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한 친정어머니가 돈을 나눠주셨는데 남동생들이 다 필요없대요

친정 증여 조회수 : 11,550
작성일 : 2025-02-24 15:44:47

공식적인 수입원이라고는 자식들이 간헐적으로 드리는 생활비인데요

생신, 명절, 어버이날 등

그거 다 모아두셨더라고요.

똑같이 나누라고 해서 각각 1500만원정도씩 받게 되었어요.

 

1번 남동생 자기 집에 가면서 '누나가 우선 가지고 있어'하고 가더니 나중에

'누나 선물이야 맛있는거 사먹어' 로 문자 보내오고

2번 남동생은 1번에게 부탁해서 가져다줘야 되는데 자기 필요없다고 하고,

친정 어머니는 자식들이 고루 나눠가지기를 원하고

저도 저 돈 필요없고

어쩌나요 

 

큰 돈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 들 쏘쿨이네요.  

IP : 211.217.xxx.23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2.24 3:46 PM (39.118.xxx.199)

    엄마의 맘이 느껴지네요.
    십시일반 모아서 ㅠ
    보관하셨다..엄마 병원비로 쓰시고 찾아 뵙고 맛있는 거 사 드리세요.

  • 2. ...
    '25.2.24 3:47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어머니 앞으로 돈이 계속 나갈거 아니에요
    통장에 모아뒀다 그돈을 빼서 쓰면되죠
    여행도 가고 밥도 사먹어요

  • 3. ...
    '25.2.24 3:47 PM (183.102.xxx.152)

    원글님이 다 받아서 보관하시다가
    나중에 병원비 간병비로 쓰세요.
    남매들이 말 맞춰서 다 나눠서 받았다고 하시면 되잖아요.

  • 4. 그돈
    '25.2.24 3:48 PM (211.211.xxx.168)

    모아서 가족통장 만들고 교대로 어머니 비싼 곳에서 밥 사드리고 여행 모시고 가고
    어머니 접대에 쓰세요.

  • 5. 그게
    '25.2.24 3:48 PM (211.234.xxx.214)

    엄마가 주는돈이 공짜가 아니드라고요 ㅋ

  • 6. ...
    '25.2.24 3:48 PM (1.237.xxx.38)

    어머니 앞으로 돈이 계속 나갈거 아니에요
    통장에 모아뒀다 그돈을 빼서 쓰면되죠
    모시고 여행도 가고 밥도 사먹어요
    모은다고 쓰지도 못했을거같은데요

  • 7. ddd
    '25.2.24 3:48 PM (220.86.xxx.41)

    투명하게 각자 이름으로 통장에 넣어서 누님이 갖고 계시다 병원비 간병비로 쓰시면 되죠
    보기 드문 예쁜 가족이네요

  • 8. ....
    '25.2.24 3:49 PM (113.131.xxx.254)

    형제통장을 하나 만들어서 일단 거기다가 다 넣어놓으세요..앞으로 긴요하게 쓸일이 많으실거예요

  • 9. ...
    '25.2.24 3:49 PM (114.204.xxx.203)

    통장에 뒀다가 어머니 병원비 쓴다 하세요
    말년엔 큰돈 들어가요

  • 10. dd
    '25.2.24 3:49 PM (180.66.xxx.18) - 삭제된댓글

    설마 공짜 아니라는 생각에 안받는걸까요

  • 11. ...
    '25.2.24 3:50 PM (114.206.xxx.43)

    어머니가 자식들을 잘 키우셨네요
    다복한 집안입니다.

  • 12. 공짜가 아니예요
    '25.2.24 3:50 PM (218.145.xxx.232)

    말년 진짜 큰 돈 들어가는 예비

  • 13. ...
    '25.2.24 3:53 PM (182.212.xxx.220)

    형제계같은거 안하시나요?
    가난한 친정어머니라 하셨는데
    돈 들어갈 일 꽤 될텐데요.
    지금까지는 아니었어도 앞으로 병원비며 돈 들어갈 상황 생기실수도 있으니 형제계 통장으로 넣어두세요.

  • 14. 사이좋네요
    '25.2.24 3:54 PM (125.128.xxx.139)

    그정도 돈이어도 큰 보탬 될 돈이데 다들 여유있나 봐요.
    저도 모아놨다 병원비, 간병비로 쓰게 될것 같긴해요

  • 15. 아프시면
    '25.2.24 3:54 PM (118.235.xxx.68)

    그돈보다 더 들어요

  • 16. 그게
    '25.2.24 3:55 PM (211.234.xxx.214)

    나중에 후회하시고 돌려달라고 하실수도
    늙고 병드니 달라지심

  • 17. 큰 돈이
    '25.2.24 3:57 PM (121.162.xxx.234)

    아니가요
    자식들 용돈으로 4500만원
    잘 챙겨두세요
    어머니 무병장수 하시면 맛있는 음식, 가볍고 펀한 좋은 옷 챙겨드리고
    혹 편치않으실땐 덜 힘드시게 병원 다니시고
    이 담에 어머니 소천후에도 남으면
    아이들에게 할머니 주시는 마지막 용돈으로 챙겨주시면 됩니다

  • 18. 그럼
    '25.2.24 3:57 PM (203.81.xxx.30)

    공금으로 묶어 두세요
    언젠가 요긴하게 쓰게되것쥬
    동생들이 참 착하네요 누나가 알아서 하라하니 보기좋네요

  • 19. 저도
    '25.2.24 3:58 PM (125.178.xxx.170)

    통장 하나 따로 만들어 뒀다가
    어머님 병원비 등 나갈 때
    그 통장에서 썼다고 동생들에게 보여주겠네요.
    영수증들 다 모아놨다가요.

  • 20. 82
    '25.2.24 3:59 PM (118.221.xxx.11)

    정말 예쁘고 좋은관계이십니다
    잘 유지하시길 바라고
    만약 공동통장만드신다면
    3인공동명의로는 하지마세요
    나중에 인출시,해약시 정말 귀찮은 과정 많아요
    그냥 1인 명의로 하시는게 편합니다

  • 21. ....
    '25.2.24 3:59 PM (222.111.xxx.27)

    모임통장에 넣어 두시고 엄마 병원비 ,외식비 필요 할때마다 쓰세요
    아프심 돈 많이 들어요

  • 22. 모아서
    '25.2.24 4:01 PM (59.7.xxx.113)

    어머님 부양비용으로 쓰세요. 형제들이 착하네요

  • 23. 어머님께는
    '25.2.24 4:03 PM (180.68.xxx.158)

    고맙다고 하시고
    통장 하나로 관리하심 좋겠네요.
    가난한 어머니의 전재산일텐데…
    눈물 겹네요.ㅠㅠ

  • 24. .....
    '25.2.24 4:07 PM (211.234.xxx.78)

    카카오뱅크에서 단체 통장 만들 수 있더라고요.
    입출금 내역을 구성원 모두가 볼 수 있어요.
    그걸로 가족회비통장처럼 만드시고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식사 이런 걸 거기서 지출해도 되고
    부모님 가끔 큰 가구, 가전 바꿀 때 거기서 해도 되고
    나중에 병원비 지출 거기서 해도 되고..
    그 돈으로 가족통장 만들었다고 알려주고
    쓸 때마다 무슨 일로 얼마 썼다고 형제 단톡에 올리면 좋아요..

  • 25. 통장에
    '25.2.24 4:09 PM (121.124.xxx.33)

    넣어뒀다 생신에 평소에는 가보지 못할 고급 식당도 모시고 가고 백화점에서 좋은 옷도 가끔 사드리고 하세요
    엄마를 위해서 잘 쓰시면 동생들도 좋아할거에요

  • 26. 남동생들
    '25.2.24 4:09 PM (211.114.xxx.107)

    이나 올케들이 참 착하네요. 아무리 돈이 있어도 천오백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닌데 그걸 쿨하게 누나에게 주는걸 보니 동생들에게 사랑 받는 누나 같아요.

    저라면 일단 통장에 다 넣어두고 동생들이나 엄마한테는 나중에 돈 쓸 일 있을때 쓰겠다고 말할 것 같아요. 가난한 엄마라면 앞으로 돈 들어 갈 일이 한두번이 아닐테니까요.

  • 27. ..
    '25.2.24 4:14 PM (61.93.xxx.72)

    어머니도 대단하시고 동생들도 착하네요, 잘 모으셨다가 어머니에게 앞으로 쓰시면 될것 같아요. 글만 읽어도 어머니가 얼마나 좋으신 분일지 알겠어요

  • 28. . . .
    '25.2.24 4:38 PM (14.39.xxx.207)

    저희 친정어머니도 노인일자리+기초연금+생신, 명절, 행사때 드리는 용돈 모아 다시 되돌려주세요.
    시골이라 쓸 때도 없고 농협까지 걸어가서 돈 모으는 재미만 있어요
    작년에도 삼남매 똑같이 나눠주셔서 그걸로 집당 10돈짜리 금목걸이 했어요.
    그리고 자식들도 각출해서 엄마 반지해드렸어요.

    지난달 설 때 엄마덕분에 금재테크 제대로 했다고 싱글벙글이었죠.

    물려줄 재산은 없지만 적어도 당신들 병원비만큼은 신세지고 싶지않다고 해서 두분이 모은 현금재산은 따로 관리하세요.

    부모님을 위해 따로 통장에 묶어놓으시던가 금반지나 금 목걸이 해드려도 좋아하시더라고요.(하고다니시지는 않아도요)

  • 29. ..
    '25.2.24 4:43 P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저 돈 공짜 아니구요, 두셨다가 나중에 병원비 간병비로 쓰세요. 나주엥 입원이나 큰 병치레 하시면 받으신 원글님이 뭔가 더 많이 하게 됩니다.

  • 30. 부러워요
    '25.2.24 4:47 PM (106.102.xxx.83)

    돈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자식을 아들딸 차별없이 똑같이 나워주신 애정이.
    또 형제들 서로 양보하는 마음도.

  • 31. .tg
    '25.2.24 5:09 PM (125.132.xxx.58)

    이런 우애는 드물죠. 어떻게 평소에 행동하셨나요. 참 동생들이 믿고 따르는 누나인가 봅니다.

  • 32. ㅇㅇ
    '25.2.25 12:24 AM (1.231.xxx.41)

    정말 부러운 우애네요. 돈이 필요없을 리가 있나요. 돈 때문에 우애가 끊어진 집.

  • 33. cowcat
    '25.2.25 12:30 AM (112.168.xxx.115)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으로 개설하셔서 넣어뒀다 암마한테 돈들때 쓰세요. 명의는 개설자지만 입출금시 멤버들에게 카톡 가서 투명하고 좋아요.

  • 34. 단체
    '25.2.25 2:09 AM (125.185.xxx.27)

    단체통장은 어떻게 만드나요?
    3명이면 혼자서도 만들수있나요? 다같이 가야하나요?
    명의를 단체로 해야하지않나요?

    꼭 형제간 아니라도 곗돈이나 모임단체통장 이나..

  • 35. 세상에
    '25.2.25 3:54 AM (151.177.xxx.53)

    자식들에게 받은 돈 한 푼씩 모아놓고 세 자녀에게 똑같이 주시다니.
    거기다 아들들 누나에게 주면서 필요없다는 말은, 그 돈으로 누나가 엄마에게 소소하게 뭐 해달라는 속뜻이 있는거겠죠.
    눈물날정도로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539 가난한 시댁, 안정적인 친정 18 ㅡㅡ 2025/02/24 3,973
1689538 방에 흔히 두는 방향제·디퓨저, 실내에 '초미세먼지' 방출한다 6 ㅇㅇ 2025/02/24 1,586
1689537 엘베에서 자주 만나는 꼬마가 넘넘 예쁜데요.이럴경우 21 ..... 2025/02/24 4,099
1689536 오토바이/스쿠터 탈 줄 아는분 1 계세요? 2025/02/24 231
1689535 해약 4 보험 2025/02/24 520
1689534 가난한 친정어머니가 돈을 나눠주셨는데 남동생들이 다 필요없대요 32 친정 증여 2025/02/24 11,550
1689533 집회에 중국 공안이??? 34 ㅁㅁ 2025/02/24 1,565
1689532 겨우내 같은 패딩 8 .. 2025/02/24 2,650
1689531 80대 시어머니 인공관절수술 16 인공관절 2025/02/24 2,288
1689530 최욱이도 당하네요. 11 진짜. 2025/02/24 5,222
1689529 만약 소속에 누군가 왕따를 당하면요 10 그러면 2025/02/24 1,404
1689528 월패드 입차 차량 삭제가 안되는데요 3 2025/02/24 522
1689527 인과응보 1 실소 2025/02/24 612
1689526 대화 내용이 늘 자기 얘기가 먼저인 사람 3 Zzz 2025/02/24 954
1689525 MBK파트너스 2 나라걱정 2025/02/24 699
1689524 주식 단타 재밌네요 9 ... 2025/02/24 2,675
1689523 중학생 딸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3 .. 2025/02/24 1,842
1689522 선배님들 삼계탕 국물에 죽을 만들건데요..ㅠ 13 삼계탕 죽 2025/02/24 985
1689521 미국, 유럽은 어떻게 불체자, 난민을 그 돈으로 고용하나요? 3 ... 2025/02/24 788
1689520 저도 장례식 하지 말라고 했어요. 22 .... 2025/02/24 4,873
1689519 저녁 뭐 드세요 아무것도 하기 싫네요 21 저녁 2025/02/24 2,633
1689518 Gs샵 2월미구매자 3천원줘요 2 ㅇㅇ 2025/02/24 840
1689517 신축 저층에 뒤에 바로 산이있어요 4 iasdfz.. 2025/02/24 1,563
1689516 지인이 부동산 소장인데요 10 여기 2025/02/24 4,959
1689515 정신적 노화를 판단하는 기준 5 배려 2025/02/24 3,221