지마세요 후회해요..

돈 없어서 옷도 못 사요..울고싶어요.

 

미니멀도 돈 있고 다시 살 수 있는 사람이 하는거예요.

IP : 211.49.xxx.1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5 12:07 AM (211.204.xxx.17)

    캐시밀론 목폴라가 음식자국도 있고 지겹기도해서 버리려다가 생각을 바꿔서 집에서 입고 요새같이 추운날 입고자니 너무 부드럽고 따뜻하니 좋아요
    천연섬유 외출옷들은 실내복으로 입으니 좋네요

  • 2. 강제맥시멀
    '25.2.25 12:07 AM (125.250.xxx.84)

    맞아요. 미니멀리스트도 뭔가 다시 살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막상 뭘 또 사려면 내가 가졌던 것보다
    품질이 더 좋다는 보장도 없더라고요.
    대체적으로 옛날 물건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유행지났으면 어때, 내가 패셔니스타도 아닌데하며
    정든 내 옷이 새 옷 보다 편하고요.
    다시 조금만 사세요. 옷장은 할랑해서 좋으시겠어요.

  • 3. 부럽다
    '25.2.25 12:13 AM (221.153.xxx.127)

    이사는 못해도 님처럼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주의해야겠네요

  • 4. ...
    '25.2.25 12:21 AM (58.143.xxx.196)

    홀가분함을 즐기세요
    이제 신중하게 또 하나씩 원하는공간에 마음편히
    채울수 있겠다 싶어요

  • 5. 새부대
    '25.2.25 12:25 AM (211.235.xxx.131)

    에 담아요. 새옷

  • 6. ...
    '25.2.25 3:14 AM (1.237.xxx.240)

    버리려다가 그냥 둔 옷 요즘 잘 입고 있어요

  • 7. ㅇㅇ
    '25.2.25 3:20 AM (121.152.xxx.48)

    그렇더라고요
    너저분한 옷들 지겨워서 외출복 위주로
    두고 버렸더니 산책 나갈때 입을 옷 조차도
    없고 불편해요
    마트도 외출복 입고 가야해요 휴
    편한 차림으로 가고싶은데ㅜ
    자꾸 옛날 옷이 생각나고 아쉬워요
    작아진 옷도 넉넉한 옷도
    있어야겠더라고요
    입고나가기 부담스러운 건 집에서
    입고요 뭐 사나르는데 돈 쓰기 싫으네요

  • 8. 첫글처럼
    '25.2.25 4:01 AM (151.177.xxx.53)

    옷 소재 좋은것들인데 손 안가던 것들 유행지난 외출복들 집에서 입고 있어요.
    좋네요.
    원글님 속상해하지마시고, 지구 반대편 잘사는 나라 사람들도 딱 그정도의 옷만으로 1년을 보냅니다. 신발도 몇 개 없어요. 그래서 이나라집에는 신발장이 없답니다.
    대신에 몸들이 아주...몸매가 좋음. 옷빨이 아니라 몸매빨로 버티더라고요.
    그니까 울지말고 뚝. 몸매를 만들자고요. 돈도 안들잖아요. 비싼돈없이도 몸매 만들수있어요.
    만들어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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