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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많은 동그랑땡 우짜지요..? ㅠ

후아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25-02-24 20:12:41

갑자기 동그랑땡이 너무 먹고싶어서

마트에 가서 제일 맛나보이고

가격도 그나마 젤 비싼 냉동  동그랑땡을 샀어요

재료 좋고 첨가물 적은 회사것으로요

온라인 후기도 넘 맛있다고 평가도 좋았구요

 

근데 집와서 먹는데

맛이 제 스탈이 아닌거예요

이상하게 종이씹는 맛 같은게 느껴지고..

동그랑땡의 고기맛이 제가 생각하는 그런맛이 아니였어요

 

냉동 동그랑땡은 첨 먹는데

이게 냉동이라 그런가보다 싶어

이걸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서 연구하다가

이렇게 해봤어요

 

만들어진 동그랑땡 그걸 전부 다 다진담에

다시 대파 , 당근 , 계란을

엄청나게 많이  다져넣고

계란은 한 10개 깨어넣고

다시 부치는것이었죠

 

근데 열심히 부쳤더니

진짜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완전 잔칫집처럼 많아졌어요ㅠ

 

그리고 맛은 없지 않지만

처음에 느꼈던 그 맛

묘하게 인스턴트 같은 그 맛

약간의 미원맛 같은게 

아직 조금 느껴지는 느낌예요

(제가 이런맛에 민감한가봐요)

 

뭐랄까 양만 대박 많아져서

혼자서는 해결못할 엄청난 양이 되었어요

 

그나저나 이거 어쩌지요?

 

저는 1인가구인데

전이 수북히 쌓여있는거보니 

좀 부담스럽네요;;;

 

보이긴 엄청 맛있어보여요

 

제가 먹자니 솔직히 넘 많아서 질리고

누구 나눠주자니 뭔가 좀 꺼림찍하고..

 

넘 맛있어서 주는거면 몰라도

내 맘에 덜드는데 남 주는거는 마음이 불편할듯  해서요

 

맛이 없진 않은데  그냥그냥 괜찮긴 한데

그냥 몇시간동안 이거에 매달려서 그런가

기름냄새에 질리고 지쳐서

그냥 쳐다보기도 싫어졌나봐요

 

이런적은 첨이라 넘 곤혹스럽네요

울고싶어요 엉엉ㅠ

 

 

 

 

IP : 110.70.xxx.19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부셔서
    '25.2.24 8:13 PM (218.50.xxx.164)

    함박 만들어 매일매일 도시락

  • 2. ..
    '25.2.24 8:13 PM (175.121.xxx.114)

    따수우면 한접시 경비아저씨에게 간식으로라도 나눔하세요

  • 3. .......
    '25.2.24 8:14 PM (106.101.xxx.52) - 삭제된댓글

    냉동실로 다시 고고

  • 4.
    '25.2.24 8:15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여긴 아파트 아니고 단독주택이예요
    이웃은 잘 모르고요
    시골이라 밖은 아주 캄캄합니다

  • 5. 원글
    '25.2.24 8:16 PM (110.70.xxx.190)

    여긴 아파트 아니고 단독주택이예요
    이웃은 잘 모르고요;;

  • 6. .......
    '25.2.24 8:16 PM (106.101.xxx.52)

    냉동실로 가면 다시 냉동 동그랑땡 완성ㅋㅋ

  • 7. 원글
    '25.2.24 8:20 PM (110.70.xxx.190)

    다시 냉동실로.. 댓글 보는데
    한숨이 퍽퍽 나오네요


    아직 뜯지않은 동그랑땡 제품이
    하나 더 있거든요
    두개가 셋트였어요

    괜히 양만 대여섯배로 늘려버려서
    이거 참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하나하나 방법없으면
    결국 냉동실로 가야겠죠

    내가 저지른 일
    제가 감당해야겠죠 후..

  • 8. 글이
    '25.2.24 8:21 PM (118.235.xxx.240)

    이렇게 귀여울수가 있다니.
    먹어드리고 싶어요 ㅎㅎㅎㅎ.

  • 9. ...
    '25.2.24 8:22 PM (116.125.xxx.12)

    몇개씩 꺼내서 다져서 볶음밥 해드세요
    김치찌개에도 넣으시고요
    빨리 드시는게 속편해요

  • 10. 엉엉
    '25.2.24 8:23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엄청 큰 쟁반에
    엄청 맛나게 보이는 전이
    산더미만큼 쌓여있는데

    보는것만으로도 체할거같아요
    엉엉 ㅠ

    저 오늘 이거 수없이 맛보면서
    저녁은 벌써 끝난듯요
    맛을 10개는 봤거든요

  • 11. 귀여웡
    '25.2.24 8:26 PM (1.177.xxx.84)

    속상해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ㅋㅋ
    다시 냉동하셔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그냥 먹기 지겨우면 토마토 파스타 소스에 넣어서 밋볼처럼 드셔도 괜찮고
    탕수육 소스 만드는것처럼 동그랑땡이랑 야채들 볶다가 전분물 부어서 난자완스 만들어 드세요.

  • 12. 이분말씀대로
    '25.2.24 8:27 PM (125.132.xxx.178)

    몇개씩 꺼내서 다져서 볶음밥 해드세요
    김치찌개에도 넣으시고요
    빨리 드시는게 속편해요

    이분 말씀대로 하세요.
    다른 요리 베이스로 깔아서 해결되는 거에요.

  • 13. 으악
    '25.2.24 8:28 PM (118.235.xxx.206)

    한봉지가 더 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ㅇㅇ
    '25.2.24 8:30 PM (116.121.xxx.208)

    냉동동그랑땡 맛있는거 없고…계란입혀 부치면 그나마 낫고
    모닝빵에 넣어서 미니햄버거 만들어 드세요

  • 15. 그냥
    '25.2.24 8:35 PM (110.70.xxx.190)

    참회하는 심정으로다가
    제가 다 먹어야겠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어요

    버리면 양심의 가책이요
    누굴 주자니 쬐끔 찝찝하고

    산더미 같은거 한개씩 먹어치우면서
    지난날 저의 죄를 한개씩 반성해야겠어요

    괜히 또 다져서 이게 몇배로
    더 늘어날거라 생각하니
    그건 진짜눈앞이 캄캄해요

    이런 결정을 내릴줄이야 .,.;;;;

    암튼 댓글은 넘 감사드립니다

    내 문제는 오롯이 나의 몫이라는걸
    오늘 또 다시 온몸으로 체험하네요

  • 16. 남은
    '25.2.24 8:35 PM (114.205.xxx.100)

    1봉은 깻잎, 고추 동그랑땡 만드셔요

  • 17. 흐읏
    '25.2.24 8:37 PM (121.128.xxx.105)

    참회에서 쓰러집니다.

  • 18. ...
    '25.2.24 8:38 PM (125.129.xxx.50)

    직장인 이시면 간식으로 싸가세요.
    나눠먹으면 금방소진돼요.

  • 19. 냉동실에
    '25.2.24 8:38 PM (39.7.xxx.29) - 삭제된댓글

    내일 먹을것만 덜어 냉동실로 고고
    전에다 머스타드에 청양 다져서 섞어 발라 먹어도 맛있던데요

  • 20. 제가
    '25.2.24 8:47 PM (112.169.xxx.180)

    옆집이라면 콩나물 잡채랑 바꾸자고 하고 싶네요
    콩나물 잡채라 한통이나 있어서

  • 21. ㅁㅁ
    '25.2.24 8:52 PM (211.186.xxx.104)

    어느회사 동그랑때이였을까요?
    저는 그나마 비비고 동그랑땡이 냉동주에 제일 괜찮은거 같아서 이걸로 사먹고 시댁 제사일때도 동그랑땡직접 다 하시다 이거 맛보신후론 그냥이걸로 바꿨어요

  • 22. ..
    '25.2.24 9:10 PM (122.43.xxx.232)

    전 이번 설에 그 명절때 남은 전으로 전찌개 끓였더니 남편이 다 먹더군요
    혼자 사시는 분에게 염장지르는 말일수도 잇지만

    전찌개 끓여보세요.
    레시피는 82게시판 검색하면 나와요

    그게 직관적으로 빨리 소비하는 방법일 듯

  • 23. 아니ㅣ
    '25.2.24 9:19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동그랑땡 해체해설 다시 만들 솜씨시면 걍 처음부터 만드시지 ㅎㅎ

    다른 한 봉지는 당근에 드림하심이

  • 24. 아니ㅣ
    '25.2.24 9:19 PM (211.211.xxx.168)

    시판 동그랑땡 해체해서 다시 만들 솜씨시면 걍 처음부터 만드시지 ㅎㅎ

    다른 한 봉지는 당근에 드림하심이

  • 25. kk 11
    '25.2.24 9:35 PM (114.204.xxx.203)

    직장에 싸가서 나눠 먹는다

  • 26. ㅇㅇ
    '25.2.24 9:40 PM (211.36.xxx.82)

    부쳐 놓은건 내일 직장에 싸 가서 나눠 드시고요
    안 부친건 조금씩 녹여서 팬에서 달달 볶아서 마파두부 같은거 해 드세요
    어차피 마파두부는 밖에서 파는 것도 다 조미료맛 이라서요

  • 27. 그거
    '25.2.24 9:58 PM (116.120.xxx.27)

    아삭이고추 절반 자르고
    씨 뺀뒤 밀가루 묻히고
    다진거 넣고 달걀물 씌운뒤
    전부치듯 앞뒤 노릇노릇하게 ~

  • 28. .....
    '25.2.24 10:07 PM (14.63.xxx.60)

    읽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 29. ..
    '25.2.24 10:32 PM (118.235.xxx.44)

    가서 먹어주고싶다요ㅋㅋㅋ

  • 30. 당근으로
    '25.2.24 11:33 PM (203.252.xxx.253)

    간단한 사정 설명하시고
    나눔하시면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즐거워할 것입니다..ㅎㅎㅎ

    경험자^^

  • 31. ....
    '25.2.24 11:34 PM (116.32.xxx.97)

    고추전, 깻잎전으로 부활시키면 좀 낫지 않을까요.

  • 32. 이런,
    '25.2.25 1:07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대파, 양파 다져넣고, 마늘가루를 사정없이 뿌려넣고 후춧가루와 참기름 조금 넣고, 생고기 다짐육 조금 더 넣고 조물조물....함박스테이크 만들어서 점심 도시락으로!

    음식물은 당근하는거 아님이에요.....절대로 네버.왜냐고물으신다믄, 사람은 백인백색이라 언제 어느때 어떻게 덤터기 씌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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